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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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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건
신록만이 아니군요.

똑 같은 눈으로 사물을
보아 왔건만

나이들어 가면서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애틋합니다.

색색으로 물든 잎들의 향연이
더없이 보기 좋은 계절

깊어가는 가을
이 가을 어디론가

에트랑제가 되어
훌쩍 떠나고픈 맘이

내 가슴을 휘젓고
요동을 치누나.

낙엽 밟는 소리 즐기러
숲으로라도 떠나 봐도 좋을 듯한

화창한
만추의 아침에

남 모를 가슴앓이를 하는
나는 못난이

철부지 소녀모양
낙엽으로 ‘Heart’나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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