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교회 성전에서 대내외 귀빈들과 강북교구 소속 목회자 부부, 식구 3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허양 강북교구장 취임식이 개최되었다. 이재홍 노원교역장의 사회로 시작된 취임식은 장두재 광진교역장의 환영사, 공연석 면동교회장 가정의 꽃다발증정, 허양 교구장의 취임사, 김영휘 영국회장의 격려사, 이철기 전 천도교 교령과 강태희 동대문구의회 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강태희 동대문구의회 희장은 "구의회 행사를 뒤로 하고 축사를 하러 나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허양 교구장의 취임을 축하하였다. 각계각층에서 보낸 30 여 개의 화환이 성전 입구를 가득 메워 취임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기도 하였다.
이날 허양 강북교구장은 "강북교구의 모토는 전도를 통한 교회 성장"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5대 실행지침을 발표하여 박수를 받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신앙에서 출발하자, 일심 일체 일화 일획의 공동체를 형성하자, 훈독회를 통해 종족을 복귀하자, 교회 환경을 개선하자, 매월 1쌍의 축복가정을 배출하자 등 5대 실행지침을 통해 강북교구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신임 허양 강북교구장의 포부에 참석자들도 박수로 마음을 모았다.
신임 허양 강북교구장은 1947년 대전에서 태어나 1965년 입교하였으며 1975년 1800가정 축복을 받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43년 동안 목회의 한 길을 걸어온 허양 교구장은 10년동안 세계선교사, 모나코 국가메시아로 활동하다가 귀국, 서울 북부교구장으로 시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