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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며 /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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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 푸르든 꿈, 미처 접기도 전에 단풍물들고 낙엽지드니
몰아치는 북풍한설에 또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돌아보면 저만치 밀려난 그 삶은
희미한 흔적되어 가슴저미고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만 삐죽이 고개 내밀며 안타까움을 더하는데,...
숨돌릴 겨를 없이 스쳐간 그 세월의 파노라마 만이
덧없는 삶의 의미를 만들며 미결의 화두로 내게 던져집니다.
무엇을 향해 그 많은 날들을 달려왔는지
무엇을 얻을려고 그 많은 날들을 바둥거렸는지
무엇을 남길려고 그 많은 날들을 괴로워 했는지,...
그게 인간인가 봅니다

운명이라 자조하며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끝없는 탐욕속에 묻어버린
그 세월의 소중함을,...
이제사 깨달을때 "나"는 이미 피안의 언덕에 올라 눈물짓는,...
그렇게 어리석음이 인간의 참모습인가 봅니다.
이렇듯 허무와 아쉬움속으로
한해의 그림자는 드리우고 잠시 돌아왔든 "나"는
또다시 까아만 망각속에 던져진채
다가오는 새해의 깊은 늪속으로 정신없이 빠져 들겠지요?
어차피 "나"는 멍에를 벗어던지지 못하는 "속(俗)"이거늘
어찌 선승의 해탈을 훔치겠습니까?
그저 가는 해의 아쉬움에 젖어 잠간 "나"는 누구일까
자문해 본것일뿐 남은 삶이나마 헛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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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정해관님의 댓글

"나는 D-DAY를 앞두고 밤잠을 설치는데 너희들은 어쩌면 그리도 태평하냐?"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감히 덧없는 삶이니 허무와 아쉬움이니 하는 말조차 되새기기도 민망한 요즈음 입니다.
더우기 참부모님과 종적으로 정렬되지 못한 통일가를 바라보시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그 심중을 어렴풋이나마 헤아려 본다면, 빨리 벙거지를 구해 쓰고 다녀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연말의 늦은 밤 입니다.

성호갑님의 댓글

지난 한해 동안 마음의 시로 언제나 기쁨의 선물을 주신 소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신년에도 더 많은 시로 새 시대를 앞당겨 주소서..................

안상선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은 보람된 한해를 보내고 게십니다.
많은 작품을 홈에 올려주심으로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감상할수 있게 해주신 공로가 큰 분입니다.

다가온 해에도 많은 작품을 기대하면서 ~~~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한해의 끝자락에서 아쉬운 한숨을 내쉬며
뒤돌아보는 상념에 젖어 보게 되는군요.

일년에 한번이라도 낯선 곳의 바람을 쐴수 있다면
매일 쫓기는 힘겨운 일상도 견뎌 볼만하지 않을까,
분명 삶의 활력소가 되리이다.

먼 곳에 사는 친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반가운 벗과 밤을 지내며 도란도란 수다를 떨고,
현지 가이드로서 꼼꼼한 여행 안내도 받고

일석이조의 여행을 선사 해줄수 있는
친구가 당신에게 있나 확인 해 보세요.

그래도 나름대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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