남도기행-2. 영광의 불갑사와 법성포, 그리고 마라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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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光과 법성포, 佛甲寺와 마라난타, 그리고 원불교 성지
영광의 법성포는 백제에 불교를 처음 가르친 인도승 마라난타 대사가 도착한 곳으로 그를 기리는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그가 창건했다는 불갑사는 유서 깊은 대가람 일뿐만아니라 지금은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하고 (상사화 축제기간-꽃무릇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 있음- 중이기도) 천연기념물 참식나무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인데다, 적정한 등산코스로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유원지이기도 하다. 또 원불교 5대 성지의 하나라는 영산성지에는 많은 원불교 사적들이 산재하고 있는데, 영촌마을에 있는 탄생가, 대종사 대각 이전 가장 많이 살았던 구호동 집터, 산신령을 만나려고 기도 드렸던 마당바위, 한 나절이나 서서 입정에 들었던 선진포, 대각을 이룬 노루목 대각지, 최초의 법어를 설한 돛드래미 이씨제각, 최초 교당인 구간도실, 9인 제자들의 정성이 깃든 구인 기도봉, 원불교 최초의 법당인 대각전 등이 있으며 현재 원불교 중앙총부 영산사무소와 원불교영산대학, 영산성지고등학교 등이 있다.
영광은 굴비의 산지로 유명하며, 쌀·누에고치·소금·눈이 많은 곳이라 하여 예로부터 4백(四白)의 고장으로 불렸다. 1980년대에 한국의 남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영광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 영광읍·백수읍·홍농읍·대마면·묘량면·불갑면·군서면·군남면·염산면·법성면·낙월면·안마출장소 등 3개읍 8개면 1개 출장소 127개 동리가 있다. 군청소재지는 영광읍 무령리이다.
영광의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2, 천연기념물 1),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4, 무형문화재 1, 기념물 5, 민속자료 3), 문화재자료 5점이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는 영광신천리3층석탑(보물 제504호), 영광불갑면의 참식나무자생북한지대(천연기념물 제112호), 불갑사사천왕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9호), 불갑사대웅전(보물 제830호), 영광향교(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5호), 영광내산서원(전라남도 기념물 제28호), 영광정렬각(전라남도 기념물 제22호) 등이다. 그밖에 정유재란 이후 목숨을 끊은 아홉 여인을 기념하는 영광정유재란열부순절지(전라남도 기념물 제23호),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강항(姜沆)의 사당인 용계사, 영광연안김씨가(靈光延安金氏家:전라남도 민속자료 제4호) 등이 있다. 영광읍 우산공원의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이 지방 빨치산들에 의해 1950년 10월 27~30일의 4일 동안에 자행된 민간인 대량학살로 숨진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서해의 해안절경과 불갑산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주요관광자원을 이룬다. 가마미해수욕장으로 더 잘 알려진 홍농읍의 계마리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가 약 4km에 이른다. 해안의 배후에는 노송이 우거져 시원하며 간만의 차가 적은데다가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여 호남지방에서는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불갑사(佛甲寺)는 호남(湖南)의 명찰(名刹)로 유서(由緖)깊은 고찰(古刹)이다.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滅難陀尊者)가 남중국 동진(南中國 東晋)을 거쳐 백제 침류왕 1 년에 영광땅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이 절이 제불사(諸佛寺)의 시원(始原)이요 으뜸이 된다고 하여 불갑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백제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한 사람은 384년에 동진으로부터 건너온 마라난타(滅難陀)대사이다. 그는 중국의 승려가 아닌 인도의 승려로서 중국을 거쳐 백제로 왔으며. 그가 올 당시 동진의 효무제(孝武帝)는 궁 안에 절을 지을 정도로 불교를 깊이 믿고 받들던 군주였다.
'해동고승전'에 백제의 왕이 교외에까지 나와서 마라난타대사를 맞아들인 것을 보면 그가 동진 과의 공식적인 문화교류 사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백제의 불교가 그 당시 고구려가 수입한 도교(道敎)와 습합된 청담격의(淸淡格義) 중국식 불교가 아니라 인도불교가 직수입된 것이 특징인 것은 마라난타대사가 인도승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백제왕이 친히 나가 맞을 정도의 비중 있는 인물이었음에도 중국측 사서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그가 중국에 장 기간 채류하면서 활동한 인물이 아니라 그 곳을 경유해 곧바로 백제로 왔음을 알 수 있으며 그가 전한 불교가 순수한 인도 불교 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일본의 현존하는 사찰인 선광사(善光寺)의 창사 연기설화에는 "생신인미타여래께서 천축(天竺)에 화도를 마치고 백제국 으로 날아와서 왕궁의 내전 위에 매우 밝은 빛을 발하여 대궐 안을 환히 비추었다"고 하여 여래 광명이 인도에서 직접 백제의 궁중으로 비천해 온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해동고승전'에 마라난타는 인도 출신의 승려이다. 그는 신통력을 가진자로서 그의 수행 정도는 가히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었다. 스님은 불교를 전파하는데 뜻을 두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교화하였으므로 결코 한곳에 머무르는 일이 없었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원래 인도의 간다라에서 중국으로 들어와 사람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했으며 향의 연기를 증거로 하여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그는 수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었지만 인연이 닿은 곳이면 그 곳이 아무리 먼 곳이라도 가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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