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째서 전라도 개똥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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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땅쇠라불러 그말은 바로 한국의 애국자란뜻이야 뭘몰라 개땅쇠 큰형님 앞에서 개땅쇠라 했으니
혼날만하지....
내가 전라도 개똥쇠냐?
내가 꽤 존경하고 친한 선배가정이 있어서 가끔씩 만나서 토론도하고 밥도 먹으면서 자주만나는 편이다 얼마전일이다 그날은 기동대 친구와 함께 교육을 마치고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하다가 우리 섭리가 어떻고 하면서 한 참 이야기를 하다가 선물 받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친구가 전라도 목포에서 선물을 구입해서 몇 사람에게 선물을 했는데 이것이 몽탕 가짜 건강식품이여서 돈 날리고 선물주고 욕을 먹엇다면서 전라도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열을 올렸다 나도 덩달아서 맞아 전라도 놈들은 말이야 뭔가 나사가 빠진 것처럼 마지막엔 본색이 들어 난다니까 거 있자나 중국산을 사면 뭔가 문제가 있자나 겉은 번드르 하지만 속은 비었거나 금방 망가지거나 그런 거 말이야 했다 이어서 친구가 한마디 더 한다 그래서 전라도 사람을 개똥쇠니 니꾸 사꾸니 하는 말이 틀린말이 아냐요 에이 전라도 놈들 상대 못 할 놈들이야 했다
듣고 있던 선배의 얼굴이 점점 험악진 것을 눈치 챈 것은 전라도 개똥쇠란 대목이다 우리는 그냥 농담 삼아 한말인데 이선배가 밥상을 숱 가락으로 땅 치면서 이 사람들 정말 상대 못할 사람들이군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전라도 경상도를 찾아 그리고 뭐가 개똥쇠야 언제전라도 사람들이 속여먹고 사기를 첬어? 하면서 발끈 화를 냈다 나는 속으로 아뿔사 이 형님이 전라도 개똥쇠인 것을 몰라구나 난감했다 친구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해서 형님 그게 아니고 농담으로 한 것이고 그렇다는 것이지 뭐 전라도라고 해서 다 나쁜 사람님들은 아니자나요 헌데 왜 형님이 화를 내십니까 하니까 내가 전라도 목포 용당동이 내 고향이야 어쩔래 한다 난 속으로 진짜 전라도 왕 개똥쇠 앞에서 개똥쇠라 했으니 참 눈치가 없구나 후회를햇다
그 형님이 말씀을 이여 갔다 이봐들 말을 하려면 잘 알고 해야해 개똥쇠가 아니고 갯땅쇠가 맞아요 전라도 호남평야가 반은 갯벌을 막아서 만든 땅인데 일본 정치 때 전라도 사람들을
강제 이주 시키니까 전라도 사람들은 그 땅을 잘 알자나 거기서 농사짓기 힘들고 염분 빼야하고 등등 하니까 다 도망 가버리니 일본 정부가 비리비리한 충청도 바지저고리라든가 강원도 감자들에게 땅을 무상으로 준다니까 고분고분 모여 들었지만 그들도 얼마 있다가 가버리고 경상도 문둥이도 왔지만 가버리고 결국은 전라도 사람이 그 땅을 개간하고 해서 오늘 옥토가 된 애국자지 그러니까 개똥쇠란 갯벌에 갯벌 땅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이고 쇠가 붙은 것은 일꾼을 쇠라고 많이 했지 마당쇠 돌쇠 변강쇠 등의 말이 변해서 개똥쇠로 전라도를 비하하거나 나쁜 사람들의 표상으로 쓰이니 환장한당께 했다
갯땅쇠구나 형님 우리가 한참 생각이 모자라서 실수를 했는디유 충청도 바지저고리니 강원도 감자니 경상도 문둥이니 한 것은 형님도 잘한 것 없네유 했다 나도 슬그머니 반격을 했다 내가 강원도 감자인데 지금 감자 안 먹어요 감자는 서울 놈들이 사죽을 못쓰지 형님 앞으로 말조심해요 개똥쇠란 말 안 들을려면 했다
기도실을 찾았다 하나님말씀이 맞아요 남을 비판하면 당장 내가 비판을 받자나요 그러니 말조심 또 조심 하겠습니다 했다 참부모님이 나를 내려 다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 알앗냐 전라도 갯땅쇠님 경상도 문둥이님 바지저고리님 감자님 이렇게 불러라 알간 하신다
그래서 우리사모가 개동쇠란 말만 나오면 숱 갈이 날라 오는구나 가만있자 우리사모도 전라도 개똥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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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님의 댓글
갱상도로 시집을 와서 오랫동안 고향을 말해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동네에 전라도 아가씨들이 한 사람 두사람씩
시집을 와서 동지가 많아졌다는 사실에 놀라고 ....
50여년 경상도에 사니까 말씨도 모두 우리쪽 사투리에
묻혀 살지요.
지난번 함께 조깅하면서 대화 나누는데 엄니 말씀 왈!~
야!~ 니는 일본에 살면서 왜 전라도 말씨냐 이러셔서
웃었네요.
우리교회는 초창기 부터 80년대 주욱! 호남권에서
전도의 붐이 일었고, 공직자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 되었지요.
일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공직자님도 대부분입니다.
지역감정 묻어진 말이 나오면 바위 굴러갑니데이 ...
목사님 !~ 에긍 긁히고 싶어서 부르스를 밟으셨군요.
정해관님의 댓글
작은 나라에서 지방색을 자극하는 말은 서로가 삼가야 함이 기본 예의라 생각 합니다.
듣고보니 각 지역을 비하하는 말이 다 나왔네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거개가 근세사의 불행의 씨앗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도 직시해야할 것 같아요. 일제는 갖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 민족을 이간질 하거나 민족적 열등감을 은근히 부채질 햇는데, 머리없는 사람들이 그 당시의 방법을 또 사용해서 그런 불행의 결과를 가져온것 같아요.
어쨌든 우리야 두익사상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다행이긴 하지만, 지난날 삼국시대로부터 내려온 가장 나쁜 지역문제가 우리를 중심으로 해소되어야할 당위성을 느끼게 됩니다.
저희집에는 아직 장가보내야할 아이들이 둘 있는데, 가급적 한반도 동쪽 출신의 며느리를 얻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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