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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에 가 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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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날

고 종우

6월 이글거리는 태양을 잠시 시키느라고

단비는 내리고

중부 고속도로 푸른관광 버스 안에

반생의 추억을 찾아 달리는 나그네들

녹색물결 헤치며 고향으로 가는 길은

어머니 젖가슴 더듬는 신생아의 본능이라

바쁜 일상 번뇌의 가슴 밑바닥에도 친구들의 그림자는

우정으로 넘실거려 삶의 생기가 되었지

회장은 마을 어귀 정자나무 같아

그 그늘에서 겨드랑이 땀 냄새 향수로 씻어주고

시냇물 송사리 도란도란 정 나누는 여친들

세월도 무상해라 미시들의 노래로

해맑은 미소 너털웃음은 나이 들어 한 자락 비워놓은 여유

약주한잔 부딪치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지름길

모처럼 만나는 좋은날 안 보이는 얼굴들 편안한 안부가 그립다

내가 좋은 날 박수 쳐줄 친구들

내가 아픈 날 가슴 쓸어내릴 벗님네들

내가 앞서가면 한걸음에 달려와 울어줄 친구들이 좋아서

나,

오늘 그 우정 속에 발 담그고 행복에 겨워 토닥이고 있고나

10년 6 월 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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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고종우님의 댓글

머리가 시원한 오솔길을 함께 걷고 싶은 친구여
잠시 여유를 얻어 세상실음 다 잊고 함께 가고 싶은 친구여
세상에 두려움 잔신만만하게 내 신앙을 자부할수 있기를 다짐 합시다.

이태임님의 댓글

고향가는길이 천국문인가봐요.
무척이나 좁아보여서, ㅋㅋ
바쁘신 일정속에 고향가는 여유러움이 부럽기도 합니다.
고향의 향수를 안겨다 주셔서 머리가 시원한 오솔길이 되었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사정이 통하면 친구!~
쇠경기 경 읽기면 멀뚱멀뚱!~
.
.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코드가
맞는 친구!~
척하면 삼척인 친구도 세월따라
맛이 깊어지는거 같아요.

고종우님의 댓글

유노숙씨가, 글 오랫만에 올렸네요, 라고 기억 되고
조항삼님이, 과찬의 댓글을
박순철 교장님은 , 글의 마디를 그어 달라는 댓글도 있었던것 같은데~~~

고종우님의 댓글

글 올리고 3 일만에 왔더니
그 글이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에 응원하러 갔는지
사라졌네요.
글이 넘 좋아 어떤분이 뿌리까지 캐 가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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