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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려면 확실하게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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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세상에는 생각과 뜻이 같거나 사정과 형편이 같은

사람들을 가끔은 만나거나 지나치면서 사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며

자연의 순리일 것이다.

그렇지만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지나가는 짧은 시간 속에서 만나기는

그리 흔하거나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요즘 버리는 고물을 많이 만나질 못하여 기름 값도 아낄 겸 해서

인근엘 돌아보기로 하고 언젠가 친구가 버린다는 가스렌지 두개를 가지러 가는 중

우연히도 나와 생각이 같은 한 동료를 만나자 반가운 듯 인사를 나누고

오늘 고물 많이 줍는 좋은 하루되라고 하면서 가든 길을 간다.

조금 지나서 또 뜻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또 아군 한 명을 만난다.

이렇게 반복되기를 한 동네에서 여섯 명의 고물장수를 만나다 보니 은근히

짜증도 나고 내가 생각을 잘 못하였나를 생각게 된다.

암튼 오전 일을 그렇게 망치고 친구집에서 버린 고물로 팔천원을 벌어서

집으로 돌아와서는 점심값을 아끼는 차원에 라면을 끓인다.

그것이 대수인 것이 아니고 라면을 끓이는 국물이 문제인 것이다.

요즘 마나님께서 독감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에

이틀 전부터 옻닭을 바쳐 올린다.

그 옻닭 국물로 라면을 끓인다.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는 옻을 타지도 않는데 왠지 이번에는 옻이 올라서

종아리도, 허벅지도, 똥꼬도 가렵다.

옻이 올랐으니 옻을 먹지 말아야 하지만 나는 그 국물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왕에 탈 것이면 확실하게 타버려야지 하는 마음에 옻에게 도전을 한다.

미칠 것이면 아예 확실하게 미쳐야 서로가 덜 괴로울 것이다.

확실하게 미치는 것도 그리 중요치 않고,

뜻과 생각이 같은 사람을 한 곳에서 여럿을 만난 것도 그리 중요치 않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틀과 룰을 깨는 것이다.

왜 이런 글을 쓰는가 하면 일전에 홈 위원장님께서 발표하신 홈에 글을 쓰고 올릴 땐

가급적이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올리는 게 좋다고 하셨다.

이것은 분명히 사람끼리의 약속이며 사람이 세운 룰이다.

나는 이것을 깨트리고자 지금 위원장님께 도전을 하는 것이다.

나는 어제 밤에 분명히 신앙생활란에 글을 올렸다.

일주일 뒤에서나 글을 올려야 하겠지만 그러나 어쩌나 지금 점심을 먹다가

생각나는 글을 올려야 직성이 풀릴 것 같으니 어쩐단 말인가?

내가 이렇게 위원장님의 뜻을 어기고 그 룰을 깨고자 하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다.

며칠이 지나면 사람끼리니까 마음도 생각도 풀릴 수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세상에서는 사람이 세운 룰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한계에서 벗어나거나

깨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전 정치인들의 중심된 생각과 국민의 의중은 차기 대통령은 누구?

이런 중대한 시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선거철 만 되면 별 사람들이 다 나서는 판국이니

국민은 판가름하기가 심히도 어렵고 심기가 불편해진다.

일국의 대통령도 하늘이 점지한다고 하지 않는가?

누구나 마음이 있고 생각대로 된다면 나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진다.

어떤 것이든 간에 하늘의 법도와 룰은 사람에 의해서 깨트릴 수도,

어깃장을 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늘의 룰을 깨트릴 수가 있다면 죄악역사가 오늘까지 이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 자신도 스스로는 그 룰을 깨트릴 수가 없을 것이다.

만약에 그 룰이 깨어지는 날이 온다면 그것은 인류 멸망의 날일 것이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하늘의 룰과 인간에 대한 섭리의 뜻과 법칙은

영영세세토록 영원할 것임을 확실하게 믿으면서

홈 위원장님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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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이존형님의 댓글

을님님과 정현님은 옻을 타지 않으시는 것 같군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어울려 살지만
누구는 옻을 타고 누구는 옻을 타지 않고
타는 사람과 타지 않는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 세상사입니다.

그러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동산에도 참사랑을 타는 사람들과
거짓 사랑을 타는 사람들, 그렇게 두 부류로 산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세상만사가 모든 것이 옳은 길로만 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니 어떤 친구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루속히 모든 사람들이 참사랑을 타는 그런 날이 오기를 빌면서
두 분 귀한 자매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문정현님의 댓글


이존형 장로님께!~

휴가 첫날 마감하면서 인사 올리러 왔다가
비몽사몽인지.... 하루가 너무 길어서인지
그만 아랫쪽 글쓰기를 눌러서 날아갔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문안 올리고 갑니다.
전 옻이 타지 않습니다.
친정가면 너 좋아하는 먹거리라고
준비해서 내 놓으시는 엄마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건강하세요 !~
너도 나도 함께 동참하는 게시판이면 더욱
풍성한 은혜속에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일상을 그저 도란도란 나눌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바램이 있을까요.

황을님님의 댓글

늘 열심히 사시는 선배님께 존경과 찬양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뜻을 같이 한 사람이 한자리에서 3인 만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닌데
난 오늘 그런 사람을 찾고 싶습니다.
함께 한다는 이기쁨은 참 즐거움입니다. 내 아픔을 내 사정을 내운명을
난 그런 사람을 곁에 두어 행복합니다.
이것도 선배님의 룰을 깨트린것입니다
선배님이 일팔홈의 룰을 깨트리듯이
인간은 다 그렇게 사는것 아닙니까?

이존형님의 댓글

항상 바쁘게 활발히 살아가시는 안상성형님 항상 바쁜 것이 좋다고
두 손 높이 들고 왜칩니다.
바브다 보면 이마에 주름살 생길 틈도 없고 이것저것 잡생각에
빠지지 않아 좋고 항상 바쁘게 즐겁게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기영 목사님께서 비스무리재단을 건립하시어 재단이사장이 되시고
저는 그 밑에 협회장이라도 좀 시켜주신다면
뒤틀린 것 같은 세상을 바로 잡을 수가 있을 용기가 생길 것 같아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언제나 비스무리는 사이비로 통하더라구요.

김기영님의 댓글

김기영이와 비스무리 한 사람이 한사람 나올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뒤집힌세상을 한번
바로 잡을 까 생각중에있습니다

안상선님의 댓글

생각이나 감정을 서슴없이 필설로 표현하는 존형님이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옛말에 과부사정 홀아비가 안다고 옻이 오르면 얼마나 가렵고
괴로운지를 알려면 일단은 옻이 올라 보아야 알 것입니다.

하물며 내 육신의 고통도 어떤 사건을 통하고 경험치 못하면
느낄 수가 없듯이 내가 메시아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인류의 구세목적을 지니신 메시아의 사정을
우리가 감히 어찌 다 알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부족한 사람들이 감히 메시아의 사정을 입방아 찧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우리가 메시아 되기까지는 조용히 입 다물고
메시아 수업이나 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에 근간에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잠잠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근데 역시 사람은 옻나무와 승부를 다투다보면 사람이 폐하게 됩니다.
괞스리 도전을 하다가 발바닥에서부터 머리까지 땀띠가 총총한데
가렵고 미칠 것 같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청소년기에 얼굴에 여드름을 모르고 살아서 인지
얼굴에는 옻이 타질 않는군요.

ㅎㅎㅎ얼굴에 옻이 올랐다면 큰일 나는데ㅎㅎㅎ
꿈에 옻나무만 보아도 옻을 타는 사람과 옻오른 사람과 악수를 하면
옻이 전염되려나? 오늘 옻 전염을 좀 시켜볼까 하는데 좋으신지요?

조항삼님의 댓글

코믹한 스토리에 폭소가 터지네요.
나는 꿈에 옻나무만 보아도 옻이 오르는지라
그냥 몸이 가려워지네요.

체질도 연륜과 관계가 있는가 봅니다.
그리고 면역력과도 연관이 있을 수도.

도전할 게 따로 있지 옻나무와 씨름을 합니까.
제발 참으세용?

성호갑님의 댓글

풍부한 지식과 문장력으로 언제나 감동을 주시는 존형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천하에 자랑할 축복이 님의 소유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축복을 누리며 행복의 주인공이 되소서..............

유노숙님의 댓글

몸이나 잘 추스리세요
옻 올리면 참 고생한나는데 그리고 쓰고 싶을때 글을 써야지요
나는 괜찮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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