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김치국 부터 마신날 !~

컨텐츠 정보

본문

일요예배를 드린후 모처럼 맛솜씨 알뜰한 언니를 불러서

어제 절여 놓은 배추를 보여 주면서 김치 한통 담자고

했더만, 밤새워 절인 배추가 소태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물에 담궈 놓아도 짠맛의 위력은 만만치가 않고

뚝심으로 밀어부쳐 김치라고 담그면 더 큰 미련둥이가

될듯 해서 3사람이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방법이 없다 우야노 !~~

그러다 이 땟갈 좋은 배추가 참말로 아깝다고 선배언니가

풀물 쑤어서 억지춘향으로 마늘, 대파, 생강, 설탕

을 조금 넣고 한통 재워 놓고 왔습니다.

.

.

붉은 양념을 불거서 부추랑 무우채/ 당근채를 섞을때의

그 알싸한 손끝에서 오는 얼얼함과 이쁜 색감에 감동 묵을

준비를 단디했는데 참말로 김치국 먼저 마신셈이 되었습니다.

.

.

배추를 16시간 소금에 재였으니 에혀 !~ 설마 했는디

꿈아 !~ 너 제 정신이냐 이렇게 요량을 못혀나 이럼시러

속상한디 막 놀리넹...칫 !~

.

.

소금양이 적어면 배추가 하늘로 날을 형상이고

마져. 배추를 절일때 옆에서 붙어 있어야 하는디

만만하게 봤으니...... 할말 없시유.

일요일 맛자랑 선배 솜씨 전수 받으려다 일어난 해프닝이

되었습니다.

.

.

혹시나 배추가 짜게 절여졌을때 회생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치를 담기에는 아니올씨다 이런 결론이 날 경우 말입니더...ㅋㅋ

관련자료

댓글 5

문정현님의 댓글

족파도 없었시유.
양파도 없었시유.
남의 주방이니 ^^*
.
.
빛깔 띄울 청, 홍도 없었는디
예술적인 맛이 웰빙김치로
변신을 했습니다.

맛있게 드신 특사님께
접시로 인사를 했습니다.
맛있게 한 접시 비워 주셔서
배추도 기분이 삼삼했을거 같았지요... ^^*

문정현님의 댓글

인순언니!~
그러니까유. 그 배추가 얼마나
속이 노랗게 차고 큼직하고 싱싱한지
한눈에 반해서 덜컥 2포기를 샀는디
타이밍 계산에 실수를 했지 뭡니까요?
.
.
오늘이 수요일
김치단지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와우 !~
뭔일입니까요?
언니 답안지를 어디서 배낀듯
선배 언니랑 고민끝에 청, 홍 고추는
생략하고 물김치로 대신했는디...
.
.
맛이 들었네요.
그것도 아주 시원한 맛으로...
삼삼한 맛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을꼬?

주방장님이 기대하던 김치가 없고
하얀 배추잎에 보이니 눈만 끔벅 끔벅 하고
있으니 에혀 ! 설명하려니 길고 배추가 짜게
절여져서 변신했다고 하니까...
물김치로는 봐 줄만하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않던 짓을 하려니 엇박자가 따로 없지요.

금치를 담으려다 실패해서
옆길로 간 물 김치를 맛나게 드시는
어른을 모셨으니 참 신기한 하루였습니다.
하나님 바로 옆에 계시네요. 신기해라 하면서
귀가 합니다.

이인순님의 댓글

그럴땐 무를 나박김치 모양으로 썰고
마늘과 생강은 저미고 청,홍고추와
쪽파, 양파 통으로 하고 간은 약하게하여
물김치를 담아 보시라고용 ~~~

문정현님의 댓글

무조건 짠 음식은 노 탱큐지요.
겁이 나서 아직 즉석으로 변신한
김치통 열어 보지도 못합니다요.
에혀 ! 바부당^^*

parksinja님의 댓글

옛부터 좀짜면 오래 먹느다고 좋고..
싱거우면 소금 조금 더치면 되고..
정성이 가미된 금치인데 무슨 걱정을~
그도 못 담아 먹는 사람도 있찌라....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