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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만 그리던 완도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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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으로만 바라보았던 완도를 다녀오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남양주교회의 장로 권사님들 14명이 완도를 다녀왔다.


항상 머릿속에는 먼 나라 외국만큼이나 멀게만 느껴졌던 그 신비의 땅 완도로 말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안성에서 서평택 쪽으로 난 새 길을 따라서 달려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이 되어 지니 한결 가까운 느낌이 든다.


가는 길 조금이라도 남도의 땅을 더 마음속에 새기려고 먼저 유달산을 올랐다.

노적봉 조각공원 식물원 모두 다 보이는데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삼학도를 찾았으나 어설픈 나그네의 눈에는 그럴 사 한 섬이 안 보인다.

이것도 정성을 많이 드려야 보이는가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진도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차안의 네모상자속의 안내양은 계속 목이 아프게 길을 인도한다.

충무공의 3대 대첩가운데 하나인 명량대첩(鳴梁大捷)이 바로 여기란다. 좁은 거리에 물살이 왜 그리도 센지 물이 바로 흐르지 못하고 뱅뱅 돌아서 흐른다. 물살의 빠름을 이용해서 왜적선단을 수장시킴으로 서해안을 따라 한양으로 입성하려던 왜군의 전략은 이 충무공의 지략에 의하여 산산히 부서짐으로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만들기도 했단다.


진도를 바라보고 큰 비석이 서 있는데 한문으로 서있기에 알 수가 없어서 쳐다만 보고 있는데 우리교회의 ‘성곡’ 이라는 호를 가진 장로님께서 설명을 하시는데 그 내용이 “호남이 있으므로 나라가 있다.” 라는 내용이란다.


이제 완도로 달리기만 하면 된단다. 가는 길이 해남인데 해남은 땅 끝 마을을 돌아서 꿈에도 그리던 완도로 들어섰다.


교회로 들어서니 정문에 “남양주교회 식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현수막이 우리를 반긴다. 이곳 교회장님이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 고맙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데 식구님들 모두가 그 현수막을 보고는 아무말씀이 없다. 아마도 가슴속이 찡 했으리라.


완도에 왔으니 회 한 접시라도 먹으려고 하니 어느새 교회에서 준비를 해서 한상 가득 내어준다. 저녁은 그 유명하다는 전복을 사와서 회로 무쳐먹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전복죽으로 먹으니 정말 생각만 하던 것이 현실로 다가오니 너무나 즐거웠다.

아침을 먹고 명사십리 해수욕장 바닷가로 달려갔다. 8월 중순의 바닷가는 조용하기만 하다. 우리들끼리 동심으로 돌아가서 강강수월래 그리고 동요를 부르면서 땀을 흘리다가 모래찜질도 했다. 그리고 다시금 완도에 있는 해신 촬영장, 갯돌바닷가 등을 돌아보고 왔다. 혼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완도의 여행길은 60을 지나가면서 새긴 또 하나의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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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조항삼님의 댓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고 산해진미로 융숭한 대접을
받으셨다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양위분의 미소가 환상적이네요.

박순철님의 댓글

이원명 목사님, 예전의 그 미소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이마가 넓어지고 있는 과정적 현상이 보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아니 이렇게 기행문을 잘쓰시는줄 몰랐습니다.
정말 잘쓰시네요. 눈에 보이는듯 글따라 동행 하는 기분입니다
다음에 주문진 갈때는 저한테 한번 물어봐 주시어요
찐득이 붙어 따라가보게~~~~난 언제나 완도를 가보나 땅끝마을도 가고 싶고~~~
근데 이 원명 목사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부부가 찍은 사진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태임님의 댓글

교장선생님
부인회에 오시어 시원한바다 보시고 가세요.
문정현님 고종우님
내년엔 강원도 주문진 바다를 접수해 놓았답니다.
김명열 위원장님
늘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 하겠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남도를 여행 하면 아름다운 우리강산
두루두루 다 살피고 해외여행 함이 옳구나
자책이 되더군요.
땅끝마을 전망대에 올라 감탄하며 ~~~~

아름다운 여행기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완도, 해남..........
땅끝 마을 발자국 한번 찍고 왔던 곳입니다.
제주도 가기전에 .........
배낭 여행하면서 팔도강산 전국 도를 거쳐
찍어 갔던곳.

여러 볼거리, 역사의 숨소리 느껴지는 바닷길
여행은 누구랑 같는가? 이 대목이 주제지요.
멋진 추억을 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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