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귀(酒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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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주귀(酒鬼)/ 고종원
눈내리는 밤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아 온 酒鬼가
오늘도 2차 3차 돌며 도깨비 국물을 마신 후
곤드레만드레 인사불성이 되었다.
. 정신은 몽롱한데 몸은 김유신의 말이되어
용케도 제 집을 잘도 찾아 간다.
가로등 아래서 바라본 하늘에서는
눈발이 네온사인 되어 현란하게 쏟아지는데
사방은 바람 소리 한 점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언덕 위의 집에선 불빛 한 줄기
저만큼 가물가물 아련하게 비춘다..
酒鬼는 비틀비틀 지그재그로 걸어가
하루종일 추위에 떨고 있는 전봇대의 뿌리에
한쪽 다리를 들고 거름을 준다.
하늘은 하얀 목화송이를 날려
그가 남긴 황토빛 흔적을 얼른 지워 주신다.
이번엔 또 아싸 호랑나비 춤을 추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일어나
길바닥에 부침개를 붙여 놓는다.
하늘은 하얀 떡가루로
그것도 잽싸게 덮어주신다.
酒鬼는 다시 일어나 언덕길을 오른다.
몇 번이나 쓸어졌다가 일어나
갈지(之)자 발도장을 찍으며 걸어 간다.
하늘은 고맙게도 끝까지 따라가며
지그재그 인생 흔적 지워 주신다.
그리고는
이제부턴 제발 한일(一)자로 걸어 가라고
머리에 하얀 성건(聖巾)을 덮어 주며
말 없이 소리 없이 축복해 주신다.
끊임 없이 어깨를 다독거려 주신다.
* 주귀(酒鬼): 술귀신, 술 주정뱅이, 모주망태,
주(酒)+귀(鬼)는 추할 추(醜)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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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명님의 댓글
잘 연락하시어 일자와 시간을 잘 조정해
주시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홍교수와 이교수의 사정도 알아야겠지요.
이교수도 손자들이 밌다보니 사정이 있고
홍교수도 나름대로 스케줄이 있을 것이니
아무튼 각기 나름대로 삶의 잣대가 있기에
일을 성사한다는 것이 쉽지만 않을 겁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 우리의
동지애과 사랑이 있다면 만사형통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까닭으로 고시인님의 뜻
그리고 열정이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
윤덕명님의 댓글
고시인님께서 낭송하였던 박두진 사백의 명시
"해야 솟아라"이군요. 인터넷을 통해서 청양의
명사인 고시인께서 재천안 청양군민 회장으로써
멋지 포즈를 취하시면서 낭송한 장면 보았습니다.
백호의 기상으로 틀림없이 청양에서 깃발 날리는
그런 날이 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청양하면 일찌기 경남에서 나와 함께 목회를 오래
하였던 김도수 회장을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지요.
내가 경남도지부장 시절 당시 남해 교역장으로 계셔
면단위 단합대회 때 직접 강연회를 하였었던 곧으로
내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기도 한 곳이랍니다.
그 때 남해군 지부장으로 계신 분이 김영조씨입니다.
그 분이 지부장으로 계실 때 전국의 모범지부가 되고
그 분이 승승장구하여 남해군 의회 의장도 거치시고
경남 도의회 부회장을 엮임하시기도 하였는데 그 때
김도수 회장의 공로가 대단하여 기억도 생생합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종두득두, 사필귀정, 인과응보라고 하였사오니 다만 우리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오늘 여기라는
현제 이 시간에 충실. 충직, 충신, 충성을 다 함이 올을 겁니다.
인도의 미드 여사는 인간이 범하기 쉬운 과오를 세 가지로 보고
그 첫째가 "모르면서도 배우려고 하지 않는 과오"라고 하였으며
그 둘째가 "알고 있으면서 알려주지 않는 과오>로 노하우인 것
그 셋째를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과오"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 가운데 세 번째가 가장 범하기 쉬운 과오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 역시 이 문제에 관한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말은 하지 만은
난감해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란
그 차이가 천지차이인 까닭에 이 문제를 동일시 함이 문제겠지요.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으신 남매 고시인님의 졍겨운 대화에는
참으로 따뜻한 그리고 인정과 사정과 심정과 천정이라는 4情이
덤북 스며 있어 보기가 심히 아름답습니다.종우 시인님의 호가
笑花라고 알고 있어 늘 웃음꽃이 전천후 피어 있기 때문입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겉으로는 그런척 하면서 속으로는 안 그런 것이
바로 위선의 탈이 아니겠습니까? 악의 연결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해서는
각자가 부단한 결심, 결단, 걸의와 결연의 자세가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무관심이 무책임을 부르고 무책임이 무질서를 낳고 무질서가 무감각이란
四無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때는 이미 때가 늦어서 자멸. 공멸, 섬멸
아니면 전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하나의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워낙 작금의 세상은 투명하고 선명하고 광명한 세상이 아니겠습니까?
양심이 좀 비툴어져도 본심으로 살면 원상복구가 되는 것이 순리이기에
양심을 전당포에 맡긴 지도자들의 각성이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날마다 기도하는 심정어린 식구들의 그 정성에 그져 고개가 숙여지는 것
사방에서 공격, 습격, 급격해 오는 사망의 권세를 우리가 막아야 겠지요^^
고종원님의 댓글
윤시인님~~~
고건 전총리님은 내가 개인적으로도 잘 압니다.
그분의 부친이신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신 고형곤박사님이 날 무척 사랑해 주셨죠.
고건 전총리께서 대통령 출마를 하시려다가 진흑탕에 뛰어들었다간
이전투구가 벌어질 것 같아 얼른 접으셨죠.
고상사고, 고결하고, 고매한 성품에 그게 싫으셨던 것이죠.
중용지도가 대단히 중요한 걸 잘 알고 있으나 무책임, 수수방관으로 이어지는 것은
더 나쁘죠. 어떻게 하는 것이 충직,충실, 충성, 충신의 도리인지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한 쪽은 타오르고 한 쪽은 밑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상극인 것 같기도 하지만 상호 필요로 하는 것이라
열기와 냉기가 적정선에서 만나면 그게 중화일까요?
고씨하면 떠 오르는 분이 고건 전 총리이기도 한데
그 분의 인상과 고시인님의 인상은 다른 것 같지만
한 편은 비슷한 면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해서
충직,충실, 충성, 충신일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요.^^
모든 것이 극한상황에 이르면 드디어 폭발하는 것!
이것이 자연의 순리인 까닭에 중용의 대도를 따라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합하고 화해하고 화목해야지
그렇지 아니하면 오히려 내우외환으로 갈 것입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국물이 안 남아야지요. 국물만 남으면 노인이 좋아하고
건드기가 남으면 젊은 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왕이 신하 앞에 오금을 못 펴다니요, 아니 될 말씀이외다.
학교에서 민재를 통해서 나는 일찍이 왕회장님의 저력과
평소의 소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아버지에 그 딸인 것
비판은 재고가 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비평이라고 하는 것
반드시 필요할 까닭은 고인 물은 썩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고수들의 말에는 변화의 싹이 트고 있지만 나같은 저순
아직도 하수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것, 내 마음은 알아서
언제나 팔불출이기도 하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살았지만
강한 것이 부드러운 것을 당하지 못함을 실감하기도 해요.
고시인님의 말씀처럼 왕회장님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넋을 이어받아 기개, 절개,활개,용개라는 4개가 있는 것
그래서 왕회장님이 되신 것으로 압니다. 충무공의 동상이
우뚝선 충무의 기상 그대로 섭리의 중심으로 우뚝 섰지요.
윤덕명님의 댓글
모자라는 것 만도 못하다는 사자성어가 과유불급인 것!
正道라는 것이 바로 정정선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정선의 괴변을 늘어 놓은 것이라고 이해 하면 됩니다.
충성도 지나치면 아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아니 가진 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나온 말
"불가근불가원" 이것이 바로 적정선이라는 것은 아닐지
나름대로 상상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간섭이나 주관이나 집착이라는 어휘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아니하는 까닭이란 이것들의 공통된 속성은
아집, 고집, 외고집, 그리고 옹고집이라는 교만의 4집을
불태우기를 바라는 자유를 향하는 본성의 발로일 겁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인생길 각기 다른 도로엔/ 돌 밭도 있고 진탕도 있어/ 때로는 제동기가 필요기도 하네//
복귀의 길 험준한 외론 길/ 피멍든 상처 허물어도/가혹한 가속기를 밟아야 했을 것이네//
때우는 탕감길은 역리건만/ 베푸는 적선길은 순리만 있어/ 양심의 스승을 따라야 하네//
이 땅의 지성인들이/ 불의를 보면서도 침묵하면/ 말 없는 돌들 일어나/ 외쳐 될 것이네//
내가 사랑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켄들이란/ 정도를 망가트리는 것/ 이건 꼴이 아니네//
창조의 법도라는 것은/ 만민에게 일률적인 것/하나님도 그 법 때문에/ 침묵한 것인라네//
머리로 하는 사랑이란/ 하나의 허상이련만/ 가슴과 사지로 하는 것을/ 참사랑이 하리네//
윤덕명님의 댓글
바로 불협화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불화의 동기라는 생각입니다.
불균형과 불평등과 불상사라는 3불이 있는 한 화해와 화목과 화동이란\\
결코 존재 할 수도 없거니와 이상이란 이상한 공리, 공론, 공허한 것
고시인님의 해학에는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재치가 있어
일방통행과 쌍방통행에 대한 알싸한 메타포가 제격이라는 생각입니다.
복귀섭리가 연장을 거듭한 것도 결국은 인간이 스스로 자각하여 당신의
창조성을 상속받을 때까지 간섭할 수 없는 책임분담이 있기 때문이지요.
사탄의 무기는 강제굴복, 하나님의 전법은 자연굴복인 것!!! 그리하여
희비의 쌍곡선을 그려온 복귀의 길은 파란만장한 애간장 쓰린 곤혹의 길
천지인참부모님이 되시기까지 형언할 수 없는 형극의 길을 걸어신 님은
오늘도 집나간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밤새 뜬 눈이시겠지요?
윤덕명님의 댓글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만 우리 주변에는 도둑만도 못한
의지자 약하고 의리가 없으며, 의사의 전달이 잘 안되고 의중을
잘 알 수 없는 그런 리더가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이지요.
일방통행은 독단과 독선과 독주를 양산하고 쌍방통행은 화해와
화목과 화동을 부르기도 할 것입니다. 천국이란 소통, 화통, 교통
할 수 있는 곳으로 3통이고 지옥은 불신, 불평, 불통하는 3불의 곳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윗사람이 공정, 공평하게 사랑을 준다면
아랫 사람은 절대로 불평과 불만을 하지 않는 것이 사랑의 철칙ㅎㅎㅎ
고종원님의 댓글
랍비 주시아(유태교 신비주의자)는 도둑에게서도 다음 일곱 가지를 배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1. 도둑은 밤 늦도록까지 일한다.
2. 도둑은 자신이 목표한 일을 하룻밤에 끝내지 못하면 다음날 밤에 또다시 도전한다.
3. 도둑은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든 행동을 자기 자신의 일처럼 느낀다.
4. 도둑은 적은 소득에도 목숨을 건다.
5. 도둑은 아주 값진 물건도 집착하지 않고 몇 푼의 돈과 바꿀 줄 안다.
6. 도둑은 시련과 위기를 견뎌낸다 그런 것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7. 도둑은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기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잘 안다.
윤덕명님의 댓글
성과 속이란 이란성 쌍둥이/ 항문과 생식긴 이웃 친구/ 선악은 개오사 아닌가//
입으로 하는 하품도/ 손을 가리면 상품/ 안 가리고 하면 하품이 아닐 것인가//
고시인님의 해설과 주석/ 참으로 아름다운 상상력/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스켄들이란/ 이율배반의 극치인 것/ 사랑이란 초지일관 이리다//
당신께선 사랑이 깃든 욕은/ 욕이 아니요 사랑이라 했고/ 행복이라 했지요//
술이란 도깨비 국물인 것/ 처음엔 술이 사람을 먹고/ 그 다음에 술이 술 먹고//
마지막에 술이 사람 삼키니/ 인사불성으로 주정뱅이라/ 그래서 도깨비 국물//
약주라는 이름으로 먹고/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술 독에 빠진 사람 많지요//
술 독에 빠진 취객과/ 담배 연기에 젖은 흡연가/ 중독에 빠지면 허랑방탕해//
나는 비주류이건만/ 주류에 들어선 자가/ 비주류라고 힐난하면 어떻하리요//
성경은 주님의 책/ 주책바가지라는 데/ 술취한 목사도 더러는 있다 하더이다//ㅎㅎㅎ
고종우님의 댓글
올려만 놓으시고 너희들 멋대로 해석해라 며
뒤도 돌아보지 않으시면 어쩌리요.
해학적 설명에 개성에 맞는 댓글 응답에
사랑가득 응대하여 주심이 자식들 기르실때
자상하게 한마디도 헛되이 듣지 않으시고
정답도 예화도 더불어 설명 하시며
그놈 등어리 긁어주며 답례하시던 생각이 나네요
주변에 그런 아버지 또 어디 계실까요?
저희들도 그렇게 그날 아버지 생각하며 대물림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자식들 길러 내고 있을것이요.
댓글을 보석처럼 챙겨주심이 감사할 뿐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주귀(酒鬼)라는 시는 이곳에서 파격적인 겁니다.
나는 주귀를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써 놓고 보니 부끄러워 얼른 지우고 싶은 심정 입니다.
그러나 시답잖은 시도 시라고 우기며 그냥 두고 보렵니다.
본래 내가 표현해 보고 싶었던 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귀- 타락한 세상을 살아가는 탕자의 모습, 번민. 고뇌 속에서 몸부림치는 인간사의 단면.
언덕 위의 집- 인류의 본향땅, 귀소 본능, 복귀의 길.
전봇대에 거름을 주는 것- 나와 상관이 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며 사는 모습.
생명이 없는 존재에게 거름을 주는 것은 쓸데없는 짓.
길바닥에 부침개를 부쳐놓는 것- 만인이 공유하는 사회에 폐를 끼치고 더럽히며 망쳐 놓는 일.
아싸 호랑나비 춤과 엉덩방아- 아슬 아슬 위태롭게 살아가며 때론 파멸, 도산하는 일.
갈지자 걸음-정도를 걷지 못하고 방황하며 꼴사납게 살아가는 모습.
계속 흰눈으로 덮어주시는 것-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인간에 대한 하늘의 무한하신 용서와 사랑.
고종원님의 댓글
그토록 공부를 좋아하니 술에 관한 한자공부를 조금 더 할까?
술주(酒)는 '삼수(水)'변에 유(酉)를 쓰는데 이것은 '닭'이 아니라 '술독'의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한자 가운데 酉가 들어간 글자는 대부분 '술주(酒)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느니라.
주(酉=酒)+귀(鬼)는 추할 추(醜)가 되는 것처럼
주(酉=酒)+졸(卒)은 취할 취(醉)가 된다.
술먹고 졸도할 정도, 쓰러질 정도면 취한게 아니고 뭐겠는가!
수작(酬작)을 부린다의 '酬'도 술권할 수, 작도 '술권할 작'이다.
배필(配匹)이라는 짝지을 배(配)는 초래청에서 자기(己)와 함께 술따라 절하며 정해지기 때문에 생겼고, 축복식 때도 마찬가지가 아니냐?
술은 발효식품인데 발효라는 말도 '술될'발(醱)'에 '술밑'효(酵)'를 쓰지.
술은 산성(酸性)이고, 많이 먹으면 혹독(酷毒)하게 고생을 하게 마련이야.
각성(覺醒)의 성(醒)은 술주(酉)+ 별성(星)으로 '술깰 성'이라고 하네.
캄캄한 밤에 술에 취해 정신없이 헤매다가 별이 보이면 술이 깼다는 증거가 된다는 말이지.
첨작(添酌), 작부(酌婦) 등에 쓰이는 따를 작(酌)은 술동이(酉) + 기구작(勺), 즉 기구를 이용하여 술을 따르는 것을 뜻하고............재미있지? 이쯤해서 끝내자. 내가 술 연구가로 소문날라...
고종원님의 댓글
정 정이 많으신 분
해 해박하신 분
관 관용을 베푸시는 분.
이백과 소동파의 시 잘 읽었습니다.
이백은 일생동안 술을 좋아하며 시를 많이 지었기에
그의 별호가 주선(酒仙)이었지요.
중국에는 술에 대한 단어가 많습니다.
술을 마시되 이백처럼 신선같이 마시는 선비를 주선(酒仙)이라 하고
삼국지의 장비같이 두주불사하는 호걸을 주호(酒豪)라고 하며
술을 아무리 마셔도 흐트러짐이 없이 꼭 진리만을 논하는 사람을 주성(酒聖)이라고 한답니다.
이에 비하여 술주정뱅이, 모주망태 주귀(酒鬼)는 가장 천대시 합니다.
술도 술나름, 우리는 성주를 마시고 혈통전환을 했잖아요?
정해관님의 댓글
<앞에는 술통이 있는데>
琴奏龍門之綠桐(금주룡문지녹동) : 거문고는 용문의 푸른 오동나무가 제일
玉壺美酒淸若空(옥호미주청야공) : 옥 단지 맛있는 술은 맑기가 빈 하늘같도다.
催弦拂柱與君飮(최현불주여군음) : 풍악을 재촉하며 그대와 술 마시니
看朱成碧顔始紅(간주성벽안시홍) : 붉은 듯 푸른 듯 거나히 취하여 얼굴이 붉어진다.
胡姬貌如花(호희모여화) : 오랑캐 아가씨 얼굴 꽃 같은데
當壚笑春風(당로소춘풍) : 목로 앞에 앉아 봄바람에 미소 짓는구나.
笑春風(소춘풍) : 봄바람에 미소 지으며
舞羅衣(무나의) : 비단 옷 입고 춤을 춘다.
君今不醉將安歸(군금부취장안귀) : 그대 지금 취하지 않고 장차 어디로 갈려는가.
2. ♫ 月夜與客飮酒杏花下(월야여객음주행화하) - 蘇軾(소식)
杏花飛簾散餘春(행화비렴산여춘) : 살구꽃은 발로 날아들어 남은 봄마저 흩어버리고
明月入戶尋幽人(명월입호심유인) : 밝은 달은 방에 들어 숨어사는 이를 찾는다
褰衣步月踏花影(건의보월답화영) : 옷을 걷고 달빛 아래를 거닐며 꽃 그림자를 밟으니
炯如流水涵靑蘋(형여유수함청빈) : 흐르는 물이 푸른 개구리밥을 적시듯 밝다
花間置酒淸香發(화간치주청향발) : 다투어 가지 휘어잡으니 향기로운 꽃이 눈처럼 떨어져
山城薄酒不堪飮(산성박주불감음) : 이 산성의 막걸리는 마실만한 것이 못 된다
勸君且吸杯中月(권군차흡배중월) : 술잔 속의 달을 마시라고 그대에게 권하노니
泂蕭聲斷月明中(형소성단월명중) : 퉁소소리도 끊기고 달빛만 밝구나
惟憂月落酒杯空(유우월락주배공) : 오직 달이 져서 술잔이 비어질까 걱정이네
明朝卷地春風惡(명조권지춘풍악) : 내일 아침 땅을 말 듯 한 봄바람이 모질게 불면
但見綠葉棲殘紅(단견녹엽서잔홍) : 푸른 나무 잎 속에 지나 남은 꽃잎들만 보이네.
**사실 곡차와 관련된 詩라서 함부로 옮기기가 좀 거시기했는데, 아주 적절한 명분을 얻습니다.
천하의 詩人 이태백과 소동파도 酒를 찬양한 것을 보면, 반대 해석하건데 酒를 모르고서 詩를 안다고 하는 것이 맞는 얘기인지 헷갈림직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곳 사랑방에서 酒를 찬양하거나 고무하고자 함은 천부당만부당함을 학실히 주장합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시의 정의에서 <시드니>는 이르길/ 시란 가르치고 즐거움을 주려는/ 말하는 무언의 그림이라/
일찍이 말한 것처럼 주귀는/ 한 편의 무언의 그림인 것/ 당신이 술취한 모습같기도 하고/ 어쩌면
당신을 객관화한 취객이도 해/ 백설과 취객이 무아지경인 것/ 명시란 내가 시인인 것을 잊는 것/
고시인님의 시에는 시혼이 있고/ 진솔한 삶의 발자취가 다양해/ 김유신의 말이 있고/ 그 목을 친 화랑의/
일도양단하는 용기가 있듯/ 백설애애한 그 모습 그대로/ 문운이 같이 할 것이라는 예감/ 시인은 예언자니/
일취월장으로 한국의 시단에/ 우뚝 선 거목이 될 것이오매/ 백설이 화자를 소리 없이 축복하듯/
끊임 없이 축 쳐진 어깨들 다독거려 주듯/ 시의 신께서 당신의 시성을 일깨워 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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