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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의 대표 詩 <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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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안 <화청지>에서 장한가 공연 모습
     백거이의 대표 <장한가> 외

--- 前略 ---

臨別殷勤重奇詞(임별은근중기사) 헤어질 무렵 간곡히 다시금 전할 말 부탁했는데

詞中有誓兩心知(사중유서양심지) 그 말 중에는 두 사람만이 아는 맹세의 말이 있었다

七月七日長生殿(칠월칠일장생전) 칠석날 장생전에서

夜半無人私語時(야반무인사어시) 밤 깊어 사람 없자 은밀히 속삭였던 말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 나면 비익조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리라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하늘과 땅도 그 끝이 있고 시간도 다함이 있으나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이 한만은 영원히 이어져 끝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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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翼鳥(비익조) :전설상의 새.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아니하면 날지 못한다. 부부가 서로 사이가  좋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연리지(連理枝):나란히 붙어 있는 나뭇가지를 뜻한다

곧 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나무가 사이좋게 합쳐진 가지가 連理枝

간혹 거대한 고목에서나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다정한 느낌이 들어 보기에도 좋다

이처럼 '比翼'이나 '連理' 모두 그 말이 가져다주는 이미지와 같이 남녀 간의 떨어지기 힘든 결합을 뜻한다.

 

장한가는 당나라 때 백거이가 지은 장편 서사시이다. 당 현종 원화 원년인 806년 우연한 기회로 백거이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당 현종 이융기와 그의 비 양귀비와의 사랑을 읊은 노래이다

당 현종(712-756)이 양귀비와 사랑을 나누고 죽은 지 50년이 지나 백거이 나이 35세에 어느날 친구 왕질부와 진홍이라는 사람이 그를 찾아와 선유산에 놀러갔는데 거기서 당 현종 이융기와 양귀비와의 로맨스가 화제에 올랐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왕질부의 제의로 백거이는 시인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시로... 진홍은 산문으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신화적인 내용으로 애절하게 썼다고 한다

장한가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부분은 양귀비가 총애를 받고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 양귀비가 죽는 장면

둘째 부분은 양귀비를 잃고 난 후의 현종의 쓸쓸한 생활,

셋째 부분은 죽어서 선녀가 된 양귀비와 만나보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은 작가적인 상상력을 최대한 드러내 애절함을 고조시킨다.

시안 화청지는 당 현종이 양귀비에게 지어주었고, 온갖 희로애락을 누렸다는 여산온천이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는데 이곳에서 장한가 공연이 비오는 날 만 빼고 매일 있다고 한다

 

시안 화청지 :절세가인 양귀비와 현종의 로맨스로 유명한 화청지는 현종의 겨울철 이궁인 화청지에 부속된 연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지금은 통칭하여 화청지로 부르고 있다. 화청지가 자리 잡은 해발 1302m의 여산에 최초로 삶의 흔적이 나타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5~6천여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온천으로 예부터 유명했던 여산은 고대국가가 형성된 이후에는 정궁과는 별도로 조성된 황제의 위락장소인 이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新製布?(신제포구) : 새로 지은 겨울옷을 입고

桂布白似雪(계포백사설) 계림에서 나는 무명베는 눈처럼 하얗고,

吳綿軟于雲(오면연우운) 소주의 비단 솜은 구름같이 부드럽다네.

布重綿且厚(포중면차후) 좋은 베에 부드러운 솜 두텁게 넣어,

?有餘溫(위구유여온) 겨울옷 만드니 넉넉히도 따습구나.

朝擁坐至暮(조옹좌지모) 아침에 입고서는 저녁까지 껴 앉고,

夜覆眠達晨(야복면달신) 야밤에 덮고서는 새벽까지 잠 잘 든다.

誰知嚴冬月(수지엄동월) 그 누가 알리오! 이렇게 매서운 겨울에,

肢體暖如春(지체난여춘) 온몸 사지육신이 봄처럼 따뜻함을!

中夕忽有念(중석홀유념) 한밤중 문득 떠오른 생각 있어,

?起逡巡(무구기준순) 일어나 겨울옷 어루만지며 서성거린다.

丈夫貴兼濟(장부귀겸제) 사나이 대장부 세상 구제하는 일 귀히 여겨,

豈獨善一身(개독선일신) 어찌 이내 한 몸만 위할 소냐?

安得萬里?(안득만리구) 어찌하면 만리를 덮을 수 있는 큰 옷 구하여,

?周四垠(개과주사은) 천지사방을 두루 감쌀 수가 있을까.

穩暖皆如我(온난개여아) 모두들 나처럼 편안하고도 따뜻하여,

天下無寒人(천하무한인) 온 세상사람 모두 추위에 떠는 이 없이 할까나!

 

賦得古原草送別

離離原上草 무성하게 자라난 초원의 풀들은,

一歲一枯榮 해마다 시들었다 다시 자라나네.

野火燒不盡 들불도 초원을 다 태워버리지 못하여,

春風吹又生 봄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싹을 피우리라.(榮枯盛衰新陳代謝)

遠芳侵古道 먼 초원에 자라는 초목의 향기가 옛 길에 스며들고,

晴翠接荒城 초원의 초목이 만연하여 무너진 성터를 뒤덮으리.

又送王孫去 또 그대 왕손을 떠나보내고 나면,

??滿別情 무성한 초목을 바라보니 이별의 정도 가슴에 넘치네.

 

백거이의 이 시는 들불도 초원을 다 태워버리지 못하여, 봄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싹을 피우리라는 구절이 가장 유명하다.

자연의 이치인 新陳代謝榮枯盛衰가 이 시의 요지이며 세심하게 공을 들인 흔적이 분명하다.

賦得古人詩句나 기존의 詩語를 빌리어 시를 짓는다. 題目 앞에 항상 賦得이란 두 글자가 있다. 이는 古代 시를 習作하거나 문인들의 모임에서 시제를 나누어 시를 짓거나 과거시험에 응시할 때 시제를 받아 시를 짓는 등의 詩體의 하나이다. "賦得體"라고 한다.

南朝, , 元帝賦得蘭澤多芳草라는 시가 현존하는 "賦得體" 시 가운데 최초의 시이다. 당나라에서 크게 유행한 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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