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이야기-1. 사문난적 (斯文亂賊)과 난신적자 (亂臣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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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1. 사문난적 (斯文亂賊)과 난신적자 (亂臣賊子)
♣ 사문난적 (斯文亂賊)
뜻 : 유교를 어지럽히는 도적. 교리에 어긋나는 언동으로 유교를 어지럽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 : 《논어(論語) 〈자한(子罕)〉》
「공자(孔子)가 광(匡) 땅에서 위태로운 처지에 빠졌을 때 말하였다. “문왕(文王)이 이미 돌아가셨지만, 그가 남긴 문화가 나에게 있지 않겠는가? 만일 하늘이 장차 이 문화를 없애려 하셨다면 뒤에 죽은 사람이 이 문화에 참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이 이 문화를 없애려 하지 않으셨으니 광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子畏於匡, 曰, 文王旣沒, 文不在玆乎. 天之將喪斯文也, 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 天之未喪斯文也, 匡人其如予何.)」
이 이야기는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나온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광 지역을 지날 때 사람들이 공자를 양호(陽虎)로 오인하고 해치려고 했다. 공자는 이런 위기 속에서도 문왕과 주공(周公)이 남긴 학문과 사상을 자신이 이어받아 천명이 자기에게 있으므로 결코 위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여기에서 ‘사문(斯文)’이 유래했다.
‘난적(亂賊)’은 반란을 일으키는 신하와 부모에게 패역한 자식이란 뜻의 ‘난신적자(亂臣賊子)’를 말한다.
송(宋)나라 때 나타난 주자학(朱子學, 성리학(性理學))이 고려 말에 한반도에 전래되어 조선의 건국이념이 된 후, 주자학은 조선의 문화, 사상,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지배하게 되었다. 당시 명(明)나라 때에 대륙에서는 주자학의 지나친 철리주의(哲理主義)에 반대하여 지행합일(知行合一)을 강조하는 양명학(陽明學)이 등장했다. 이 양명학이 조선에 들어와 당시 강화도에 유배되어 있던 일부 몰락한 종친들에게 받아들여져 강화학파(江華學派)가 형성되었고, 그들의 학풍은 주자학에 도전하는 새로운 학문으로 부상하게 된다. 성리학자들은 이런 양명학자들을 유학을 어지럽히는 무리들로 규정했는데, 여기에서 ‘사문난적’이 유래했다. 이 말은 중국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된다.
♣ 난신적자 (亂臣賊子)
뜻 : 반란을 일으키는 신하와 패역(悖逆)한 아들. 나라를 어지럽히는 무리나 역적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전 : 《맹자(孟子) 〈등문공 하(滕文公下)〉》
맹자(孟子)와 그의 제자인 공도자(公都子)의 대화 가운데 다음과 같은 맹자의 말이 있다.
「세상이 쇠퇴하고 정도가 희미해져서 사설(邪說)과 폭행이 일어났다. 신하가 자기 임금을 죽이는 일이 생기고 자식이 아비를 죽이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공자가 이를 우려하여 《춘추》를 지었다. 옛날에 우(禹)가 홍수를 막아 내니 천하가 화평해졌고, 주공(周公)이 이적(夷狄)을 정복하고 맹수를 몰아내니 백성들이 편안해졌으며, 공자가 《춘추》를 완성하자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들과 부모를 해치는 자식들이 두려워하게 되었다.(世衰道微, 邪說暴行有作, 臣弑其君者有之, 子弑其父者有之. 孔子懼, 作春秋. 昔者禹抑洪水而天下平, 周公兼夷狄驅猛獸而百姓寧, 孔子成春秋而亂臣賊子懼.)」
이 이야기는 《맹자(孟子) 〈등문공 하(滕文公下)〉》에 나오는데, 맹자의 말에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부모에게 패역한 자식이라는 뜻의 ‘난신적자’가 유래했다.
용례 :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교육을 시키지 않고 출세를 지상의 목표로 삼는 교육을 시키면, 자칫 ‘난신적자’들을 양산해 낼 수가 있다.
♣ 동학 농민 운동 제1차 봉기 당시 동학교주 최시형이 전봉준에 대하여,“이들은 國賊이요 斯文亂賊이며, 아비의 원수를 갚으려면 효도로써 할 일이지 서두르지 말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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