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목촌의 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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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안은 수박이 유명하다 몇년전에 티브이 에서 보았는데 품질 경연대회 에서 최우수 품질로 인정받고 그후 계속 그자리를 유지 하는지는 확인 못했다. 그런데 함안의 군소재지 이름이 "가야읍"이다 그리고 훨씬 이전부터 내려오는 가야지역의 지역명은 "방목" 이다 좀 알만한 사람 한테 물어보니 옛날부터 물이 풍족하고 벌판이 많아 가축을 많이 키웠는데 외지인들이 그렇게 불러 주었다고 하는데 확인은 못해봤다.
하루종일 더운 공장에서 측정기와 씨름 하다가 퇴근하여 목 마를때 냉장고의 수박 한조각은 왜그리 시원한지 하나님이 내려주신 과일중에 과히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어서 수박 한조각에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그 방목의 한소년이 청년이 되고 가난하지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살다보니 하나님이 아시고 이세상 최고의 미녀를 색시로 안겨 주시더니 착하디 착한 삼남매를 키워 달라고 또 선물을 주시더니 이젠 그귀한 3세 외손주 둘과 친 손주까지 키워달라고 맡기신다. 감사한 맘으로 훌륭하게 키워 드릴것을 약속 하면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늘은 예배를 마치고 옛날 소년 시절과 청년 시절의" 00총각 " 하며 불러주던 고향에 아저씨 아지매 들을 찾아갔다 막걸리 몇병과 수박 한덩이 그리고 이발 가방을 들고 찾아가니 옛날 그곱던 아지매는 없고 하얀 백색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밖에 없었다
나무 한짐을 지게에지고 힘겹게 마당 모퉁이에 부티려 놓고 뭘먹으려고 부얶에 가봤자 실락말락하는 감자두어개 ---- 자주가는 아지매 집에가서는 괜히 헛기침을 하며는 " 00총각 우리김치 맛좀봐주이소" 하고 먹음직한 양념 발린 김치를 한사발 내놓는다 그러고는 "아이구 짭을라 내밥좀 가져올께"하면서 한사발 밥을 가져오면 " 야! 김치 맛있네요 " 하면서 살림나간 시동생 얘기며 누구집은 소가 쌍둥이 낳은 이야기 등을 하시며 우리 형편을 아시고는 나만 가면 절대 맨입에 그냥 보내는법이 없었던 그 인정 많았던 아지매도 이젠 기력이 없어 하시며 몸이 자꾸 아프시단다
지난 6월 22일 나는" 이용사"자격시험에 합격을 해서 이젠 당당한" 방목의 이발사"가 됬다 시간만 나면 다리아파서 아님 시간이없어서 아님 편챦아서 그리고 절약 하시느라 이발소에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 봉사 하러 다녀야 겠다.
우리 함안 근교의 마창형제분들도 전화 주시면 퇴근후 시간 맞춰 봉사해 드리겠어니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단 이발비는 맥콜 한잔입니다 . 예! 차기름값 걱정 마세요 저의 봉사 활동을 위해 협찬해 주는 사람도 있어니깐요. 참고로 010-2361-1828 헨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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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형님의 댓글
수일전에 목사님 자격증에서 어영부영 몇자 올렸든
밀양이 고향인 수원에서 살고있는 경상도 촌 사람입니다
형제님의 글을 본는 순간에
그 옛날 무쇠 가마솥에서 끌인 구수한 보리밥 누룽지 숭늉 한 사발이
그리워 집니다
그리고 동네 어르신들 몰래 다리밑에 숨어서 콩싸리 밀싸리하든 때가
아련히 뜨오르게 하는군요
그 누가 뭐래도 우리 경상도 아줌마들의 촌 인심이야말로
어디에 내 놔도 뒤처지진 않를거구만요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돼지고기 한점사다가 국물만 많이잡아서
담장너머로 나누어 먹고는 그날밤에 뒤안칸만 여러차례 들락날락.......
메주콩 삶을 때가되면 온동네 꼬마들 뒤안칸에 가기가 바빳지요
지나간 어린시절에 추억을 되돌아 볼 귀한 글을 감사하는 맘으로 읽었습니다
형제님께선 고향에서 살고 계시면서 여러모로 활동도 많이하시고
남 모르게 봉사생활에 푹 빠지신 것 같군요
형제님의 귀한 신앙생활에 여러 형제님들께서 부러워하실 것 같군요
앞으로 내내 건강하시고요 하시고싶은 모든일들이 만사가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차후에 고향에 갔을 때 시간이나면 맥콜 한 병 허리춤에 차고서
이발솜씨 한번 맛 보러 갈 날이 있슴 좋겠구만요
잘 계시이소이
문정현님의 댓글
현재도 사이타마현에서 헤어샵을 하고 있어요.
한달에 한번씩 본부에 오셔서 실비로 직원들
커트를 해 주십니다.
유일하게 여자 손님으로 저는 염색도 해 주시고
스트레이트 파마까지 말아주십니다.
마치 꿈의 개인 헤어디자이너 처럼 몇사람분의
시간을 투입해서 정성껏 예쁘게 몇해를 수고해
주십니다.
묵은 세월속에는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다면서 재료가
부족해서 용수철 머리가 되어 본 적도 있고....
그래도 툴툴거릴 겨를도 없이 감사했던 시간들이 있어서
미용재료에 관한 여러가지 물품 구입까지 초고속으로
저렴하게 쇼핑까지 하게 되었네요.
농촌 생활속에서 익힌 고향 어르신들의 미용봉사는
큰 보람을 느끼실 일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통해서 상대를 기뻐게 해 드릴까 저도 두어가지
작품을 실천할까 싶네요.
특별한 기술이 없으니 열심히 말씀 들어줄까?
깨끗하게 씻겨 드릴까 ?
환경미화를 해 드리면 좋을까?..........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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