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洋哲學 散策-5 고대철학의 집대성자 : 筍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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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代哲學의 集大成者, 荀子
荀子는 孟子를 이어서 儒家哲學을 더욱 발전시킨 인물로 性惡說의 주창자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環境論者이자 냉철한 이론가로서 春秋戰國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哲學者 였다. 그는 제나라 직하에서 활동하면서 이곳에서 유가를 비롯한 여러 학파들의 사상을 섭취하고 이전까지 있었던 대부분의 철학사상을 비판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를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과 치밀한 논증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주장을 제시했으며, 자연과 인간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방대한 철학적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중국 고대철학의 집대성자라고 할 만하다.
1. 機械的 自然觀--하늘과 사람은 아무 關係가 없다.
순자 사상 중에서 가장 주목할 혁신적인 분야는 이전의 신비주의적 자연관을 송두리째 뒤엎는 하늘에 대한 주장, 곧 자연에 대한 견해를 다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활동했던 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들 중 많은 수가 인간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행위에 따라 자연계에도 그에 호응하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식의 신비주의적인 자연관을 인정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군주가 선정을 베풀면 자연계가 순조롭게 운행되어 풍년이 들고 그 반대로 정치를 잘못하면 한발이나 홍수 같은 재앙이 일어나 흉년이 든다는 식으로 인간사와 자연계를 무차별적으로 대응시키는 경향이 많았다.
순자는 이같은 신비주의적 풍조나 주관적 자연관을 일거에 혁신시켰다. 예를 들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오는 현상에 대해 질문하는 제자에게 기우제를 지내지 않았는데 비가 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대답하는가 하면, 성군이었던 요 임금 때에 7년 홍수와 7년 가뭄이 있었고, 폭군이었던 걸왕이 다스릴때 7년의 풍년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들어 군주의 정치적 득실과 자연의 운행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논의를 제기하였다. 또 하늘은 인간이 추위를 싫어한다고 해서 겨울을 없애지 않는다고 함으로써 자연을 감성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을 경계하고 자연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자연을 이용하고 제압하는 인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하였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하늘로 대표되는 자연을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대상으로 규정함으로써 인간 세상의 길흉화복이 하늘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운명론적 사고를 깨뜨리는데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주체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 함으로써 신비주의를 배격하고 인본주의적 사고의 기틀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 하였다.
순자로 인해 자연은 외경이나 숭배의 대상에서 조작과 통제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자연관의 성립은 당시로서는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조직에 대해서도 합리적 이해를 가능케 함으로써 생산력의 증진 뿐만 아니라 생산물의 합리적 이용이나 분배 또한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
2. 인간은 社會的 存在이다--禮를 통한 社會秩序의 維持
순자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논의하면서 힘은 소보다 못하고 달리기는 말보다 못한 인간이 도리어 소와 말을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사회적 능력 때문이며 그런 사회적 능력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 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이처럼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점에 주목하여 그 같은 인간사회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상하의 신분질서이고 그런 신분질서를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禮라고 보았다.
그 때문에 그는 에를 기준으로 한 가변적이며 차등적 질서를 인정하였는데, 비록 왕공이나 사대부의 자손 들이라고 할지라도 예의를 지키지 못하면 서인으로 강등시키고 비록 서인의 자손이라고 할지라도 禮儀를 지킬줄 알면 경상이나 사대부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세습적인 신분질서를 넘어선 가변적인 사회질서를 이상적인 사회구조라고 생각하였다.
이 같은 사회관을 기초로 순자는 인간사회의 안정적 유지를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부도덕한 것으로 규정짓고 그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분업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그런 행위를 차별적으로 규정하는 성인의 문화적 행위를 예라는 이름으로 객관화하여 차등적 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구조론을 제시하였다.
국가를 통치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통치자의 덕이라고 보고 덕치를 주장했던 공자와 맹자에 비해 순자는 보다 객관적인 사회규범인 예를 통해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통치방식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순자의 이 같은 생각은 전국시대 말기 중앙집권적인 강력한 군주국가의 대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일군의 지식인들을 대변한 것으로, 장기간의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덕치나 무위 등의 주관적 요소를 강조하는 이상적인 태도를 타파하고 부국강병을 통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3. 人間의 本性은 惡하다--性惡說
孟子가 인간의 본성을 선으로 규정하는 性善說을 주장함으로써 인간의 선천적인 도덕성에 근거한 修養論을 제시했다면,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악으로 규정하는 성악설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특히 그는 환경의 절대성을 강조함으로써 개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에 막연히 의지하는 주관적 수양론을 배격하고 사회구성원들의 행위를 구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제도화된 사회규범인 禮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적극적으로 개조할 것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수양을 강조했던 맹자와는 구별된다.
그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든 악하든 환경의 영향으로 완전하게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인간 본성에 관한 형이상학적인 규정이나 선의 근거를 찾는 데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쑥이 삼밭에서 자라나게 되면 받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게 자라게 되고, 깨끗한 모래도 진흙탕 속에 놓이게 되면 물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더러워 진다.”고 하면서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인간이 선하게 되기도 하고 악하게 되기도 한다고 보았다.
순자가 악의 근거로 제시한 ‘인간은 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한다’는 명제는 그 자체가 선이나 악으로 규정될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조절하지 못하거나 그런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 차원의 악이다. 이처럼 성악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직관적 통찰을 근거로 하기 보다는 인간이 자신의 본성대로 행동했을 때 사회적으로 어떠한 결과를 야기했느냐를 기준으로 악을 규정했다는 점에서 결과론적인 규정이다. 곧 욕망을 추구하는 동일한 행위가 사회적인 조건에 따라 악으로 규정되기도 하고 악이 아닌 것으로 규정되기도 하기 때문에 욕망 그 자체를 악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기 보다는 욕망과 충족 사이의 괴리에 따른 불일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필연적으로 ‘분수를 범하고 도리를 어지럽히는’ 사회적 악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순자는 이처럼 기존의 신비주의적인 자연관을 타파하면서 동시에 신비주의적인 인간 본성론을 비판하고 현실적이고 실리타산적인 인간성에 주목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맹자의 낙관적 인성론을 비판하고 인간의 본성은 사회적으로 악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통제와 인위적 노력을 통한 개조야 말로 사회적 선을 실현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보았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악한 것으로 규정했지만 그 목적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들추어내어 인간을 비하하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악행과 사회적 조건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그것을 인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민생과 사회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있었다. 결국 순자의 성악설에는 인간의 윤리가 파괴되고 사회의 질서가 전면적으로 붕괴되어 가던 전국시대 말기의 혼란을 극복하려한 지식인의 고뇌가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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