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박꽃..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옛날.. 미인의 대명사였던 박꽃은...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시골동네 아니어도 흔하게 볼 수 있었으며

서민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대접을 받던 녀석이 박이었습니다.

이 박 속을 파낸 재료로 여러가지 요리도 만들고

가을이면 여물솥에 푹 삶은 다음 반으로 나눠서 속을 파낸 후

잘 말린 껍질은 물바가지를 비롯한 각종 그릇 대용과 서민들 탈바기지를 만들어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데도 한 몫 하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달 밝은 밤에 하얗게 피어난 박 꽃은

너무나 아름답고 순결한 이미지를 줘서 "박꽃같은 여인,

박 속같이 하얀 피부를 가진 여인하면..

미인의 상징을 나타내는데도 자주 인용되었습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MDIuanBn&filename=1002.jpg&filename=1002.jpg

박꽃은 정말 하얗다 못해 투명하다는 느낌이들 정도로 너무 아름답습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MDMuanBn&filename=1003.jpg&filename=1003.jpg

호박꽃처럼 오각형 별 모양은 같은데 전체적인 크기가 좀 작습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MDQuanBn&filename=1004.jpg&filename=1004.jpg

박꽃은 모든 꽃이 다 열매를 맺는것은 아니고 위 사진처럼 열매를 맺는 암꽃이 따로 있습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5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kvOTgyLmpwZw==&filename=982.jpg&filename=982.jpg

이렇게 하얀 박꽃을 주위는 온통 까맣고 은은한 달빛만 흐르는 달밤에 보면 문득 환상적인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더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xMC5ibG9nLmRhdW0ubmV0Oi9JTUFHRS85Lzk5MS5qcGc=&filename=991.jpg&filename=991.jpg

작고 귀여운 솜털이 보송한 박입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3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MzIuanBn&filename=1032.jpg&filename=1032.jpg

박꽃의 속을 들여다본 사진입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3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MzEuanBn&filename=1031.jpg&filename=1031.jpg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xMC5ibG9nLmRhdW0ubmV0Oi9JTUFHRS85Lzk5MC5qcGc=&filename=990.jpg&filename=990.jpg

박꽃은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점점 빠져드는 묘한.. 여인같은 느낌을 줍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3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wLzEwMzMuanBn&filename=1033.jpg&filename=1033.jpg

열매를 달고있는 암꽃입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5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kvOTg0LmpwZw==&filename=984.jpg&filename=984.jpg

박의 잎사귀는 호박잎과 보기엔 똑같으나

차이점은 박의 잎사귀는 호박잎처럼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솜털에 둘러싸여 있어서 굉장히 부드럽고 융단을 만지는 느낌이 듭니다.

위 사진처럼 넝쿨째로 피어있는 모습은 밤에 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download.blog?fhandle=MDR3alJAZnM5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kvOTgzLmpwZw==&filename=983.jpg&filename=983.jpg

박이 열리지 않는 수꽃은 이렇게 지고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인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박꽃도 이제는 프라스틱의 문명에 밀려

거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넓은 땅 아니어도 박 한포기 심어서 그 아름다운 꽃을 보는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5

이무환님의 댓글

하나님 상징!!새하얀 박꽃!! 어쩌면 그렇게도 사진 촬영을 소상하게 하셨을까,,박꽃의 사연들,, 고맙고 감사 하여 합장 축원 아주,,,

parksinja님의 댓글

어려서 ..
우리집 앞마당은 둥근 화단이 마당 가운데를 찾이하고 있었어요.
아버지는 마당쓸기 귀찮다고.. 털어내자고 누차 궁시렁 거리셔도..
꽃을 유난히도 좋아하시는 울~ 엄마는 들은척도 안하셨지요.
지붕위에는 당근..하얀 박 넝쿨이 보란듯이 자태를 뽐내며
내려다 보고 있던 정경이..
지금은.
향수를 찾을 여유조차도 부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각박함에..
마음 한켠이 여립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휘엉청 밝은달에 둥근박이 흰색으로 반사 하여 시골 정경이 더욱 밝게 반사함이 그려 집니다.
박여사가 병실에서 해방하여 하얀박에 대하여 논하니 홈이 환하게 밝아 집니다,.
할수만 있다면 병원 가지 않고 건강 하게 살면 좋으련만 그동안 고생 많이 했수.
앞으론 더욱 건강 하시요.

조항삼님의 댓글

박꽃예찬, 박에 얽힌 사연을 보니 청초한 여인이
연상됩니다.

한밤중 초가 지붕위에 핀 흰 박꽃은 소복한 여인
으로 싯귀에 등장하기도 하지요.

이젠 전설처럼 들리는 애환으로 멀어져만 가는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박속을 파서 나물을 묻혀
주시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밤에 피는 박꽃
鏡盤./이재남

해마다 이맘때면
밤에만 살짝 찾아온

하얀 박꽃 보살은
그믐달이 비치면

부처님과
뜨거운 가슴 나누고
백팔 배로 번뇌 털어 낸다

혼은 물과 같은 것이고
몸은 한 줌의 흙이다
진리 깨우치면
너 또한 생불이다

나지막한 박꽃 설법이
수락폭포에 떨어지며

바다 향한
한 줄기 희망으로 밤을 밝힌다

* 소싯적에 아무데서나 아무렇게나 피어 있었던 박꽃이며 호박꽃 등이 朴시인이나 李시인을 만나면 이처럼 의미있는 詩材로 활용이 되는 군요. 배경음악도 무슨 사연을 호소하는 6,70년대의 정서가 흠뻑 나타나 쉰세대의 귀에 낯익습니다. 그 꽃이 젊은이들과는 쉽게 친해지지 않는 것처럼...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