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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 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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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춘^^

찬 서리 아직 문턱에 걸려

봄 아씨 다가서지 못하고

겨울 꼬리 골목을 지키니

봄빛도 대로에서 서성거린다.

아쉬워 못 떠나는 소한의 그림자

마당 구석에서 독수리 눈으로 움츠려있고

계곡의 겨울 잔해 깊은 오수를

온풍이 깨워 보려나?

햇살이 목련 가지에 앉아 미소 지으니

텃밭에 냉이 손가락을 펼때

파랗던 호떡집 아주머니

양 볼에서 발그레 봄이 피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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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유노숙님의 댓글

실력이 팍팍~~~불어나시네요.파랗던 호떡 아주머니 볼에서 봄이 오는군요
시인은 표현이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못하지요..

고종우님의 댓글

길동무님은 글에서 어머니를
안상선님은 봄아씨를 만나시니
두분이 여인들을 만나고계셨군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여인의 몸을 빌려 태어났으니
그래 여인이 좋기만 한가 봅니다.
본능 인거죠?

안상선님의 댓글

참부모님 모신 축복 35주년기념 훈독회를 마치고
화창(和暢)한 봄날처럼 밝고 환한 표정으로 맞이해주신
(회장.시인.문인)님의 모습에서 기쁨을 얻고 왔습니다.
그리고 김동운 조규성 이옥용 전.현 회장님 정해관 총장님 박신자님 내외분
이태곤(대숲)목사님 조항삼위원님 이존형님 이정갑님 등등 많은 형제님들의정을
듬뿍 담고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 주일을 출발하면서
입춘(入春)의 시가(詩歌)에서 봄 아씨를 기다리는 애절함을 느끼고 갑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입춘에대해서 무수한 작품들이 세상에서 돌아다니지만
이 사람의 길동무가 지어놓은 봄 나물의 비빔밥이 최고인줄로
생각되어집니다.

길동무가 누구시냐구요.
여러 집회나 여느 모임마다 카메라 우먼이 계시잖아요.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고 본인은 찍을 수가~~~~~

글의 말미에~
"파랗던 호떡집 아주머니 양 볼에서 발그레 봄이 피어온다."

수목장으로 고향 선산에 계시는 엄마를 만나는 기분입니다.
봄 나물캐고 계시는 엄마를 만나서 한참이나 끌어 안고서 회포를
풀고 갑니다. 길동무여 내 엄마가 뜯어놓으신 봄 나물로
비빔밥 만들어 봄비에 실어서 보내드릴께유우~~~~~

고종우님의 댓글

겨울은 가기 싫어 봄은 빨리 오고 싶어 논쟁을 하며 쟁탈하고 있습니다.
분쟁 하며 자리 차지를 하려 합니다.
그러나 봄이 이기고 있습니다.
뒷골목에 쌓인 눈이 녹아 가고 있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봄의 문턱에 닿은듯 합니다.
영상 12도!~~~
그래도 무시하지 못할 칼바람!~
구정 설날을 전후해서 언제 변득을
부릴지도 모르겠구요.

명절앞에 건강 잘 챙기시고
축복축일도 기쁜 축배 올리소서.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33. 참 英雄
‘공들인 둑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조그만 일에 소홀함이 종종 실패의 화근이 되곤 한다.
英雄豪傑은 홀로 있을 때 숨어서 하찮은 짓을 삼가고,
실의에 처해 있을 때라도 낙심하지 않는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되니 좋은일이 생기고
힘이 넘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으소서.

春和怠蕩 發祥致福
(춘화태탕 발상치복)
봄은 따뜻하고 한가하니
상서로움이 생겨 행복을 부른다.

龍遊鳳舞 世樂民喜
(용유봉무 세락민희)
용이 놀고 봉황이 춤추니
세월이 즐겁고 백성이 기쁘다.

桃熟三千 新風歌喧
(도숙삼천 신풍가훤)
천도복숭아가 잘 익어
새바람에 노랫소리 드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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