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소꿉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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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라는 문구가 찍혀 왔어요.
단번에 동네친구가 학교선생님
친목회에서 여행왔구나 감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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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로 단체여행을 2박3일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도착해서 하룻밤 남겨놓고 통화라도
하고 싶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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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알려준 호텔전화번호로 호수로
돌렸건만.... 그런 손님은 없다고 하니
어떻게 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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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배정받은 객실을 친구들끼리
서로 바꿨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한국사람만 할 수 있는 재치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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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통화가 되고 30여분 동네 어르신들
고향 친구들 이야기가 실타래 처럼 술술 나오고
만나지는 못했지만 반가움에 어릴적 친구의
정겨움이 물씬 풍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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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니? 건강하니? 일본은 도통 정이

안들어서 못살겠다. 물가도 비싸고, 낯설고

넌 어떻게 살았냐?

엄마 처럼 걱정하는 목소리가 또한 고마웠다.

그녀는 파티마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결혼해서 가사에 올인했다.

그후 모교의 양호선생으로 7년을 지내다가

현재는 양로병원으로 옮겨서 직장생활을 한단다.

학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지만

병원근무는 서로 간호사끼리 통하는게 많아서

일은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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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는 끝이없다.

난 맛이 갔다 !~ 노안으로 시력이 떨어져서

돋보기 없으면 책한자 못 읽고, 이제 일도 시들하고

등등 속에 있는 말을 아낌없이 전화상으로 몇해를

본 적이없지만 같이 자랄때 그 기분으로 들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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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2박3일 오고가고 밤배를 탔고

수학여행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서 지난번 눈이 내릴때

넘어져서 갈비뼈가 2대 나갔는데 계획된 여행이라

어깨춤을 잡고 댕긴다는둥...

일본의 지방도시가 너무나 깨끗하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검소한 생활이 보여지고 배울게 너무 많다고 짧은 일정에

큰 학습이 되었다고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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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소금 같은 대화가 끝나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대화의 말미에 넌 하고 싶은 것이 넘쳤던 하고지피였지.

지금도 그런겨?....... 별거 다 기억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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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새로운 것에 관심갖고 도전하고 이루고 싶은게

많은 꿈이야 !~~~

그래 여전하구나. 건강해 너무 수다 떨어서 식구들에게

미안하다 함시러 그저 좋기만한 그녀.

출국하기 전에 쇼핑해야 하는데 한국 기준으로 손도

댈 수가 없네. 뭘 하면 좋을까?......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마음은 유년시절로 중고등 시절로

훌쩍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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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문정현님의 댓글

안 목사님!~
친구라는 이름이 참 예뻐지요.
그녀 때문에 고향이 그리워졌습니다.
우리 엄니 따라서 제방둑 따라 새벽운동
하고 싶어졌어요. 감사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조석으로 만나면 가족과 같은 친숙함을
느낍니다.
항상 전폭적인 응원가를 불러 주시는
조항삼 홈지기님께 감사한 마음 야호!~~
전합니다.

하루해가 저물고 저녁까지 해결했으니
세상 부러운게 없는 넉넉한 심야를 향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소꿉친구와 소곤거리는 소리가 담 너머로 훌쩍 뛰어 넘네요.
얼마나 재미 있는 지 와글와글 모여 듭니다.

시공을 초월 해서 풀어 놓는 화술에 푹 빠져 보고 싶군요.

문정현님의 댓글

종우언니
같은 시간대 계셨네요.
글 올리는 순간에 먼저 클릭을 하셨다는 말씀.
커피 타임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요즘 블루마운틴 커피를 걸러내면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커피향과
부드러운 맛을 음미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블루마운틴 커피로 건배합시다

문정현님의 댓글

야호!~ 회장님 오셨군요.

이시바시상이 열심히 세계종교신문 보내주셔요.
다양한 종단의 활동과 깨우침을 엮어 주셔서
우리 교회뿐 아니라 다른 종교의 벽도 세월속에
서로 어우러질 무대가 되겠지요.
이쁘다니까 고맙고 !~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혀유.

고종우님의 댓글

부인회 방에서 미국 일본 한국 여성 셋이서 소근 소근 놀며 맛있는 음식 도 해 먹고
아, 이옥용 회장님 대접도 하고 잼 나게,

문정현님의 댓글

전화번개도 만난 이상으로 실감이 났어요.
일본은 물가도 비싸고 숙제도 많고
편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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