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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한복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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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새벽 같이 일어나니 초저녁엔 잠이 잘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빨래 하고 여러가지 집안일을 하고 나면 배가 고파서 아침을

일찍 먹습니다. 그러니 점심은 12시 되기 전에 벌서 배가 고프답니다.

그러니 저녁도 일찍 먹지요. 저녁을 일찌감치 먹으니 새벽에 빨리 배가 고플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다른 보통 사람 들과 식사 하고 사는 시간이 좀 다릅니다.

이틀전 천안에 친구만나러 갔습니다.오전 9시 반 급행 타고 가니 천안역에서 내리고도

그집에 도착하니 11시밖에~~~~그런데 난 11시면 배가 고파서 허리가 꼬부라집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밥줄 생각을 안합니다.

뭐 먹을꺼 읍남????????자존심을 줵이고 한마디 하니~~~~~

아니~~~12시도 아직 멀었는데 브ㅡㄹ을써 배가 고픈경?

해해해~~~나가 원채 아침을 새벽 5시에 먹어놔서리 ~~~

알았으~~알았으~~~하더니 호박 고구마 두개를 삶아 줍니다.

아하~~조금 살것 같다...그런데 저는 먹을것이 입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계속 먹습니다.

그 친구는 땅콩에 크랙커에 이것 저것 간식 부스러기를 내놉니다,

내 손은 계속 간식으로 달려 가고 녹차 한잔 커피 한잔 12시가 되니 배가 그득 합니다.

그 친구는 아침 늦게 먹었다고 안먹더니 배 고프다고 아주아주 반찬이 많이 나오는 한정식집을

안다고 같이 가잽니다.

난 안먹어두 되는디유~~~니 혼자 가시유~~~티비나 보고 있을래유 하니 아니~~~

우리나이엔 밥을 먹어야지 밥을 안먹으면 밥힘이 없으니 못쓴대나 어쨌대나~~~

그려그려 그럼 따라가서 앉아나 있을려`~~

그리고 나가서 한정식 집에 가니 일인분 8천원 하는 곳인데 8천원어치 보다 만원어치 반찬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배가 부른 내가 안먹냐 하면 그 반찬이 아까워서 그냥 꾸역 꾸역 먹으니 미련 하기가

짝이없네요..................................

반찬을 나열하고 시픈데좀 유치해서 관두구요.....암튼 그저께 천안삼거리 가서 점심 먹고

집에 와서 배탈이 나서 집안에서 만 있었네요..

겨울이 깊숙히 들어 앉아서 겨울을 즐깁니다.......................모두 모두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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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정해순님의 댓글

12월 30일
이렇게 나이 한살 더 먹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네요
내 힘으로 막을수 없으니
갈태면 가라지요
올 해여 아듀
어설푼 제글에 응원해 주심 항상 감사 하게 생각합니다
유노숙님 행복한 새해 맞이 하세요

문정현님의 댓글

10년의 세월을 달려가면
언니와 같은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년말연시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이존형님의 댓글

겨울의 한복판에서의 노숙님이 참으로 행복하게 느껴집니다요.
겨울의 끝자락 까지 늘 하얀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행복하소서....

조항삼님의 댓글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가엾게도 느껴집니다.

이러 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오십보 백보이리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살 수 없을까.
편한 마음이 병을 멀리하는 것이겠지요.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연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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