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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3. [현대시사-2. 근대시 제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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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3. [한국현대시사-2] 근대시의 제2기(1920~1930)

[국내 시단의 형성] <廢墟. 薔薇村>

근대시의 전기가 초창기의 기간이었다면 후기는 그 전개이다.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창조> 다음의 제2문예지 <廢墟>(1920)는 비로소 국내 문단의 뼈대를 갖추기 시작 한다. <폐허>의 동인 역시 일본 유학을 다녀온 문인들이 상당수 였지만, 평양 등 관서출신의 창조파와는 달리 3.1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민족적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서구 문학을 이 땅에 토착시킨 것은 그들의 노력이었다.

‘폐허’라는 이름은 독일의 시인 실러의 ‘옛것은 멸하고, 시대는 변하였다. / 내 생명은 폐허로부터 온다.’라는 싯구에서 따 왔다. 김 억. 남궁벽. 나혜석. 염상섭. 오상순. 황석우 등 동인은 모두 예술적 세게로 접근하고 있었다. <창조>가 주요한 이외에 시인이 없고 소설에 편중된 반면에 <폐허>는 신진 시인들을 갖고, 바야흐로 시의 시대를 열고 있었다.

<薔薇村>(1921)은 최초의 시동인지이다. 황석우가 주간의 위치에 잇었고, 변영로. 노자영. 박종화. 박영희 등이 그 동인이었다. <폐허>에서 퇴폐적인 형식으로 제시되었던 황석우의 낭만주의가 主潮的 경향으로 나타났다.

[화려한 낭만주의 시대] <白潮. 金星>

<백조>(1922) 동인은 홍사용. 이상화. 나도향. 현진건. 이광수. 등과 <장미촌>에 참가했던 노자영. 박종화. 박영희 등이다. <백조>는 <장미촌>의 후신이었다. 그들은 <장미촌>의 낭만주의를 계승하여 감상적, 퇴폐적, 상징적, 환상적인 방향으로 이른바 병든 시대의 병든 낭만주의로 심화시켰다. 그들의 唯美的 색채는 작품의 질을 한층 높이는데 공헌 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시 동인지 <金星>(1923)에 까지 이어졌다. <金星, venus>이란 제호는 여명을 상징하는 ‘샛별’의 뜻과 사랑의 여신 ‘비너스’의 뜻을 합한 것으로, 낭만주의적 바탕에 이상주의. 상징주의가 두드러 졌다.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엇는데, 양주동. 백기만. 유 엽. 이장희. 등이 그 멤버였다. 현상 문에를 실시하여 김동환의 <赤星을 손가락질하며>가 당선되기도 했다.

이 시기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傾向文學 이었다. <개벽>과 <조선문예>를 거점으로 한 프롤레타리아 문학은 1925년 카프(KAPF)의 조직으로 그 형태가 굳어 졌다. 사상적 관점이 달랐을 뿐 그들의 문학은 육당의 계몽주의와 궤를 같이 하는 목적주의에 입각 했다. 그들의 시는 공식성과 荒蕪性(황무성)에 떨어져 예술적 유산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 된다.

[20년대의 수확]

이 시기의 최대의 수확은 韓龍雲. 金素月. 金東煥 에게서 찾을 수 있다. 황석우. 오상순. 남궁벽. 변영로. 홍사용. 이상화. 박종화. 노자영. 박영희. 김형원. 양주동. 이장희. 백기만 등을 거쳐 이들에게 오면 특이한 광채를 발산하는 것이다.

萬海 韓龍雲은 문단권 밖에서 시집 <님의 침묵>(1926)으로서 소란스러운 문단의 시인들 앞에 군림 한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그의 시 <님의 침묵>은, ‘님(조국)이 침묵하는 시대’의 ‘님’을 잃은 슬픔과 신념을 노래하여 조국의 현실과 불교의 형이상적 세계까지 결합된 고도의 서정시에 이른다. 특히 그의 시는 여성적 호흡과 리듬으로 戀歌風(연가풍)인 것이 특색이다.

素月 金廷湜은 전통적 정감을 민요적 리듬으로 구성하였고, 서구의 영향권에 있는 중앙시단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민족적 정한에 도달한다. 그의 문학적 적층은 만해보다는 얕은 것이 사실이나 그 점이 그를 국민시인의 위치에 놓이게 하였다.

巴人 金東煥은 신시사상 최초의 장편 서사시 <국경의 밤>(1924)을 갖고 혜성과 같이 등장하였다.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 밤에 남편은

두만강을 탈없이 건넜을까.

저리 국경 강안을 경비하는

외투 쓴 검은 순경이

왔다 갔다

오르며 내리며 분주히 하는데

발각도 안 되고 무사히 건넜을까.

--<국경의 밤> 서두--

북녘 사투리의 억센 말투와 함께 남성적 리듬의 이채로운 존재였다. 일반적으로 여성적. 귀족적인데 비하여 그의 시는 야성적인 탄원과 울분으로써 시단에 청신한 새바람을 일으킨다. 그는 백조파와 신경향파와의 중간에 위치했던 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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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문정현님의 댓글

자주 놀라는 대목입니다.
전 틈새시간 막간을 이용해서
댓글 공양을 드리지만.........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시고
정성 드리실 작업부분을 염두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독수리 타법 친구기법으로 외다리를
이리도 고속도로를 놓으신다니
경외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이 홈이 '정보의 바다' 까지는 안되더라도, '정보의 시냇물' 정도는 되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외다리 타법으로 참여 합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제가 아직도 외다리 타법이라고 한다면 못 믿을지도 모르나, 사실 그대로 입니다. '컴이 서툴러서'는 핑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성의있게 공감해 주시는 정성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끝없는 글감을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펜을 드신 분들이 역사속에도 시대를 가름하는
지사였군요.
.
.
훈독하는 마음으로 클릭합니다.
아!~ 사랑하는 님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꾸벅 !~
아!~ 사랑할 님도 여기에 있습니다. 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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