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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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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1

후목/소 상호

하산하는 길에

배 고파 구름 한줌 먹고

목 말라 골짜기 바위 밑에

물 한 모금 마시다

들에 앉아 울어버린 너

구석구석 에 자리 잡아

오는 이, 가는 이 겸손을 주고

적은 의미로 가난을 이기게 하여

좁쌀 같은 지혜를 나누어 주는

작은 누이 같은 얼굴

삼손의 기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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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문정현님의 댓글

수지 여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들꽃 하면...
꽃다발도 아닌 꽃 한송이를 들거나
머리 핀 처럼 꽃봉오리 리본으로
당신을 표현하는 여심....

봄 절기 !!~
산천초목 ~ 이제부터 신록의 계절로
달음질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소상호 시인님 !!~~

유노숙님의 댓글

집안의 꽃밭보다 실은 야생화가 훨씬 생동감 넘치지요
구룸한줌 마시고란 대목이 역시 시인은 표현이 남다르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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