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바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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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온전히 바치는 마음
막 12장 41~44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후 붙잡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어느 날,
다시 성전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시다가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잘 지켜보실 수 있도록
헌금함을 마주보는 곳에 자리 잡고 앉으셨습니다.
뭔가 의도하신 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다’할 때의
그 성전이 이방인의 뜰을 말했던 것이었다면,
여기서 말하는 성전은 이방인들의 뜰보다 더 안쪽에 있는 여인들의 뜰을 가리킵니다.
거기에 한 여인이 들어와 헌금했다는 것을 보면,
유대인 남자들만 들어가는
이스라엘 뜰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여러 부자가 많은
헌금을 하신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난한 과부의 헌금하는 것도 보셨습니다. 그 여인이 한 헌금은 두 렙돈,
곧 한 고들란트였습니다.
바치는 액수보다 바치는 마음이
중요 ‘렙돈’은 예수님 당시
로마제국의 동부지역 팔레스타인에서만
통용되는 동전 중 가장 적은 돈입니다.
로마제국의 서부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복음서의 기자는 두 렙돈의 가치를
서부지역 화폐인 고들란트로 언급했습니다.
즉, 두 렙돈은 한 고들란트와 맞먹는 가치입니다.
그런데 한 렙돈은 잘 알려진 화폐단위인
데나리온의 64분의 1에 해당되는 돈입니다.
한 데나리온은 대체로 한 근로자의 하루 임금에
해당하는 돈으로 네 식구 한 가정의 하루생활비에
상응하는 돈입니다. 두 렙돈을 지금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라면 두 봉지 정도 살 수 있는 돈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과부의 헌금하는 모습을 보신 후 제자들을 부르시고는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은 모든 사람의 돈보다 많이 넣었도다.” 예수님께서는 부자들이 헌금을 많이 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렙돈을 헌금한 그 과부를 가르치시며 ‘저 여인이 다른 많은 사람보다 더 많은 헌금을 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앞서 헌금한 부자들은 풍족한 가운데서 헌금했지만, 그 과부는 가난한 가운데서 자기의 모든 소유 즉,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부에게는 그 날 그 날 먹고 살 돈 외에는 일체의 여윳돈이나 처분할 수 있는 부동산 같은 재산이 하나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 여인이 다른 부자들보다 더 많이 헌금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헌금할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헌신적으로 했느냐 입니다. 즉, 얼마나 희생했는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서 헌금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아니라, 바치고 나서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생활비 전체, 곧 모든 소유를 바친 그 여인의 행동은 대책 없는 무모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절대적 신뢰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 여인은 죽기로 작정하고 헌금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생활비 전부를 헌금함에 넣으면서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겼던 것입니다. 그때까지 지켜주시고 살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먹고 살게 해 주실 것을 의심치 않고 자신이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것을 온전히 바친 믿음을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바치는 헌금의 액수를 보시지 않고 바치는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그 과부의 예를 들어 가르치려 하신 것입니다. 새성전건축을 위하여 헌금을 작정하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액수보다 우리의 헌신하는 마음,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하는 마음을 더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말씀입니다. 작년에 우리 태국선교사 김장원 목사님이 전해 주신 일화를 다시 한 번 옮깁니다.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 같은 실화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는지, 내가 온전히 바치고 있는지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봐야” 우리 교회 교육센터가 있는 태국의 북부 치앙라이 주의 한 시골마을에 조그만 교회가 있습니다.
20여 명의 신도와 어린아이 뿐인 교회입니다. 교회 예배당이 너무 낡아 비가 오면 비가 주룩주룩 흘러 예배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전도사는 성도들과 예배당을 신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다른 교회로 옮기게 되어 예배당 신축이 막막해졌습니다. 이 교회에 17살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교회학교 교사이기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성전에 나아가 ‘새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소녀는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네가 하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기도할 때마다 네가 하라는 음성이 마음에 들리곤 했습니다. 소녀는 ‘저는 할 수 없잖아요. 나이도 어리고, 배운 것도 없고, 돈도 없고, 힘도 없잖아요. 하고 싶지만 제가 어떻게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항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신문에서 ‘눈을 삽니다’는 광고를 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안과병원에서 눈을 산다는 광고였습니다. 소녀는 자신의 눈을 팔아 새 예배당을 건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 기도 끝에 그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의사에게 눈을 팔기 위해 왔다고 하자, 의사는 깜짝 놀라 왜 눈을 팔려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서 그런다고 대답했습니다. 의사는 한 주간 시간을 줄 테니 다시 생각해보고 그래도 눈을 팔려면 다시 오라고 돌려보냈습니다. 의사는 교회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났습니다. 수소문해서 한 교회를 찾아 교회에 대하여 물어보았습니다. 목사는 교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죄와 복음과 영생과 천국 등에 대해 말씀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의사는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후 소녀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의사는 소녀에게 아직도 눈을 팔아서 예배당을 건축할 생각을 하고 있느냐 물었습니다. 소녀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의사는 소녀에게 예배당을 자신이 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 새 예배당이 건축되었고, 의사는 예수 믿는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의사는 소녀를 자기 집에 데려와 대학교육까지 시키고, 자신의 아들과 혼인케 하여 지금도 한 지붕 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네가 하라!’ 교회 예배당 건축을 간절히 기도하던 가운데 네가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는 그 일에 자기 눈을 팔아 온전히 바치고자 한 소녀의 갸륵한 마음에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놀라운 역사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네가 하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우리 새문안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메아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해 주기를 바라며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는지, 내가 온전히 바치고 있는지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사실은 바치려면 바칠 수 있는 것이 얼마든지 있지만, 이런 염려 저런 염려 때문에, 또는 이런 계산 저런 계산하느라고 아직도 움켜쥐고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나는 아닌지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돌아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새성전건축은 하나님께서 하시려면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전을 지으시는데 돈이 모자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새성전은 우리가 쓸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기쁨으로 바치는가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기만 하면, 모자란 것은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베푸실 만복의 창고 문을 열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정하는 헌금액의 크기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크기를 보십니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의 크기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감당하고자 하는 희생의 크기, 우리의 삶의 염려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신뢰의 크기를 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일부러 성전 안의 헌금함 맞은편에 앉아서 헌금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헌금을 얼마나 하는지 훤히 알고 계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자들이 많이 하는 것 같았지만, 두 렙돈 밖에 헌금함에 넣지 못한 여인이 그 누구보다도 헌금을 많이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헌금하는 것도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서로서로 몰라도 하나님은 누가 얼마큼 약정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헌금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계십니다. 남들이 얼마나 하는지 기웃거릴 필요 없습니다. 알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힘쓰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2012. 6. 7.녹취 및 정리: 김정호 기자) [출처]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설교-막 12장 41~44절,
* 법종교지애서 복시해 왔습니다.
이곳에는 은햬로운 글을 많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림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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