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류
햇살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햇살
후목/소상호
햇살은 너무 시원하지 만
빠르게 소리없이 다가와 섬짓하다
틈으로 들어 오는 빛살은 우주 신비를 가지고 오는 실핏즐
그렇게도 애타게 숨소리 듣고 싶어
받으려 하지만 기다리면 여유를 부린다
아무리 노력해도 담을 수 없고
먹을 수도 잡을 수 없다
햇살이 밝을 수록 나는 정신이 환해지며
무서워지기도 한다
나에게 빛은 어둠을 벗기는 배짱이자 거룩한 자 이지만
어느 때는 그 빛은
나를 죽음으로 데려 가려는 빠른 화살촉 일 것이다
컴컴한 골방이 차라리 속은 편하기도 하다
그늘에 숨는다고 빛살이 없지는 않지만
눈을 또록 또록 쏘면
창 틈에서 기다리는 님으로
그의 치마는 한계상황 이상이다
관련자료
댓글 4 개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