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흐 린 날^^

컨텐츠 정보

본문

“흐린 날”/고 종우

높고 푸른하늘

무슨 사연에

찌푸린 궂은 얼굴

성이 났을까

시린 피부

잿빛으로 일그러지니

멀어진 추억하나

낙엽되어 굴러간다.

창문밖 햇살은

아직도 멀리 서 있고

엉클어진 마음하나

휴지되어 버려진다.

관련자료

댓글 6

빈명숙님의 댓글

정말 의미있는 시입니다 이렇게 술술 잘 풀어 내니 놀랍습니다
그런데 성이 났을까 를 바꾸어 표현해 보면 .... 좋은 시인 되세요

이태임님의 댓글

어찌 문화부장님께서 흐린 날도 계셨네~~유
밤 이라는 성장기간을 지나 아침이 되어서 완성되듯이
이제곳 창문밖 햇살이 여기 가까이 서 있네요.

정해관님의 댓글

마치 오늘을 두고 지으신것처럼 생생한데, 사실이라면 순간적인 창작솜씨에 놀라게 되고, '존경해 마지않는 형님' 선생께서도 멋진 시어가 꼬여진 실타래가 술술 풀리는것 맹키로 잘도 풀려 나오네요.

이존형님의 댓글

어느날 창문밖 햇살이 호주머니에 담길 날이 있을거에유.
멀어진 추억 속에서 새봄의 손짓을 보실거구요.
버려진 휴지조각 한 토막이 하아얀 도화지가 되어서
칠색 찬란한 무지개 수 놓아서
님의 앞자리를 차지할 날이..............
멀어저가는 추억속에서 오늘의 시름을 달래보냅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