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사용과 의식구조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일부 목회자의 의식 구조 (호칭 사용으로 본) ]
전국 목회자들이 모두 특별 수련 중에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생각이 엇나가기 전에 꼭 집고 넘어가야할 말들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일상생활 가운데서 사용하는 호칭에 관해서와, 생활의 저변에 깔려 있는 의식구조에 관해서이다. 어떤 목회자들은 마치 교회에서 사용하는 職分상의 호칭 - 예를 들면 집사, 권사, 장로, 목사, 사모, 등등이 마치 職級상의 계급 개념으로 생각하는지 자기와 동 연배이거나 나이가 더 많은 교인들에게 조차, 당사자의 면전에서 아무런 부담 없이 “김**집사”, “박**장로”, ‘이**권사”라고 태연하게 호칭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님”字를 빼고 말이다. 상대방은 꼭 “목사님”, “사모님”이라고 “님”字를 힘주어 호칭하는데도 말이다. 물론 당사자가 없는데서야 임금님 - 아니 대통령 할 애비라도 이름도 마구 부른들 인격적 부담이 될 것도 없지만, 그렇지 않은 당사자 앞에서의 경우에는 상대방에 대한 인격 모독이며 노골적인 비하이다.
부부가 똑 같을 때에는 前功可惜, 백약이 무효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자칫 잘 못 건드리기라도 하면 문제가 더 꼬일 수도 있고 해서 몇몇 일부 지역에 한정된 문제이기를 바랄 뿐이다.
목회자와 식구 상호간의 기본적인 신뢰관계는 유창한 설교나 장식된 기도 가운데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흔히들 순수 인간성 관계라고 말하는 게 모든 관계의 본질이다.
물론 목회자는 경우에 따라 하늘과 참 부모님의 대신자의 위치에 설 수 있다. 당연히 자부심은 물론 위엄과 권위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자부심이란 본인의 주관적 자세이며,위엄과 권위는 본인의 노력과 자세 여하에 따라 객관적 위치에 있는 상대방이 인정해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 되는 완전히 별개의 개념인 것이다.
우리교회 뿐아니라 기성교회에서도 오랜 신앙생활을 한 장로나 권사들 보다도 사회적 지위로 보나 학식이나 연륜으로 보나 훨씬 앞선 분들이 신앙의 초심자가 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이런 경우에도 당연히 교회의 직급이 아닌 직분을 무슨 기득권인양 행사하지 아니하고 자연스러운 예우로서 대하는 인간 관계가 형성 되어야 한다. 물론 우리 내부의 가정 서열은 섭리사적인 질서 개념으로서 어느 누구도 그 권위에 대하여 왈가왈부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직 식구가 안된 외부 인사에 대해서는 끽소리도 못하고 자발적으로 예우하면서도 일단 식구가 되었다 하면 질서 개념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여 못내 씁쓰럼하다.
또 하나 잘 못된 풍토는 . 일부 지도층에 있는, 목회자를 포함한 중심 식구들이 말 잘 듣고 만만한 일본 부인 식구들에 대하여 함부로 호칭을 사용하는 경우를 보게 될 때에도 속이 상한다. 비록 개인적으로 친밀관계가 돈독한 경우에도 공사석을 가려야 함은 물론이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저변에 만연한 비뚤어진 의식 구조를 시급히 바꾸지 않는 한, 우리가 아무리 "천일국, 천력, 천기" 등 좋은 말을 읊어 보아도 하늘 앞에 누가 될뿐, 자신과는 상관 없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우리 함께 힘을 모두어 투자하는 노력과 정성에 비례한 소기의 목적 달성과 성과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관련자료
김동운님의 댓글
지상생활은 영계의 훈련장입니다.
지상세계에서 자연스럽고 보편타당한 인격과 예의가 결여된 의식과 언행으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부담과 불쾌감을 주다가 영계에 가서 어떤 호칭을 사용하든, 그는 설익은 열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이 자리에서 영계에 가서 사용할 호칭이 왜 튀어 나오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뿐 아니라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지상인 으로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법도와 윤리가 있습니다.
영계에 가서 아버님을 - 형님 또는 오빠(딸인 경우)로 호칭하든, 어머님을 - 누님 또는 언니(딸인 경우)로
호칭하든, 지상생활은 예의범절과 인격 완성을 통하여 심정적 사위기대를 완성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창조의 목적이며 궁극적 인간의 가치입니다.
다시 말해서 심정의 세계는 상호 존중과 양보와 사랑의 세계입니다.
말은 자신의 내면의 생각과 잠재된 의식의 표현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호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비록 말씀이라 하더라도 “솔직”이라는 단순 논리를 앞세워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무책임하게 곧이곧대로 표현함으로써
반인륜적이고 사회 통념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감당 못할 비난을 산다면 결과적으로 하늘 앞에 누가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똑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때와 장소와 대상에 따라서 감출 때는 감추고, 각색하고, 생략하여야 합니다.
폐쇄된 틀 속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면 자기 체면에 걸린 환자 취급을 받습니다.
“천일국” 건설은 세상을 제쳐두고, 우리끼리만 폐쇄집단이 사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인도하여 더불어 만들어 가는 새 세계인 것입니다.
이태곤님의 댓글
육신을 쓴 지상에서 부자관계일 뿐, 영계에서는 하나님과 참부모님 앞에 자녀일 뿐이죠. 그런 점에서 근본적인 호칭에 대한 선입견에서 파격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요. 즉 자식들에게 권위적인 애비나 에미 노릇할 습관에서 속히 탈피해서 친구가 되는 겁니다. 지상에서 그런 훈련을 해야 영계에서 가서 자연스레 적응하겠지요.
"형님, 저 왔습니다. 제 동생들이 형님 제사를 잘 챙겨 줄 겁니다. 하하하!"
"고맙네, 아우 어서 오게나. 내가 이곳을 안내 해줌세!"
조항삼님의 댓글
역시 그냥 스칠 법한 예사스런 일 들도 예리한 면은 추호도 용납이
안 되는 군요.
그래서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달덩이 같은 미소 속에는 형제들을
교통정리 하시는 윤리강령이 우리를 궤도 이탈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 주시니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 들 알고 있는 데 노파심에서 한 수 읊었습니다.
친할수록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정중하게 깍듯이 예의범절을
지켜야 함이 지당한 줄로 아뢰오.
상대가 분위기를 띄우려고 던진 농담을 여과 없이 받아 던지는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도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35년은 폼으로 살아온 분 들이 아니니까. 눈빛만 봐도 Feel이
꽂히지 않습니까.
박순철 교장선생님 국문학 전공하신 선생님께서 빙긋이
웃으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초대회장님께서 던지신 한 말씀에 흔적을 남깁니다. 아름다와 지기로
노력하겠습니다.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