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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일기] 분류

행복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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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그을린 살갗으로
삶의 투명함을 잃은 사람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았다.

검게 타 들어간 마음은
보일듯 말듯 낮달에 가리워져
태양은 안개속으로 숨어 버리고
밤새 지쳐가는 영혼은
마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갈곳없이 방황하는 거리의 방랑자가 되어
빛을 피해서 사람들 시선을 피해서
하늘을 떠도는 불쌍한 어둠의 그림자가 되었다.

햇살이 비추는 창가에
검은 커튼을 드리우고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인양
창밖의 사람을 비웃고 있지 않은가?

서민의 때묻지 않은 미소가 있는
아침은 환하게 웃고 있건만
걷어낼 줄 모르는 검은 커튼 속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타인을 배척하며
혼자만 잘살면 되는 줄 알고 착각하고 있구나.

마음에 가득한 욕심을 버리고
이제는 눈을 크게 뜨고
열씸히 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행복한 아침의 미소를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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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양영희님의 댓글

육신 생활에서는 마음의 빛도 중요 하지만,
태양의 차란한 빛이 더 중요 해요.
저희집 정원이 같은 남향인데 조금 덜 빛이드는곳에는
식물의 줄기, 꽃잎이 굴기와 색깔이 다르던데요.
암튼,집은 창문이 크고 햇볕이 잘드는 집이 최고입니다.
그래야 맘도몸도 행복 합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유리창을 때리며 쳐 들어오는 6 월의 햇살을 함께 공유하는 아침 입니다.
찬란한 햇빛에게 알몸을 드러 내 놓으며 만킥하는 삶이 되어 봅시다.
가득 채워지는 신자님의 홈 사랑 ,한결 같기를 자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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