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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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으로 다 말 할수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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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설고 고요한 겨울 뜨락
샘터 머리결 고운 소녀의 눈빛이
그 눈으로 다 말할수 없는
돌에 새긴듯 깊은 사연
별빛 파아란 물에 잠긴 보석이련듯
까만 머리숙인 불그레한 가녀린 볼위로
그 눈빛으로 다 말할수없는 심장뛰는 소리
고향집 떠나 초록빛 나라를 세워
아득히 다 전하지 아니한 그리운 추상을
황혼의 물결 소리에 석류 열매를 께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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