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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1,000만 돌파의 <변호인>을 바라보는 (진보와) 보수진영의 시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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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 1,000만 돌파의 <변호인>을 바라보는 (진보와) 보수진영의 시각-2

1. 보수가 주목해야할 <변호인> ... 조선일보

영화 '변호인'을 보러 간 날은 토요일 아침이었다. 조조(早朝) 영화임에도 관람석이 거의 매진돼 있었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이 영화가 끝난 후, 관람객들을 살펴봤다. 정치인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2002년엔 투표권이 없었을 앳된 연인들, 심각한 표정의 40대 남성, 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년의 부부. 여성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느라 지워진 화장을 다듬으며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19일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영화 '변호인'은 새해 벽두의 가장 큰 사회 현상이다. 전직 대통령을 직접 다룬 영화가 1000만명 고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세 이상 한국인 4명당 1명꼴로 본 이 영화에 대해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의 심경은 복잡해 보인다. 국가적 논란의 최정점에 섰던 그가 '부활'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재판과 고문 장면이 과장됐다" "노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영웅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영화 관람비를 지원해주는 일부 단체에 대한 '고발'도 진행 중이다.

 

2001~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취재한 경험에 비춰볼 때 이 영화가 그를 우상화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노 전 대통령은 저서 '여보, 나 좀 도와줘'에서 그의 '일탈(逸脫) 행위'를 고백한 바 있다. '당사자 간에 합의만 되면 변론도 필요없는 사건'60만원에 맡아 "변호사는 본래 그렇게 해서 먹고삽니까?"라는 항의를 받았던 일은 이 책의 맨 앞머리에 나온다. "나도 관례에 따라 (브로커에게) 커미션을 주고 있었다"고도 했다. 노무현 변호사의 이런 고백을 영화 '변호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가 조세 전문 변호사로 합법적인 활동을 하다가 시국(時局) 변호사가 된 과정만 부각돼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비난만 한다면 '변호인' 현상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비판과는 별도로 현재의 영화계가 어떤 분위기이며 왜 1000만명이 영화관으로 달려갔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영화 '변호인'은 좌파 또는 진보 세력의 담론이 지배하는 곳이 교학사 교과서 채택 거부 사태로 드러난 교육계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문화예술계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하면 '개념 연예인'이라고 박수받지만, 박정희와 이명박에게 호감을 드러낼 경우 '꼴통' 소리를 듣는 풍토다. 이는 기존 체제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문화예술계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보 진영이 꾸준히 진지(陣地)를 구축한 결과이기도 하다. 201218대 대선 직전에 독재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영동 1985''26'이 나란히 개봉돼 관심을 끈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변호인'은 이 영화들보다 한층 더 세련되고 노련해졌다. 영화는 현명하게 그가 정치인 생활을 시작하기 직전에 엔딩 크레디트를 내보낸다.

 

보수 측에서 이 영화의 성공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보지 말자" "얘기하지도 말자"고 하는 것은 최악의 대응책이다. 경쟁사의 신제품이 잇달아 성공을 거둘 때 그 제품을 분해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전략을 내놓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아마도 '변호인' 성공에 고무된 일부 진보 성향 영화인들은 19대 대선이 실시되는 2017년 달력을 놓고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열심히 다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하원의 [동서남북]에서

 

2. "사실을 비틀고 미화"釜林사건 판·검사, 영화 '변호인'을 반박하다   <조선일보>에서

재판장 "국보법 위반 혐의 무죄판결 내려 좌천옷 벗어"

주임 검사 "역사란 무엇인가 책 자체를 문제 삼진 않았다"

수사 검사 "핵심 피의자가 공산화되면 심판하겠다 말해"

 

()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른바 '부림(釜林)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이 지난 주말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변호인'은 맨 처음 '이 영화는 실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상고를 나온 판사 출신 송우석(송강호분) 변호사가 주인공이고, 1219일 개봉하면서 특정 정치적 목적이 있는 영화라는 문제 제기도 계속되고 있다. 1219일은 2002년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날이면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낙선한 날이기도 하다.

 

당시 판검사들 "'왜곡 영화' 왜 보나?"

 

영화 '변호인'의 실재 인물들은 "영화에서 사실과 달리 악의적으로 그려 불필요한 비난을 받는 등 손해를 입고 있다"고 말한다.

 

부림사건 피고인 22명 중 3명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렸던 서석구(70) 변호사는 '변호인'에서 등장한 재판장의 실재 인물로 알려졌다. 서 변호사는 본지 통화에서 "영화와는 달리 당시 피고인들에게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면서 "그 무죄판결로 다음 인사 때 좌천당해 법복을 벗었다"고 말했다.

 

영화 '변호인'의 허구와 실제 비교 정리 표

부림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최병국(72) 전 국회의원도 "당시 관련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고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들이 혁명투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또 "영화에서는 검찰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불온서적으로 매도한 것처럼 그려졌지만, 이를 읽고 사상 학습을 한 부분을 기소한 것"이라며 "만약 책을 문제 삼았다면 찬양·고무죄가 아닌 이적표현물 소지죄로 기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검사로 참여했던 고영주(65) 변호사 역시 "핵심 피의자였던 이상록씨는 되레 '지금은 우리가 검사님한테 조사받고 있지만, 공산주의 사회가 오면 우리가 검사님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었다""부림사건은 '공산주의 건설을 위한 의식화 교육 사건'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특정인을 미화하기 위한 뻔한 내용일 것 같아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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