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곳이 눈에 들어 오네요
저멀리 대한 해협에서 불어 닦치는 바람결이
옷깃으로 스며들겠군요
나부끼는 머리 카락 사이로 스쳐온 춘풍이
예까지 느껴 집니다.
어느새 바당발을 가지고
게까지 가셨 습니까
혹시나 이사람이 지나온
체취가 나고야 성 하며
시요크 호텔에 남아 있지나 않던가요
내나라가 네나라요
네나라가 내나라가 될 날을
그 날에는 서계신 그 땅이
내땅이 되리니
마당발을 가지시고
지금 이순간은 대간절
어느땅을 밟고 계실지
에라 나는 모르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