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행복하십니까? 허영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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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행복하십니까?
평생 괴로워하며 살던 뇌성마비 여성
어느날 '고통의 의미' 깨닫고서 새 길
모든 存在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어
초라하고 비참해 보일지 몰라도…
우리 모두는 삶 바쳐 세상 빛내는 존재
人生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행복해져


"신부님, 저는 평생 제 인생이 너무 보잘것없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런 쓸모도 없고 주위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는 저 자신이 몹시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자살해버릴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해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했지요. 저는 늘 하느님과 부모님에게 원망스러운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쓸모 있게 창조되었다는데, 하느님께서는 저를 어디에 쓰려고 이렇게 만드셨는지 묻는 것이 제 기도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받는 고통을 통해 누군가의 고통에 공감(共感)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고통받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제 존재 이유이고 행복이란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녀가 털어놓은 일종의 고백이자 깨달음의 이야기에 나는 크게 감동했다. 고통은 모든 사람이 피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고통을 통해 타인에게 봉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녀가 평생 죽을 듯한 고민과 고뇌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날 이후 그녀는 수도자(修道者)처럼 고통을 전혀 다른 차원에서 이해했다. 그녀는 더는 숨어 있지 않았다.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그리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감옥에서 출소한 어린 여성들을 돌보는 봉사를 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녀는 지금도 어디에선가 자신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에 삶을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녀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어쩌면 인생은 행복을 찾아 헤매는 나그넷길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한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어느 한순간 갑자기 바뀌는 경우를 자주 체험한다. 사람들은 기쁨 속에 살게 되면 과거의 슬픔을 잊기 쉽고, 아픔 속에 살 때는 과거의 기쁨을 쉽게 잊는다.
누구나 부러워할 소위 행복의 '조건'을 지닌 사람들도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은 객관적 가치가 아니라 극히 주관적인 것임을 깨닫게 된다. 행복에 조건은 필요 없다. 단지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진정 행복한 것이다. 이처럼 행복은 본인이 어떤 의지와 마음의 자세를 지녔느냐에 달렸다.
아무리 사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이 세상에 보잘것없고 사소한 것은 없다. 다만 우리가 보잘것없고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일 뿐이다. 이제 눈을 조금만 크게 뜨고 마음을 열면 알게 되리라. 모든 존재는 다 그 이유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법을 다시 배워야겠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 초라하고 비참하게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 있게 사는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이고 인생의 승리자다. 그래서 행복은 저 멀리가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주변을 바라보자.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바쳐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얼마나 가슴 울컥한 일인가. 우리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자.
"당신은 지금 정말 행복합니까?"
그리고 오늘은 나에게 스스로 말해주자.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오늘,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니 만끽해야지, 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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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개
이봉배님의 댓글
행복한 인생을 꾸미기 위한 노력은 고대로 부터 이어져 오고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아주 주관적 이기도 하지만 또한 객관적 평가도 따르기 마련 입니다.혼자 행복해서
싱글벙글 웃고 다니지만 남들의 눈에 도둑놈으로 평가 될때 그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라고
볼수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제가 생각 하는 진정한 행복이란 주위의 존경을 뱓으면서
자기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의 이웃위한 배려와 사랑과 화합의 정신으로 살아 가며 이웃에게
비전을 일깨워 주는 그러한 사람의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창배님의 댓글
행복은 특별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평범하고 자연스러울때 입니다
내가 하고있다고 느끼지도 못하는 가운데 행복이있는데 평소에 느끼지 못하다가
불편해지면 그때가 행복했었다는 것을 알고 회복되면 행복해합니다
숨쉬고 있으면서 숨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모르고있다가 감기걸리면 알지요
오줌 통누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다가 변비에 걸렸을때 요도가 먹힐때 알지요
두발로 걷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다가 다첬을때 알지요
병이 걸려서 건강 할때가 행복했다는 것을 아는 것보다
건강할때 평소에 행복을 느끼며 감사할줄아는 생할이 아닐까요
숨쉴수있어 감사하고 오줌 통 잘두어서 감사하고 두발로 걸을수있어 감사하고
모두가 감사할일이며 감사하며 사는 생활이 곧 행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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