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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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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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목/소상호
앞만보고 열심히 살던 삼동
연두색 눈빛이 번득이는 나뭇가지에
놀라가던 길 주춤거리며
돌아 가야 하나
아래를 보며 고민하다
초롱초롱 눈망울 굴리는 가지에
흘칫 놀라 뒷걸음 질 친다
곁눈질하며 뒤뚱거리다
꽃망울 튀어나오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아예 뛰면서 도망을 간다
도망가는 삼동을 보며
겨울비는 주르룩 눈물흘리며
이별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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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개
조항삼님의 댓글
한가닥 생명선을 끈질기게 부여잡고
그 모진 겨울바람을 견디어 낸
가녀린 애처로움이
사무치는 아쉬움으로 훈풍의 봄바람을 타고
내 가슴속을 파고드네요.
계절의 끝은 다음 절기의 주변을 서성이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훈풍을 기다립니다.
겨울 잎새들이 황량한 벌판에서
그렇게 겨울은 고독을 씹고 있네요.
그렇게 아쉬움의 절기를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그렇게 흘러 보낸다.
한해 한해 삭풍의 세월을 견디어낸
상흔처럼 몸에 남은 세월의 흔적
사랑이 이런건가요.
이별이 뭐란 말인가.
물끄러미 가는 세월을 내려다보는
이 순간이 애처롭습니다.
그 모진 겨울바람을 견디어 낸
가녀린 애처로움이
사무치는 아쉬움으로 훈풍의 봄바람을 타고
내 가슴속을 파고드네요.
계절의 끝은 다음 절기의 주변을 서성이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훈풍을 기다립니다.
겨울 잎새들이 황량한 벌판에서
그렇게 겨울은 고독을 씹고 있네요.
그렇게 아쉬움의 절기를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그렇게 흘러 보낸다.
한해 한해 삭풍의 세월을 견디어낸
상흔처럼 몸에 남은 세월의 흔적
사랑이 이런건가요.
이별이 뭐란 말인가.
물끄러미 가는 세월을 내려다보는
이 순간이 애처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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