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33 <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현대시33<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팍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구름처럼 살아라 한다.
바람처럼 살아라 한다.
3인 시집<청록집> 1946.
산이 말을 할리 없다. 그러나 앞 뒤로 산이 둘러싸고 있는 어느 아늑한 자연 속에서 시인은 그 자연의 숨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의 아들로 돌아가서 주어진 삶과 생명을 구김살 없이 살고 싶은 순수한 서정을 토로하기에 이른다. 그것은 자연에의 뜨거운 향수이며 열망이었다.
[박목월](朴木月, 1916년 1월 6일 ~ 1978년 3월 24일)은, 대한민국의 시인, 교육자이다. 본명은 박영종이다.
1916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1935년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시《문장》에 〈길처럼〉을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1946년 김동리, 서정주등과 함께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결성했고,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간행하여 청록파로 불린다. 1953년 첫시집 《산도화》를 간행하고, 1962년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부임하였다. 이후 활발한 문학활동과 함께 1974년 한국시인협회 회장직을 맡는등 문학단체에서도 활약했고, 1976년에는 한양대 문리대 학장에 취임하기도 하였다. 1978년 사망하였다. 아들 박동규는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이다.
한편 4월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시를 짓기도 했으나, 대통령 부인 육영수에게 개인적으로 문학을 강의했고, 유신시절 그녀의 전기를 쓴 것 때문에 후배 문인과 세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