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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과글이 일치할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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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에 인생을 띄우고
안개처럼 피어 오르는 김을 바라보며
손 바닦에 부드럽게 느껴지는 온기에
살아온 삶의 여정을 새기어 본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아니한 따사로움이
세월의 흐름속에 작은 강을 이루고
흐르는 돗 단배 사공의 구성진 노랫가락에
낮 하늘에 떠있는 반달을 바라보든 시간들
한줄의 글을 그리운이에게 옆서를 보내
에밀래 파련을 받으려던 심경은
어느날 기다리든 답장을 스스로 읽으며
이밤 내 삶과 글이 일치하기를 소원한다.
그리운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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