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 설 야 (12 월 의 詩 )**

컨텐츠 정보

본문



설 야

김 광균

어느 머언 곳의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야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양 흰 눈이 나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 눈은 나려 나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관련자료

댓글 2

고종우님의 댓글

19일 오후 5시가 되니 국민성이 발동하여 긴장되는 순간 입니다.
점점 일이 손에 걸리지 않을것 같아 저녘준비 일찌감치 하렵니다.
역사는 이렇게 촉각을 다투고 있네요.
세계속에 교민들도 한국 소식에 긴장 하실줄 믿으며 안녕히~~~

문정현님의 댓글

나랏님을 새롭게 모시는 역사적인 날
온통 화제는 파란지붕으로 향하는지요.

눈소식 설국으로 묻혀서 동장군의
속삭임을 듣고 싶습니다.

12월 중순을 지나서는 걸음이
구비구비 돌아갑니더....
종우언니!~
하얀겨울 좋아하시나요?

오랜만에 문안 흔적 보고
딥따로 반가워합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