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9 중국불교-천태,화엄,선 불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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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2 천태, 화엄, 선 (종) 불교 개요
[천태불교]
중국불교의 가장 대표적인 종파. 우주 전체를 ‘하나의 마음(一心)’이라고 파악. 중국불교의 특징인 眞如緣起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 마음은 ‘眞如’라고도 하고 본래부터 저절로 갖추고 있는 ‘깨끗한 성질의 마음(自性淸淨心)’이라고도 하는데, 무엇보다 마음을 본체로 보는 것, 본체로부터 생겨난 일체의 사물들을 모두 진여의 표현으로 보는 것, 그리하여 본체와 현상을 둘로 나누지 않는 견해가 기본적으로 진여연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진심은 모두 범부와 성인의 본체가 되고, 마음의 본체에는 모두 법성이 구비되어 있다. 그러므로 세간과 출세간의 사실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심성에 그러한 도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천태불교에서는 모든 존재하는 것은 다 진실성이 현현한 것이고, 마음 밖에는 다른 존재가 없게 된다(性具說).
천태의 소의경전인 <法華經>은 인도불교 경전이지만, 중국 승려인 천태대사 지의(智의, 538~597)가 시도한 새로운 해석에 기초하고 있다. 지의의 ‘천태삼부’는 <법화문구>.<법화현의>의 철학적 노작과 <마하지관>이라는 정신수행의 방법론이다.
“한 떨기 꽃을 바라보니, 온 우주가 들어 있네”라는 시구를 연상시키는 천태불교는 “어느 색도 어느 냄새도 중도가 아닌 것이 없다(一色一香, 無非中道).”라는 표현으로 압축된다. 또한 조그만 한 구석이라도 밝게 비추자는 생활 속에서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드러낸다. 이러한 실천의지와 모든 것이 본성 속에 다 갖추어져 있다(性具)는 천태철학은 “모든 중생이 부처(一切衆生, 皆有佛性)”라는 주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화엄불교]
杜順(557~640)에서 시작되었다. 두순은 전심전력 선정을 통해 여러 가지 신이를 행하여 이름을 날렸고, <華嚴經>을 중심으로 수행법을 개발하였다. 화엄종의 삼대조로 추앙받는 法藏(643~712)은 화엄종의 체계 수립자인데, 서양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에 비길 엄청난 저술을 남기며 화엄불교의 체계를 세웠다.
화엄불교에서는 현상세계를 4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본다(四法界). 이는 현상세계인 事法界. 원리의 세계인 理法界. 원리의 세계가 현상계의 개체의 모습이라고 보는 理事無碍法界. 모든 현상들이 서로 차별되면서도 차별 없이 조화롭게 연관되어 있는 모습인 事事無碍法界이다. 그리하여 이 현상세계는 진여가 그대로 발현되어 잇는 것이 되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현상들이 조화롭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다(性起說).
화엄불교는 모든 중생들에게 불성이 있음을 확신하는 보편성 때문에 ‘圓融的’이라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眞如’나 ‘眞心’이라는 한마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진여, 진심이라는 본체는 만상을 포괄하는 것이다. 이러한 진여는 고요할 때는 시공도, 형태도, 특정한 성격도 없이 현상 없이 그 자체로 있지만, 활동할 때는 모든 사물을 포함하는 변화의 쉼없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것을 “모든 흥기는 진여 전체의 현현이다.”라고 표현한다. 따라서 하나가 전체가 되고 전체가 하나가 된다(一卽多, 多卽一)는 학설이 성립하게 된다.
[禪 불교]
선불교의 철학적 특징은 不立文字, 敎外別傳, 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고 표현되다. 문자나 경륜에 의거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본성을 깨닫게 함으로써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선종에서는 천태종이 <法華經>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화엄종이 <華嚴經>을 소의경전으로 한 것과는 달리 특별한 경전에 의지하지 않고, 스승과 제자 간에 문자나 언어가 아니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심법(以心傳心)을 중시 하였다.
중국불교의 대표적 종파인 선종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六祖인 慧能(638~713)에서부터이다. 혜능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홀어머니를 모시느라 광동 근처 산에서 나무를 해 장에다 파는 효성이 지극한 아이였다. 하루는 길에서 누가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을 언뜻 듣고 깨친바 있어 그 길로 집을 떠나 五祖 홍인을 찾아 뵈었다. “남쪽 광동 땅에서 왔으니, 오랑캐구나. 어찌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하고 짐짓 넘보는 홍인대사의 말에, 소년 혜능은 당돌하게 “불성에는 남북이 없으니, 몸이야 이 오랑캐의 몸과 스승의 몸이 달라도 불성에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 라고 대들었다. 영특한 소년의 대답에 놀란 홍인은 혜능을 받아들였고 부엌에서 방아를 찧게 하였다.
선불교는 본심을 직접 깨달을 것을 주장하는데(直指本心), 이것은 현상세계가 모두 진심, 또는 진여의 표현임을 깨닫는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불교 역시 진여연기를 말하는 중국불교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 주며, 화엄불교의 종지와 일치하게 된다. 방법적인 면에서 화엄불교가 이론적인 복잡한 교리를 통해서 진리를 설명하려고 하는 반면에, 선불교는 한순간의 깨달음을 통해 직관적으로 그것을 깨달을 것(頓悟成佛)을 주장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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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중국 남종선(南宗禪)의 근본이 되는 선서(禪書).
달마(達磨)에 의해서 시작된 중국 선의 흐름은 6대째가 되는 혜능(慧能)에 오게 되면 《금강경》의 반야사상에 근거한 새로운 경향을 띠게 되는데, 이 혜능을 등장인물로 하여 대상의 모양이나 불성의 근본에 집착하지 않은 활달, 자재로운 좌선을 강조하며, 견성(見性)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달마의 전통이 남종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서술되었다.
이 책은 불교 경전이 아니라 중국의 선사(禪師)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가필(加筆), 보충한 형태로 편찬되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돈황[敦煌]에서 출토된 것이 가장 오래되어 이를 기준으로 초기 선종의 흐름을 파악하였다. 한국의 선종도 중국의 남종선에서 유래한 까닭에, 일찍부터 이 책이 유행하여 이제까지 밝혀진 목판·판각(板刻) 종류만도 20종이나 되며, 주로 덕이본(德異本)이 유통되어 왔다.
<남종선(南宗禪)>
혜능과 동시대인 신수(神秀)와 그 계통을 북종선(北宗禪)이라고 하는 데 대한 대칭어이기도 하다. 북종선이 《능가경(楞伽經)》을 근거로 단계적 깨달음[漸悟]을 주장하는 데 반하여, 남종선은 《금강경(金剛經)》을 근거로 행동적이고 즉각적인 깨달음[頓悟]을 주장한다. 이를 가리켜 ‘남돈북점(南頓北漸)’이라고 하나, 후대에는 남종선이 특히 발전하여 선종이라 하면 남종선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선종의 기본 종지(宗旨)는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 할 수 있는데, 혜능에게 있어 견성성불은 인간의 본성을 대상화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중생이 본래부터 깨달음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며, 이것을 알고 난 다음 불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성을 아는 것이 그대로 불타라는 것이다. 즉 성불은 불타가 되는 것이기보다 불타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므로 견성성불은 점오가 아니라 자성(自性)이 곧 진불(眞佛)임을 깨우치는 돈오이다. 이러한 사상의 줄기는 후에 임제종(臨濟宗) ·위앙종(仰宗) ·조동종(曹洞宗) ·운문종(雲門宗) ·법안종(法眼宗) 등의 5가(五家)를 형성하였으며, 한국에서는 신라 때에 임제종 계통이 유입되어 9산선문(九山禪門)을 이루었고 그 후 한국불교의 중요한 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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