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다수결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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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다수결 원칙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도 탁 막힌 어거지꾼들 앞에서는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태양이 지구보다 수만배나 크고 수십만배나 무거우며 기체(기화 상태)로 되어 있다." 라고 말했는데 " 어찌 저 하늘에 떠있는 태양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광활한 지구보다 클 수가 있으며, 더구나 기체로 되어 있다면서
태산준령과 엄청난 바닷물로 채워진 이 땅보다 수십만 배나 무겁다니 말같쟎은 소리 하지도 말라" 고 딱 잡아떼는 어거지꾼과 그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하고는 아예 기가 질려 할말을 잃는다.
참고로 태양은
지름이 - 139만km (지구의109배)
질량이 - 2x10x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g(2x10의33승 그람, 즉 지구의33만배)
부피 - 지구의 130만배이다.
나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결정 방식을 존중한다. 민주주의는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이상적 제도와 최고의 가치는 분명 아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주관과 주장이 상충하고 대립하는 현실에서 동시에 모두를
충족 시킬 수 없는 경우에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채택하는 방식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모든 선진국들의 정치적 사회적 제도가 바로 민주주의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역사적 진수이며 가치이다.
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다수결을 앞세운 민주주의의 본질이란 절대가치, 또는 절대기준이 없는 경우에 채택되어지는 사회적 정치적 상황의 방법론적 가치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컨데 지동설,
수학공식, 물리, 화학 법칙과 같은 이미 검증되어지고 변할 수 없는 진리를 다루는 문제와 신앙적 내적 가치를 다루는 영역에는 민주주의적 다수결에 의한 결정이 채택될 수 없다.
그런데도 결과와 결론이 뻔한 문제를 다수결로 결정 하려고 하면 왜곡과 무리가 따를 뿐아니라 상대를 무시한 일종의 폭거로 인식되는 것이다. 물론 주변 사람들의 수준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좀 다른 얘기이지만, 우리 교회는 참으로 아쉽게도 공식적인 목회자 양성제도나 기간, 기구가 없다. 당연히 목사 안수 룰이 따로 정해진 것도 아니다. 이러다 보니 호칭의 연속성도 애매하고 - 목회직을 그만두고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교회로 나가면 현직 목회자가 있는 데도 계속 목사님으로 호칭해야 하는지 장로님이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하니 요즘 똥값이 되어버린 그 흔한 회장님으로 불러야 하는지 - 그러다 보니 호칭의 혼란, 즉 개념의 혼란은 자신 뿐아니라 관련성의
애매성으로 인한 자기 고유가치가 쓰레기통 주변으로 굴러다니는 형편이다.
비단 퇴역 장성들을 두고 하는 말만은 아니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지방 소교회인데도 목회자가 두 분이다. 교회장 한 분과 부교회장 한 분을 모시고 있다. 우리 식구들은 교회장님을 목사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부 교회장님도 목사님이라고 부르고 싶어 한다.
그런데 교회장님은 굳이 부교회장님을 부목사라고 호칭한다. 응당 식구들도 덩달아 부목사라고 호칭하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우리교회는 목사의 공식 양성 기관도 제도도 없다. 물론 평화의 왕 천지인 참부모님을 모시고 천일국을 일구어가는 우리에겐 그 따위 호칭이 무얼 그리 중요할까 마는, 그리고 굳이 기성교회식 교회 직분의 호칭을 본 받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강변하는 답답한 식구도 있다마는, 그렇다면 지금까지 왜 기성교회식 집사, 권사, 장로의 호칭은 즐겨 쓰고 있으며 교회장으로 발령 받고 온 분을 왜 목사님으로 호칭하나요?
목회자에 대한 예우로서 교회장이든 부교회장이든 목사님으로 호칭하는 것이 식구들의 일반적인 마음인데도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은 부목사의 호칭을 일반화 해가는 꼴이 보기 싫어 예배후 식사시간에 부목사라고
부르지 말고 똑같이 목사님으로 호칭하고 같이 있을 경우 혼돈을 피하기 위해 교회장님, 또는 부교회장님으로 호칭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나 교회장님의 무리한 고집과 말끼를 못 알아듣는 다수 식구님들의(일반적 식구들의 의식 수준은 시시비비의 객관적 자기판단보다도 목회자 편향적) 불응으로 나의 의견과 소신은 흐지부지 묵살되었다.
대형 기성교회에는 한 교회 안에서도 당회장을 포함한 여러명의 목사들이 있고, 각자의 역활 분담과 재량권의 범위가 다르긴 하나 교인들은 물론 목사들 상호간에도 지극히 당연하게
서로 o목사님!,x목사님!,*목사님! 이라고 호칭하지, xx부목사, oo부목사라고 호칭하지 않는다.
아마도 여러명의 목사님이 있는 우리의 본부교회인 천복궁 교회도 경우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형식만 빌린 전형적인 민주주의의 폭거이다. 아니, 사실은 저급한 차별의식과 잠재한 계급의식이 낳은 완고와 무지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우리 모두의 의식수준의 문제인 것이다.
단지 내 스스로가 이것을 비극으로 느끼지 않고, 이러한 현상이 어쩔수 없는 우리의 운명으로 소화해야만 하고 스스로 달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을 뿐이다.
자기 스스로가 불쌍한 줄 모르면 정말 불쌍한 측에 속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인가?
민주주의의 원칙을 선호하면서도 가끔 사람잡는 다수결이 이렇게 야속할 수가 없다.
2010 .8. 8 (일요일 오후)
* 참고로 자격과 직위(직급)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된다.
행정고시 - 합격자는 모두 5급 국가 공무원(사무관)으로 임명을 받는 임명고시이다.
사법고시 - 합격자의 30% 정도만 판, 검사로 임명과 동시에 변호사 자격증을 받고
나머지 70% 정도는 변호사 자격증만 받는 일종의 자격고시이다.
의사, 약사, 교사, 목사, 신부, 세무사 ....등등이 모두 일정한 과정을 거친 자격자들이다.
이러한 자격증 소지자들은 경력에 따라 큰 병원, 학교. 성당, 교회 등에서 병원장이 되든
교장이 되든 주임신부나 당회장이 되든 어디까지나 의사, 교사, 신부, 목사이지 부 의사, 부 변호사, 부 교사, 부 신부란
용어를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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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그래서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말도 있고,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옛 성현들은 그 놈의 다수결이니 법치니 하는 굴레 때문에 십자가도 지고 독배도 들고, 기약없이 주유천하 하기도 했다지요!
한편, '聖人도 從時俗'이라는 말도 있으니, 대중이 원하면 그냥 그대로 대충 넘어감도 크게 손해될 일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호칭 때문에 국세청이나 검찰청에 불려갈 일도 아니면, 괜시리 열 내는 어른만 손해볼 가능성이 높을 것 입니다.
요즘 애들 서로 상대를 '자기야!'하는 말투나, 서방님을 '오빠'라고 부르는 어투가 문법상이나 논리상 매우 황당하지만, 일일이 핏대내어 고치자고 한들 그것을 주장하는 이가 원시시대의 덜 떨어진 사람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없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냥 참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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