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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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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치 갈비^^

고 종우

詩集을 읽다가 잠이 들었다.

달콤한 오수(午睡)에 心身이 가볍다.

밖은 캄캄하고 천둥 번개.........

여자들 고민의 저녁끼니 때.

삼사십년 솜씨 부렸어도

끼니마다 식단 걱정 은

배부른 자의 넉두리라

양식 없는 이들 많다는데

정신 차려 식단을 짠다.

묶은지가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다.

오늘은 김치찜이다.

돼지갈비 깔고

그 위에 김치 포기 채로

멸치 다시 물에 양념 섞어

보글보글

푹~~~ 끓이며

사랑하는 가족들

기다리는

작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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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문정현님의 댓글

종우언니의 김치갈비찜 흉내내다가
3대 9년 줄기차게 밥조절 하던 리듬이
보기 좋게 깨졌다는 사실을 보고 드립니다.

뚝배기에 아까워서 마지막까지 조금 남겨 놓았다가
한번 더 우아하게 먹을양 신주단지 같이 모셨는디
엎어 버렸시유... 몰러!!~

문정현님의 댓글

새벽에 일어나서 도모 도시락 싸면서
가스 옆자리에 뚝배기 얹어 놓고
김치찌게를 만들었습니다.

김치를 약간 볶다가 참치캔도 넣고
나중에 명란젖도 넣고, 대파, 양념
등등 빛깔도 좋고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뚝배기가 예뻐 죽겠는데 우리 도모가 초를
칩니다.

엄마 엄마~ 환풍기 빨리 돌려요.
아니 이 고향의 향기를 무시하다니,
맛 좋겠다 침 흘려야하는거 아녀...^^*
순간 순간 먹거리에서 불협화음이당.

종우언니가 동네방네 소문내서
제대로 흉내내고 한 사발 비우고 왔다는
보고였습니다.
아!~ 갈비가 빠졌구나... ^^*

문정현님의 댓글

묵은 김치는 없시유?
신김치는 있냐구요?
냉장고 넣어두면 전체적으로
김치향에 난리쳐서
배란다에 두었더니 한포기 담근
김치가 !~ 우와!~ 묵은김치 옆자리는 가겠더만요.
오늘 흉내내어 볼께유....
멸치, 다시마 국물에 보글보글 !~
아싸!~ 두부도 큼직하게 썰어 넣겠시유... ㅋㅋ

정씨 남매님이리야!~ 에고!~ 재미 만땅입니다.
점심 소화 되네요. 덕분에....

정해순님의 댓글

고회장은 하루을 48시간으로 살지요
언제 시집책도 읽고 낫잠도 자고 나는 24시간으로 사니
책 읽을 시간이 없던데 아니 묶은김치 찌게가
시가 되어 살아 나다니
그누가 흉니라도 내갰어요 고회장 홍길동

정해관님의 댓글

다재다능하신 고회장께서 요리 솜씨까지 뽐내실 정도인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나도 나이들어 가면서 요리 공부나 좀 할까 그런 생각이 가끔 듭니다. 아직 실천은 못하고 있지만....

신재숙님의 댓글

종우 언니 고맙습니다 아예 이자리에서 긇여먹지요 다음으로 미룰필요있나요
항삼님 과 방문객모두 한그릇씩 떠주세요 입에침이 고여서리..........
..

이존형님의 댓글

그 언제 ㅁㅏㅅ 한번 보았음 조켔심더요.
언제 비오는 날 부침게 구워놓고 묵은지 찌개에다
크으크 한잔 했슴 조켔심더요.
덱끼 .... 무얼 한잔 크으크 하냐구요?
아 그 비오는 날 숭늉도 못 마신답니까?
그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지요.
그 머이 취향이 별 다른분이야 다른 것을 ...........
고종우 여사님 기다리겠심니더예...........

고종우님의 댓글

님들과 한상에서 청국장 보글 보글끓여 함께 먹고 싶어요.
재숙언니 깔깔대며 웃는소리 들으며
항삼위원님 빙그레 웃을꺼고
노숙씨는 한사발 추가 할것이고
야 ~~그날 올까?

신재숙님의 댓글

풍요속에 궁핍이라고 천지가 먹거리인데 늘 찬거리걱정 하며살지요
근데 그찌개 엄청 맛있겠어요 찌개 한가지 배우고가네요
글구 어찌그리 글도 맛깔스럽게 쓰시는지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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