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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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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심

후목 / 소 상호

여럿으로 합해진 풀들이

나누어져 엉켜있어도 눈에 들어오는 바람때문에

조그마한 풀꽃들의 움직임도 읽게합니다

새콩이 억새 등을 타고 웃는 모습이 여유로와 보이고

메꽃이 갈대 등을 타고 자랑하는 자그마한 미소도 삶의 자랑을 느끼게합니다

등에 기대게하는 야생화의 조화의 힘일거라 생각하나

그 보다 못한 내가 되어버린 효의 빈티가 새로운 종기처럼 돋아나옵니다

나는 왜 부모님께 등을 빌려드리지 못하였던가

바람처런 흘러간 효심이 조용히 다가와

나를 파란 하늘을 보게하는 회심의 미소들이 되게합니다

구름이 울고 가버린 자욱이 흔적 없듯이 부모의 사랑이 어디로 갔는지 흔적이 없어

내내 만원경으로 찾아 보듯 먼산을 향해 가야하는 새떼가 되어

울 만큼 울다 지쳐버린 나무들사이로

소리내어 날개짓으로 노래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면서 자식들을 위해 더 한번 생각하라는

한줄의 내리사랑을 일깨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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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유노숙님의 댓글

저도 부모님께 등을 빌려 드리지 못한 불효자식의 한사람이지요
지나가고 보면 정말 왜 그리도 사는것이 바빴는지 모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뜻을 새기게 하며 현실을 정비 합니다.
위의 시를 보니 저도 수필을 쓰고 싶네요.

조항삼님의 댓글

효심이란 언제 들어도 심금을 울리는 넉넉한 가슴으로
파고드는군요.

만고불변의 진리일진대 들어도 들어도 훈훈하고
풋풋함이 스며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효는 인간보다 사람의 근본이요
심산유곡에 사는 사람들도 효의 길을 갈 줄 압니다.
소인배도 대인들도 효가 참으로 쉽고도 어렵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고
상념들은 모두 떨쳐내고 진정한 참된 효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호러메이즈에서 혼을 잃어버리는 일이 일어나더라도 효심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호러메이즈~~요즘 아주 대세인 에버랜드에 있는 귀신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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