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 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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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집 발간 회에 자작 낭송 글/ 큰딸 오 화련 둥 근 달 오 화련 내 마음 속엔 두둥실 둥근 달 하나 떠 있다 세상의 빠른 시간에 맞춰 살다가 가쁜 숨 내쉬며 문득 그 달을 올려다보면 살그머니 시원한 바람으로 이마에 땀을 씻어준다 토닥토닥 화가 나 괜스레 마음 밭이 퉁명할 때 내 마음 둥근 달은 살며시 어깨를 감싸 안으며 괜찮다 다독여준다 내 도란도란 이야기 한 아름 받아줘서 방긋 웃는 달인가 나 편히 기대라고 포근한 둥근 달인가 오로지 자식들 마음 밭에서 보드라운 뺨을 비벼주어 사랑을 물들게 하는 빛나는 달 엄마 이제 내가 두 아이 마음 속 둥근 달 되기 위해 따스한 사랑의 온도로 부풀어 올라야 하고 어린 가슴 안에 눈부신 달로 떠올라야 하리라 허나 내가 어찌 다 알리 그저 마냥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을 가슴 뭉클한 보석 같은 달이 있어 좋을 뿐 그저 나를 향해 벚꽃같이 화사하게 웃는 달을 보며 나도 따라 웃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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