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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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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심
후목 / 소 상호
여럿으로 합해진 풀들이
나누어져 엉켜있어도 눈에 들어오는 바람때문에
조그마한 풀꽃들의 움직임도 읽게합니다
새콩이 억새 등을 타고 웃는 모습이 여유로와 보이고
메꽃이 갈대 등을 타고 자랑하는 자그마한 미소도 삶의 자랑을 느끼게합니다
등에 기대게하는 야생화의 조화의 힘일거라 생각하나
그 보다 못한 내가 되어버린 효의 빈티가 새로운 종기처럼 돋아나옵니다
나는 왜 부모님께 등을 빌려드리지 못하였던가
바람처런 흘러간 효심이 조용히 다가와
나를 파란 하늘을 보게하는 회심의 미소들이 되게합니다
구름이 울고 가버린 자욱이 흔적 없듯이 부모의 사랑이 어디로 갔는지 흔적이 없어
내내 만원경으로 찾아 보듯 먼산을 향해 가야하는 새떼가 되어
울 만큼 울다 지쳐버린 나무들사이로
소리내어 날개짓으로 노래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면서 자식들을 위해 더 한번 생각하라는
한줄의 내리사랑을 일깨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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