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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권기(書券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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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등화가친이라 하여 가을을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말하였다. 이제는 독서지절이 따로 없지만 굳이 한 계절 골라 내라면 나는 지금이 좋겠다고 말하겠다. 가을을 지나 초겨울로 접어 들어 바깥 나드리가 불편하기 시작할 때다. 종일의 일정을 마치고 자리에 들기 전이다. 겨울은 한해의 여분이라 했다. 초저녁은 낮에 여분이라 했다. 자투리 시간을 아껴서 몇 줄이라도 글을 읽고 자리에 들면 한낮에 있었던 감정의 기복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나에게 있어 독서는 지식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몇 십년 몇 백년전 선현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살아가는데 지침을 얻는다. 혹자의 질문을 받기도 한다. 무슨책을 주로 읽는가? 마음이 가고 손이 가는대로 읽는다. 읽은 책을 또 읽는 까닭은 무엇인가? 마음이 풍요롭기 때문이다. 가슴 설레이는 풍경을 만나면 다시 찾고 싶은 것처럼 마냥 손길이 자주 가는 책이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또 다시 만나고 싶듯이 나의 독서버릇이 그러 하다..

서권기(書券氣)라는게 있다. 책을 읽고 책에 내용처럼 닮아가는 이들에게 풍기는 면면이다. 독서에서 얻어지는 기개와 기상이라는 뜻이다. 익살과 해학이 들어있는 내용에 익숙한 이는 재담에 능하다. 절절한 사랑 속에 주인공인양 기쁨과 아픔의 사연에 여운이 길면, 한 때 가슴앓이를 한 사람이다. 역사의 뒤안길에 옳지 못한 인물을 만나면 그 자자손손 멸문지화를 갈구하며 분개하기도 하는이가 있다. 강직한 성정이다. 나는 독야청청 고고한 선비를 만나면 먼 발치서라도 만나고픈 동경이 일렁인다. 오늘밤처럼 고즈넉한 시간엔 시 서 화(詩 書 畵)를 나누던 연인들의 지란지교를 엿듣는다. 서늘한 기운을 따라 등불을 가까이 하고 책을 읽는 것이 사대부가 선비들의 낙이요 자긍심이었다. '선비가 사흘동안 책을 읽지 않으면 스스로 깨닫는 언어가 무의미하고 ,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 모습이 추해진다'는 말도 있다.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담을 만큼 책을 읽으라고 하였다. 날마다 옛사람의 글과 그림을 대하면 얼굴에 낀 속기(俗氣)를 털어 낼 수 있다고 하였다. 시절과 정도는 다르지만 오늘도 마음가는 몇 줄의 글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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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고종원님의 댓글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했던가!
전현씨가 내 강의를 들을 때가 벌써 23년 전 일이오.
지금의 정현씨는 학창시절 이상 정렬이 넘치는
맹렬여성이오. 정렬, 맹렬, 강렬~~~

문정현님의 댓글

학점하면 이요한 목사님 과목
90% 권총을 둘러메고 살았잖습니까.

윤교수님은 권총은 덜어주신것 같고
고교수님 과목은 제가 워낙 열심히
강의 연습을 많이했구만요... ㅎㅎ

고종원님의 댓글

문정현 씨~~~
내 기억으로는 문정현씨한테는 언제나 A+준 것 같은데..........
윤교수님한테는 가끔 B- C학점 등도 받았나 보네. ㅋㅋㅋ

문정현님의 댓글

선배님 사랑방에 오면
꿈은 어지럽습니다.

교수님들 인심이 너무 좋으셔서.
옛적에 학점도 저렇게 후하게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힛!~

윤덕명님의 댓글

고종우 시인과/ 고종원 교수는/ 아무리 봐도 고운 님/ 고고한 백학의 모습/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데/ 그것이 바로 청양의 기상/ 칠갑산의 정상에 서서/
천하를 호령한 그날이 오리니/ 그대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어라//

윤덕명님의 댓글

문이 넓은 사람/ 그가 바로 문정현 여사/ 대문이 넓기도 해/ 오가는 이 모두 사로잡아/
오지랖이 넓다고 고시인께서 했나니/ 한일의 가교이기도 해/ 현해탄의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의 원리 그대로/ 그대는 하늘나라의 특명대사로소이다//

윤덕명님의 댓글

항상님의 <삼인행필유아사>/그 말을 아로새기면서/오늘도 나는 운좋게/ 항상 사모하는 님/ 항상님의 진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직 한 번 얼굴 뵌적 없지만/ 언젠가 반갑게 만날 날/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윤덕명님의 댓글

해관 총장님의 넓으신 아량이라면/ 그 시퍼런 바닷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
지순한 사랑이란/ 상대의 흉금을 울리고/ 지고한 지식과 지성은/ 만민의 마음 사로잡아/
독서란 영혼의 양식/ 때로는 한 분의 위대한 스승이기에/ 그대들은 나의 스승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종우에게~~~
나는 중학교 때부터 일생동안 손에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맹새하고 살아왔네.
허나 효진님 장인 최윤기씨 만큼 우리세계에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없을 거야.
그 분은 한 번 in put이 되면 전혀 out put이 않되는 특별한 사람이지.
축적된 지식이 많으니 그 친구와 대화를 할 때는 나는 언제나 듣는 편이라네.
아는 것이 힘이야.

관절이 않좋은 것을 고치려면 걷기운동이 최고야.
처음엔 좀 어렵겠지만..........건강을 비네.

고종원님의 댓글

문정현님~~~
오지랍 넓은 여자
관세음보살처럼 가슴이 넓은 여자
적토마처럼 잘도 뛰어다니는 여자
연예인처럼 인기가 많은여자
그게 바로 문정현의 대명사가 아닐까!

고종우님의 댓글

몸 맘 건강의 一日 기본 삶은
1 善/ 10 笑/ 100 書/ 1000 讀/ 10000 步/ 라 했습니다.
백자의 글을쓰고 천자의 글을 읽는것 별거 아닐수 있으나
제대로 실천 하기도 쉬운일은 아니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우리 홈에 오시는 분들은 훨씬 초월된 삶을 사시는 분들이시지요.
모두를 위하여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고 특별히 오라버니의 애독의 삶은
동기간도 따르기 힘든 부분 입니다.

홈사랑 산악회 하시는 분들따라
10000 보 걷기의 삶도 실천 해야 하는데~~~~~~

문정현님의 댓글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서
초새벽에 고향길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멋지게 탈바꿈한
김천(구미)역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달려간 서울역...

노숙언니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와!~ 만세!~
바쁜 걸음으로 지하철 역으로 골인..
.
.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는
1800가정 홈지기의 일원으로
북한산 산행의 향기만 맡고 왔습니다.

역시나 글로 주고 받던 지인님들은
더 더욱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후배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던
산행 참석자 선배님...

야호!~ 만세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수십번 야호!~ 아싸!~ 이랬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조항삼님~~~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부처님 말씀처럼
모든 분들의 글을 일다보면 지존(至尊)적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정해관님~~~
6000가정의 유노숙씨와 6500가정의 문정현씨가 참석하였다구요?
문정현씨는 오늘 동경에 간다고 들었는데
1,800가정회의 원력계수가 강해 출국을 미루고 산행에 동참했나 봅니다.
그 자리에서 나와 윤시인을 생각하셨다니 영광입니다. 감사하구요.

조항삼님의 댓글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란 공자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군요.

세상 모든 사람은 상황에 따라 스승이 된다는 말이겠지요.
홈을 방문하시는 여러분은 모두 스승이십니다.

각자의 다양한 경로에서의 얻은 경험과 지식을 교감하는
홈이야말로 인격의 수련장이 되고도 남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오늘 산행에서(우리 홈사랑 산악회에서는 매월 화요일에 수도권의 산을 오릅니다) 6000가정의 유노숙씨와 6500가정의 문정현씨가 참석하여 매우 큰 박수를 받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777가정의 두 형님들께서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겠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자주 뵙게 되어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역시 書券氣를 모범으로 보여 주시는 평소의 인품이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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