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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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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6월9일 아침 7시쯤에 나는 엄청난 비보를 전해 들었다.

우리 회사의 상조회(노동조합)총무로 일하고 있는 회원이 아침에

일어날 수 없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 죽었다는 소식에 부모 형제가 돌아가셨다는

그 아픔 이상 나는 슬픔에 잠겨야만 해고 또 그를 보내기위한 3일간의 장례식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그는 만40세에 젊은 나이로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부인도 옆에 잠을 잤지만 죽음직전의 시름소리 한번도 듣지 못하고 가버린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인간이 이렇게 허망하게 죽다니 기가차고 말이 매인다.

그의 슬하에는 4살난 딸과 입덧을 하고 있는 유복자가 있으니 부인도 만35세밖에

되지 않으니 이 보다 원통한 일이 있겠는가?

땅을 치고 원통한 들 무슨 소용있겠으며,하늘을 향해 하소연한 들 이게 원말인가?

그 전날 한 현장에서 회사를 위해 동료의 이익을 위해 이야기하고 헤어진 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리고 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가다니 청천벽력도

이럴 수가 없는 일이다.

그는 종교를 갖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의롭게 살려고 노력했고 희생정신이 강했다

.

그는 태어난 지 5살쯤 아버지를 여이고 홀어머니 밑에서 5남매가 살았다.

그때 아버지또한 나이가 47세때 요절했으니 40도 되지 않으신 어머니 또한 한 맺힌 인생이었다.

그것도 3년 전 큰형님도 47세 되던 그 나이에 요절하니 어머니 마음은 어떠하셨겠는가?

무언인가 그의 집안은 부모님도 형님도 본인도 단명이니 맺힌 것이 있는지?

유전적인 요소가 있는 것인지 ,불쌍하고 너무도 아쉬운 죽음이였다.

그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과연 인간이 살아있다하여도 살아있다고 할 수 없음을

새삼 느끼면서 나 보다 더 나의 이웃과 사회 더 나아가 세상을 위해 살아야

그것이 살아가는 의미라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다.

한줌의 재(한줌의 흙)만큼도 되지 않은 인간 ,우주의 양으로 보면 보잘것없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의뜻과 참부모님의 말씀으로 인생과 우주의 깊고 깊은

진리를 알고 보면 천하의 두려울 것, 부러울 것 자랑할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누군가 태어나면 가야될 본향이기에 그 삶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고 생활할 때

죽었다하여도 죽음을 초월한 모습으로 한줌의 재가 아닌 천주를 품고도 남음이 없는 산자의 모습이라 하지 않겠는가?

육신은 죽었다 하여도 영원히 산자가 되기 위한 보다 큰 참사랑을 알고 그 사랑 앞에 그 사랑을 실천하고 사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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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문정현님의 댓글

지상에 발을 딯을 때에는 순서가 있지만
본향으로 돌아갈 그 날은 아무도 모르지요.
.
.
하루를 최고의 하루로
오늘도 내일도 정성껏 만납시다.
.
.
동료 되시는 분 이땅에서 아주 짧은 40년을
의롭게 살다 가셨다 하니 얼마나 주변이 놀랍고
아직도 어린 자녀들의 앞날이 막막할지 싶습니다.
명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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