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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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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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호
구수한 숭늄이 생각이나
뛰놀던 고삿길이 보고싶어
고라니 순백한 눈처럼
순한 풀이 그리워하여
여린 가슴으로 달려간다
그리운 길을 찿아가는
어버이 발길이 묻은 저 산넘어 긴 밭으로
어머니의 치마바람 소리가
텃밭의 파란 초록 눈이 아피하는 것으로
나무아미타불관세움보살
태평했으면 원하고 비나니
애꿋은 나이만 나무라고
가야할 곳은 가지못하고
서성이는 바보이기도 하다
아무 일도 아닌 듯이 젖어보는 고향의 눈물
왜 나는 보고싶어
가끔 눈물을 흘리는지
갈색빛으로 되어진 지금이
훨씬 가슴이 메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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