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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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3살이 될때 즈음 가사와 업무를
병행하게 되었다.
일본생활 만 2년 전업주부로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살림하는 재미를 붙여 갈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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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일인 본부에서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언제까지 집만 지키고 있을거냐고
그래서 아직 애들이 어린데 뭔소리냐고
딸애가 첫돐을 맞은 시점이었기에 양육이
먼저라 했더니 그냥 애기 업고 나오랜다.
딸애를 포대기에 업고 진짜 사무국을 한달여
출근했으니 주변이 놀랄 놀짜이다.
이렇게 시작한 본부생활이 13년째를 맞이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에는 학교수업이 마치면
일하는 엄마를 위해서 학교에서 5시까지
단체로 돌봐주기에 걱정이 없는데
고학년이 되면 아동클럽에서 자동으로
수료를 하니 가정적으로
분담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평일날 어떤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던차
마침 학교에 브라스밴드 클럽이 있어서
살짝 밀어 넣었다.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그중 어떤 악기를 선택할까 싶은데 적극적으로
드럼을 도전해 보라고 했다.
이유를 아들이 묻는다.
도모야!~ 북(타악기)은 세계어느 나라도 공통이야.
아프리카 원주민도 북을 치고 대한민국 사물놀이도
북소리는 주제고 역사이래 유사시에도 통로가
북이었다.
북소리가 다양화 되고 현대화 된게 재즈계의
대들보 드럼주자이니 과거와 현재 미래를
뚫어 볼 수 있겠다.
리듬을 싣고 마음속의 혼을 다 실어봐라.
너 공부하라고 다구칠 마음없고 사내로서 원없이
좋은 취미, 특기를 하나 개발하면 그것보다
남는게 없다. 이렇게 시작한 드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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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친구들이 아들에게 뭔 드럼을 시키냐고
정신있냐고 핀잔도 들었지만 웃어 넘겼다.
사람은 다 개성데로 취향이 맞는 세계를 경험해
보는것도 무한 가치의 삶을 채우는게 아닌가.
이 시대에 먹을 밥 없어서 고민하는 세대도 아니고
하나에 몰두하고 한 세계로 이어 간다면 오늘도
내일도 기쁨이지 않으랴.
처음 드럼을 시작하면서 투박하게 들리는 소음에
가까운 소리도 우리 가족에겐 지상 최고의 멜로디로
들렸으니 같이 몰두한 셈이다.
초등과정을 거치고 욕심으로 한국어를 공부시키고
싶어서 한국인 학교에 입학을 시켰다.
1년간 민단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의 풍습과 문화를
자동으로 체험하게 된 중요한 시기였다.
점심시간 친구들이 반찬을 서로 나눠 먹는게
이상했고, 매주 조회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절차도 아들에게는 신기했다.
체육시간 구령에 맞춰서 제식훈련을 하는것도
한국학교의 체험에서 배우게 되었다.
제일 재미있어 하는 3가지 특이 상황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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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특기진로를 살리기 위해서 아쉽지만
1년의 과정을 마치고 인근 일본학교로 전학을
해서 다시 드럼에 전념을 했다.
엄마의 나라 !~ 신앙의 조국 !!~
축복가정 2세로서의 자기 책임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하나씩 투입한 긴장된 중학시절이었다.
내일이 도모의 만 15살 생일날이다.
돌아보면 일사천리로 날아온 시간들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4가족이 힘을 합해
매일 매일 지켜온 세월앞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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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알 수 없으나 오늘이 견실하고 굳건하면
내일의 삶도 그 다음날의 삶도 차곡차곡 준비하는
주인공이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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