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裸木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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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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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의 벗 한빛/ 윤 덕 명 상록수의 꿈이란 영원한 사랑 활엽수의 생애는 순간적 꿈결 싱그러운 삶은 다양성의 조화 인생의 여로는 아름다운 향수 새들이 찾아와 노래를 부르며 태양의 이름으로 미소 짓는데 너의 가슴에 그리움으로 피는 하늘의 흰 구름 둥둥 떠 간다 대지를 식히는 시원한 소낙비 오뉴월 뙤약빛 그리도 따가운 한여름밤의 추억들 심히 고와 사랑은 하늘의 별들이 되었다 평탄한 길도 있는 것이련마는 때로는 험악한 태산준령 넘어 역경과 고난 애간장 쓰라려도 정상에선 평화의 환희가 있다 향기론 완숙한 사랑을 위하여 훌훌 벗어 던지며 떨어져가는 낙엽의 이별가에 박수 보내며 나목은 바람의 벗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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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윤덕명님의 댓글

해관님의 해박한 지식과 관용과
고시인님의 오류에 대한 시인이
어찌나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을
예전엔 미쳐 몰랐었던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보다도 힘든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의 잘 못을 바로
시인하고 시정하는 것이기도 한데
성숙한 사람이 바로 성인입니다.

감사로 응답하시는 고시인님께선
진정으로 멋을 아시는 풍류시인!!!
시인이란 있는 그대롤 시인하여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입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종우시인님의 간결한 시에는
사랑의 체온이 살포시 다가와
얼음을 눈물이게 하고 있어요

한결같은 성분이기도 하지만
온도 머금고 다양하게 변하는
물의 융통성과 조화를 봅니다.

나목과 더불어 산책도 가능한
고시인님은 진정한 어린아이
천국은 님의 것이 분명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정해관님~~
내 댓글, 주목이 비목이 되었네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은 주목을 두고 한 말인데....
나도 늙어가나봐! 지적을 해주시어 감사 합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나목 끝에 온기를 보내면
잔설이 눈물 흘리고 갈까봐

나목은 싸늘한 팔을 벌려
잔설을 쉬고 가게 하는 가

오늘도 서로 끼어 안고
이별이 싫어 잡고 있는 듯

***윤시인님의 나목 에서 산책 하고 있습니다.
풍요한 가지를 넘나들면서~~~~~~~~~~

정해관님의 댓글

※ 두 선배님! 대단히 죄송하오나, 우리 모두가 사람인지라 순간적인 ‘착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회에 두 나무에 대하여 공부하고자 함을 넓으신 마음으로 해량하여 주소서!
1. ‘비목(碑木)’하면 가곡을 연상하게 되지만 이 나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비목나무를 보면 곧잘 애창하는 가곡인 ‘비목(碑木)’을 노래하면서 나무와 노래가 연관을 가진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목나무와 가곡의 비목은 같은 글자인 것만으로 친근감을 가질 뿐, 노래로 나무의 이름을 익히는 데는 좋으나 하나의 사연은 민족의 비극을 담고 있는 노래 제목이며 다른 하나는 나무이름이다.
비목나무는 좀 깊은 산이다 싶으면 계곡에 많이 자생을 하는데 우리 지역에도 팔공산이나 앞산, 청도 등의 여러 지역에 흔하게 보인다.

녹나무과로 암수가 다른 비목나무는 가을이면 단풍이 노랗게 들고 잎은 가늘고 작은 모양이 꼭 자두나무의 잎을 닮았다. 열매는 한 다발에 여러 개의 열매가 위쪽으로 보고 달려 있기에 빛을 받아 반짝이기도 한다. 빨간 색을 띠는 비목나무의 열매는 다른 나무들의 열매와 달리 먹을 수가 없는 것이기에 새들도 돌아보지 않다보니 가을에 익은 열매가 비교적 오래 달려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을의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운 나무들이 많은 가운데 비목나무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의 나무이기도 하다.

2. 가곡 비목을 작사한 한명희 선생의 모습이 노래와 함께 자주 방영되기에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작곡을 하신 장일남 선생은 2006년에 74세의 나이로 타계를 하시었다. 노래의 제목에서부터 슬픈 내용이 물씬 풍기는 비목의 사연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으로 6.25 전쟁이 치열했던 장소인 강원도 화천군 백암산 기슭을 소위 계급의 한명희 육군 장교가 소대원들과 함께 순찰을 돌면서 시작된다.
전방의 소대장 직을 맡은 그는 산을 오르내리다 우연하게도 이끼 낀 돌무덤을 발견하고는 무덤 쪽으로 발길을 옮겨 보니 그 무덤은 6.25 전쟁의 슬픈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녹이 쓴 철모, 칼빈소총, 묘비처럼 꽂혀 있는 썩어버린 나무의 덩걸, 주변에 피어있는 산목련 등, 적과 싸우다가 숨진 군인의 무덤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아마 6.25 전쟁 당시 전사한 군인들을 안장 할 때 급박한 상황에서 미처 비석을 세울 수도 없기에 손쉬운 주변의 나무를 잘라 십자가로 대신했으리라 짐작이 간다. 그러나 무덤의 주인공을 알 수 있는 내용은 나무로 세워진 묘비가 썩어 전사한 용사가 누구인지, 또 그를 묻어준 이가 누구인지, 언제 인지 알 수가 없기에 당시 한명희 소대장은 즉석에서 영감을 받아 시를 쓰게 되었고 그 시를 땅속 무덤의 주인공에게 바쳐 넋을 위로 했다.
그 후 군복무를 마친 훗날 작곡가 장일남 선생을 만나면서 비목이라는 이름의 가곡으로 작곡이 되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묘비처럼 꽂혀있던 썩은 나무의 덩걸은 노랫말에서 ‘이름 없는 비목’으로 표현되었고 그 뜻은 ‘나무로 세워진 묘비’라는 뜻이다. 비목은 70년대에 텔레비전의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국민들에게 익숙해지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고 그 후 노래로만 머물지 않고 강원도 화천의 평화의 댐 부근에는 해마다 비목의 계곡에서 순국한 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한 비목 문화제 행사가 열리어 오고 있다고 한다.

3. 독감에 신효한 약나무 주목
"주목은 최근에 와서야 이 나무의 껍질에 들어 있는 택솔이라는 성분이 항암제로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적의 항암제’니 ‘금세기 최고의 약용식물’이니 하는 칭송을 받고 있다.
더구나 우리 나라 토종 주목이 다른 나라 주목보다 택솔 성분이 적어도 스무 배가 넘게 들어 있음이 최근의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한다.
주목은 원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그 약성을 처음 발견하여 염증치료의 비약으로 써오던 것이라고 서양에서는 말하고 있으나, 우리 선조들도 아득한 옛적부터 신장염, 부종, 소갈병 등에 민간약으로 써왔다. 다만 주목에 독성이 있고 흔치 않았던 까닭에 널리 쓰이지 않았을 따름이다.

<택솔의 항암효과에 세계가 법석>
주목은 그 이름이 가리키는 대로 껍질과 재목이 유달리 붉다.
향나무 재목도 붉지만 그보다 더 붉다. 때문에 적목(赤木), 적백(赤栢) 같은 다른 이름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목(慶木), 제주도에서는 저목, 또는 노가리낭이라고 부른다.
주목 잎은 개비자나무나 솔송나무를 닮았다. 잎이 좁고 길지만 부드러워 손을 찌르지는 않는다.
잎 색깔은 진한 녹색이다. 그런데 기이한 것은 이 나무의 열매다.
가을에 콩알만한 크기로 빨갛게 익는 열매는 한 가운데가 움푹 파이고 그 안에 든 씨가 드러나 보여 마치 술잔이나 종지 속에 씨앗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씨앗을 싸고 있는 과육 부분을 가종피(假種皮)라고 하는데, 종자껍질 비슷하지만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뜻이다.
가종피는 물이 많고 단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따먹기도 하지만, 독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된다.

주목은 생장이 몹시 느리다. 대기만성을 신조로 삼는 나무랄까, 정원에 옮겨 심고 10년을 공들여 키워도 심을 때 모습 그대로다.
70~80년을 키워도 키는 10m가 안 되고, 줄기의 지름이 20cm쯤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나무 그늘에서는 백 년이고 이백 년이고 자라는, 생명력이 어지간히도 질긴 나무다.
다른 나무 그늘에서 웬만큼 자라고 나면 그 때부터는 생장이 조금 빨라져서 천 년을 우습게 알만큼 장수를 누린다.
소백산 꼭대기 부근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 군락에는 천 년을 예사로 넘긴 아름드리 주목 1,500그루가 45,000평의 산비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주목은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이다.
어쩌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만 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더 오래 된 것도 있을 수 있다.
이 나무는 성질이 고고해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산꼭대기에 산다.
한라, 지리, 태백, 설악, 오대, 덕유, 소백, 치악, 화악, 발왕산, 울릉도의 800m가 넘는 곳에 자라고, 설악산에는 줄기가 옆으로 뻗어 정원수로 인기 있는 눈주목이 자란다.
울릉도에는 주목과 닮았으나 잎이 더 넓은 화솔나무도 자생한다. 그러나 주목은 욕심 많은 사람들의 손에 다 잘려나가고 이제 나라 안에 모두 합해봐야 수천 그루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윤덕명님의 댓글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 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으로 된
비목에 맺힌 사연에는 아스라하게
그리움이 묻혀 있어 모든 문학인들
가슴을 흠뻑적시기도 할 것입니다.

백암산 기슭에 1995년도에 조성된
비목공원은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고즈넉한
공원으로 산목련이 울먹이고 있지요.

윤덕명님의 댓글

해관 총장님의 염려하시는 그 마음!
관심이란 사랑의 첫 번째 단계리니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조화의 미덕
인화와 가화가 총화로 이어질 것을

조항삼님의 댓글

눈 서리꽃 녹여내며
뚝방의 나목 들이

올 봄도
휘황찬란한 꿈을 품은

따스한 미소를
머금은 채

새싹을 잉태 하며
긴긴세월 고개를 내밀고

사랑에 봄 바람을
동반한

꿈을
펼치고 있네.



정해관님의 댓글

수많은 단어들을 일정하게 조합하여 많은 의미를 표현하시는 시인님의 기교가 놀랍습니다.
앞으로 그 놈의 온난화 땜시, 영원한 사랑의 상록수가 사라지고 순간적 꿈결 만의 활엽수가 한반도를 덥히게 될 가능성이 많다니 걱정이 군요.
'옷 벗은 몸매를 바람이 친구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순간적 꿈결!' 인생이 그럴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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