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가을산으로 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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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도심에서 유일하게 갈 수 있는 다카오산행을

계획하고 가을 늦자락의 정취를 조금이라도 잡아 보려고

다녀왔습니다.

주간 일기예보에 이미 비소식을 예감한 터라 용감하게 나서기

쉽지 않는 부인회 모임이었는데...

비오면 일단 접어 보자는 주체측의 부인회장님 전화를 받고

기회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닌데, 큰 비 아니면 강행 하자고

건의를 드리고 우리 팀 멤버들에게도 비가 대수냐 !~ 우산, 우비

준비해서 함께 가자고 설득을 했는데 마음은 조리고 그저

눈길은 하늘만 향해 초새벽도 긴장이었다

출발부터 비가 오면 사실 난감하긴 한데 아침시간에는 흐린정도로

모처럼 야외 나가는 한국부인들에게 용기를 주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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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가장 확연하게 바라 볼 수 있는 다카오산은

이곳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산세가 완만하고 아름드리 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등산로는

자기 수준에 맞게 여러 코스가 잘 정비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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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복으로도 충분히 정상을 오를 수 있는 매력적인 산 !~

그래도 코스에 따라 계곡길을 따라 능선을 따라 나름데로 산행의

맛을 각기 먹여주는 고마운 산이다.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위해서

케이블카나 리프트도 준비가 되어있으니 전천후 산행으로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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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선발대로 온 언니들이 정상의 정자를 차지하고 있어서 점심만찬을

풀어 식사를 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비소식이 점쳐지고 하늘이 흐려지니 많은 사람들이 하산을 하는 듯 했다.

며칠전만 해도 단풍빛이 더욱 또렷한 빛으로 물들었을터인데...

지난주 GPF대회 이후 날짜를 잡으려니 근로기념일 휴일에 맞췄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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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산행을 계획하면서 참가한 후배들과 6천 선배언니들 사이에

정적인 관계가 돈독해 지고, 별미를 하나씩 내어 놓는 손길마다

기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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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챙겨들고 나온 산행인 만큼 원없이 더 기뻤던 하루 !~

점심을 먹고 급히 하행하여 역에 닿자 빗줄기가 내리치더니

이내 굵은비가 소낙비를 방불케 한다.

눈 밝은 친구가 온천행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 일찍 하산했으니

2차로 몸 풀자고 해서리....

오케리 바리 바리 !~ 대부분의 참가자가 다시 뭉쳐서 25인승

버스에 올라 심신을 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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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달 부터 시작해서 순행하는 월례회 나드리가 우리를 묶어주고

가정생활, 육아, 부부사랑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소스가 되기를

바라는 목적이 자리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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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셔틀버스가 20여분 도심쪽으로 배웅을 해 주니 이런 !~ 호사가

교통비를 자동으로 벌은 셈인데 그렇게 보면 온천비는 실비로 목욕탕요금에

해당하는 정도다...

비요일 강행한 나드리로 우리는 새로운 나드리 행선지를 꽉 찍었다.

다카오 산행에 세트로 온천욕이라.... 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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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문정현님의 댓글

부인회 산행이었는데 소문듣고 공직자 몇분이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문난 잔치가 된 셈인데...
한국사람끼리 통하는 뭣이 있었습니다.

도시락 주먹밥에 총각김치는 아주 인기가 짱이었고 6천언니의 깨강정
솜씨는 프로를 능가한 완벽한 맛이었지요.

초새벽에 먹거리 준비한다고 호박죽 끓이고 새알 넣고... (문)
인삼차 한통/ 커피 한통/ 호박죽 한통을 넣었더니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니네요. 산을 오르기는 고사하고 뒤로 밀려 엎어지기
십상인데 우야노 !~ 그래도 감도 사과도 세트로 챙겨야하니 몰러!~

다카오산구찌 대합실에 들어서니 수많은 단체 손님들로 복닥거려서
몇 안되는 우리 멤버는 찾을 수가 없었지요.
몇 바퀴 돌다보니 어!~~ 아니!~~ 옛날 같은 교회 소속이었던
6천 집사님이 오셔서 무작정 오빠!~~ 반갑게 골인 하고
물 한병 들고 웃고 계시는 등짝에 점심 만찬 메고 가이소 했더니
얼른 받아 드시네요.

우와!~ 횡재 !~ 가방을 넘기고 나니 날개 단 나비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째 이리 고마우신지...
메시아가 따로 없는 집사님을 보고 방실 방실 웃어면서 그간 안부 묻고
확실하게 짐꾼으로 모셨답니다.

물통 시리즈는 이미 제 동생에게 맡긴터라 선배님은 도시락과 과일만
맡긴 셈이라 덜 미안했다는 사실... ^^*
참가자들 두루 정담 나누면서 정상을 골인 !~~
어린 자녀들 데려온 후배들도 얼마나 이쁜지 아그들이 가볍게
날아 오르는 장면이 신기했는데 동행하신 국장님이 뛰어가면
아이스크림을 사 주신다고 약속을 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내려올 때는 다리도 아프고 거꾸로 걷는게 편한듯 해서
그렇게 했더만 눈치 밝은 부장님이 얼른 접은 우산을 건네면서
잡으면 편하다고 합니다.
우와!~ 손 잡고 가면 더 편할거 같은데 하니까 주변이 모두 박장대소
이래 저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산행 후기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 바나를 준비하면 물통/ 차 걱정
덜을거 같다고 하네요.
바나 !~ 21세기에 머리 쓰고 살아야제 !!~

신자언니 !~ 눈도 별도 비도 꽃도 모두 사랑하고 싶어요.
오늘을 이 순간을 영원으로 알고 살지요.
멋있는 대목들 짧은 글속에 다 묻혀 있으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관 선배님
잘 지내셨나요? 주말/ 휴일 !~
부인회 방까지 보초 서 주시고 현관까지 광을 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58. 小人과 君子.
小人과 원수를 맺지 말라.
소인은 그 나름대로의 상대가 있기 마련이니,
君子에게 아첨하지 말라.
군자는 그로인한 특별한 은혜를 베풀지 않으니.

parksinja님의 댓글

별을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많고,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슬픈 추억이 많고
눈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이 모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즐거운 산행을 하고 난 후의 산뜻함이 전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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