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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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당신
온갖 새들 노래하고
새모양 닮았다는 바위밑
새티마을에서 태어난 당신을
나는
목련이라 부르고 싶다.
살에이는 겨울 삭풍
온몸으로 받아내고
참아낸 고난의 시간들을
잎보다 먼저 꽃망울로 터뜨리며
새봄 전령사로 다가오는
목련같은 당신이여
지난세월 단아한 모습으로
자신을 키워내기 위한
처절했던 몸부림은
꽃잎속에 묻어놓고
뜰앞 한모퉁이 늘 같은자리
화사한 모습으로
세월의 무상을 쓸어내는
목련같은 당신이여
씨실 묶어 날실틈 오가며
한올한올 삼베짜는 시배지
큰 북처럼 저높은 곳을 향하여
시어의 벽돌 한장 한장 쌓아 올리는
목련같은 당신이여
아~
그이름 소화 고종우 시인이여.
2011. 4. 30
온갖 역경속에서 청아한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며 회갑을 맞이하는
소화 고종우님의 시집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출간을 축하하며...
청암 이 명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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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개
정해관님의 댓글
청암 이명환님은, 내 친한 친구 이름과 같고, 소화님의 '아버지 같은 오라버니 고종원 박사님'의 가까운 벗인데, 결국 이 시는 코 흘리게(?) 친구 여동생이 (어려운 우리말: 여기서 친구가 코흘리게인지 친구 여동생이 코흘리게 인지는 독자들이 판단 할 事) 대견하게도 시인이 됨을 찬양하여 그 감동을 詩와 글씨로 쓰고 옛날 임금에게 상소문 올리듯 두루말이로 맹글어 바친 작품으로 압니다.
난 처음에 (끝까지 읽지 아니하면), 소화 시인이 사랑하는 오덕환 장로를 웬 목련으로 읊었을까 그리 생각 했었는데, 자기를 오라버니의 친구가 ( 그분은 시 낭송의 대가셨음) 노래한 내용 임을 알게 됩니다.
단아하고 화사하고 청아하기 까지 한 소화 시인의 앞날에 '저 높은 곳'의 축복과 사랑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 정현님, 댓글달면서 잘못 표현된 문구는 편리하게도 우측[D]=삭제. [M]=수정.을 통해 수정이 가능하니 그리 아시압.
난 처음에 (끝까지 읽지 아니하면), 소화 시인이 사랑하는 오덕환 장로를 웬 목련으로 읊었을까 그리 생각 했었는데, 자기를 오라버니의 친구가 ( 그분은 시 낭송의 대가셨음) 노래한 내용 임을 알게 됩니다.
단아하고 화사하고 청아하기 까지 한 소화 시인의 앞날에 '저 높은 곳'의 축복과 사랑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 정현님, 댓글달면서 잘못 표현된 문구는 편리하게도 우측[D]=삭제. [M]=수정.을 통해 수정이 가능하니 그리 아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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