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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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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오일장

고 종우

산수유 목련 벚꽃 피는

섬진강변 구례 오일장

추억도 팔고 꿈도 팔고

입맛 돋우는 봄의 기운을 판다

지역 농산물 파는 시골장에

함지박 가득 달래 냉이 그리고 쑥

이방인한테 사투리 범벅하여

한주먹 덤을 주는 넉넉한 인심이다

장작불에 끓여낸 도토리묵도

모락모락 김 서리는 손 두부가 먹음직스럽다

지리산에서 쏟아져 나온 당귀 더덕 약재들

농기구 달궈내는 대장간 풍경이 정겹다

장터 할머니들 삼삼오오 점심 냄비에

라면과 삼색 나물 얼버무려 먹을 때

엿장수 품바타령이 장단을 맞추고

화엄사에서 들려오는 염불소리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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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문정현님의 댓글

년중 가장 아름다운 봄의 전령
벚꽃이 온통 꽃동네 새동네로
변신을 했습니다.

마음 놓고 자리 펴 놓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는
유일한 꽃구경 친목 모임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4일 연속으로 각각 이름표가 다른 지인들과
가차운 공원에 가서 눈꽃처럼 아름다운 4월의
초입에 머물고 있습니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목표와 결의로 한 계단씩 올라가는
애들과 눈 높이를 맞추면서 새학기 건안을 노래했습니다.

시골장터!~
풋풋한 인심!~
그려집니다. 행복한 하루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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