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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학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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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유학중인 어느 한국 학생의 이야기이다.

 

 


학기 등록 때 고국의 부모님으로부터 등록금과 
생활비를 받을 때 마다 고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이였다.

 




부모님의 어려운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그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방학시즌때 요세미티 공원 
나뭇가지 벌목 알바이트 일을 하게 됐다.

 

 

한 푼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모우기 위해 비장한 결심까지 했다. 
점심을 굶고 그 돈을 절약하자.

 

 

점심시간이 되어 동료 미국인 일꾼들이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에는 배고파 먹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돈 절약하기 위해 점심 굶는다는 말은 
차마 자존심 때문에 하지 못하고

 

 

위염으로 점심을 먹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핑계를 둘러대면서 나무밑에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척 했다

 

 

이 때 동료 작업인부 중에서 이 말은 거짓이며 
돈을 절약하기 위해 힘들게 배고픔을 참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미국인 인부가 있었다.

 


저 한국 알바이트 학생의 위염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굶고있다. 얼마나 배고플까.

 어떻게 저 사람 자존심 건드리지 않게 하면서 
내 샌드위치를 좀 나눠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그 알바이트 학생에게 까지 들리게 
큰 소리로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다.

 

 

에이 미련한 마누라.내 어찌 먹으라고 
오늘 샌드위치를 이렇게 많이 싸 준거야

다 먹지 못하고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남겨 가면 자기의 성의도 모른다고잔소리 할 텐데 ....

 어이 한국학생 자네 날 좀 도와줄 수 없겠나 ? 
보다시피 이 샌드위치 나 혼자선 도저히 다 못 먹을 만큼 양이 많으니 
자네가 나 대신 좀 처분해 줄수 없겠나?

 

 

그 알바이트 학생은 몇 번 사양하는 척 하면서 결국은 
그 미국인 인부의 간곡한 청을 들어 준다는 입장에서 
그 인부의 샌드위치를 나눠 먹게 되었다

 그 날 이후부터 그 알바이트 학생은 남에게 점심을 
공짜로 얻어 먹는다는 자존심 상하는 생각 없이 오히려

 그 미국인 인부를 도와준다는 
입장에서 계속해서 샌드위치를 얻어 먹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돈을 모아 등록을 한 후 다음 학기 방학 때

 이 학생은 그 때 자기에게 샌드위치를 작업시즌 
끝날 때 까지 공짜로 나눠먹게 해준

 고마운 미국인 인부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살고 있는 마을로 찾아갔다.

 


그러나 숙소 경비원이 그 사람은 작업 나가고 지금 집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 그 분 부인이라도 뵙고 인사를 드리고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숙소 경비원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 부인이라니?

 

 

그 사람은 3년 전에 부인을 잃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독신으로 혼자 사는데.. "

 그제서야 한국학생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13-10-11 강화도 -사회복지협의회 문화탐방때 -

 

 

"미련한 우리 마누라 내 어떻게 먹으라고 샌드위치를 
이렇게 많이 싸 준거야 " 그 말은 모두가 나의 자존심 건드리지 않게 
하면서 자기 샌드위치를 나눠주겠다는 그 마음이라는 것을...

 

 


베푸는 아름다운 마음에 
배려의 아름다움까지 본받을 만한  글이라서 옮겨 봅니다. - kmryel -

 

2013-10-12 북악산둘레길

-사진 : 김명렬-

글제공-민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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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정해관님의 댓글

드디어 위원장님의 장기가 나타난 수작을 맹그셨군요.

모두들 따라하면 우리 홈의 용량이 수백배를 늘려야 겠네요.

그래도 글과 그림을 섞어서 보니 그 내용도 다양해져서 조~습니다.

민교장님도 우리들과 함께 어울리는 같은 취미?는 가지셨는지요? 저는 큰 공을 좋아하고 그 분과 위원장님은 라켓이 필요한 작은 공을 좋아해서리 우선 그것부터 상이한 취미이기는 합니다만....그 분께 안부를 전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김명렬위원장님 오랜만입니다.

화요산행에도 참석치 못하니 비싼 땅에 계시는 분들의 얼굴 뵙기도 어렵군요.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남의 비위를 맞추어서 행동한다거나

남의 사정을 배려해서 심정상하지 않게끔 접근을 하거나

보살펴 주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특히나 상대방의 심중을 꿰뚫어 보기도 어렵거니와

사정을 안다 하더라도 그렇게 행동에 옮기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삶에 본보기가 되는 좋은 글이 맘에 쏙 들어옵니다.

 

여기 홈페이지만 해도 남의 사정을 두루두루 살피면서 대화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직설적인 표현보단 받아들이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려서

충고이거나 부탁내지 희망사항들을 알려주신다면

정말로 세상에서 어느 카페보다도 좋은 자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나가라는 말들 말입니다.

이봉배님의 댓글

참 좋은 내용 입니다,자존심을 손상치 않고 도와 줄수 있고 배려해 줄수있는 마음 이야말로

우리들이 지켜 나가야야 할 실천적 덕목이라 사료됩니다

이창배님의 댓글

사랑은 위하는 마음이잖아요

돈이 많아 자기이름을 남기기위해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며

내가 많이 안다고 어시대며 가르쳐주는 것도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상대의 꿈을 펼칠수있게하는  위하는 마음 정말 감동입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강자에게 굽신대지않고 약자에게 굴림하지않는 삶을 살기가 어렵지만 실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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