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마음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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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마음의 갈등
장난처럼 작은 마음으로 시작된 미미한 반란이
난데없는 바윗덩이가 되어 큰마음을 억누르고
마왕이라도 지나갔는지
음지로만 달려가려고 하는 나의 크고 작은 마음들이
의미없는 싸움에 말려들어
갈대밭 사이 오솔길을 거닐듯
등을 밀어주는 가을바람에 크고 작은 마음을 실어 보낸다.
고물장사를 하다 보니
장인정신으로 바라보면 고물도 보물로 보일 때가 있고
난 버리는 것이지만 남은 요긴하게 쓰는 것이 고물이라
마음 같아서는 가득히 한 차를 실어보고 싶고
음지를 양지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의식주의 대들보로 삼아서
갈 곳 없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등대불을 밝혀 길 잃은 선장들의 눈이 되어주고 싶다.
고물이란 원래가 양지에 버리는 것이 아니고
장님의 눈처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버리거나 쌓아두는 것이 고물이다.
난 고물을 주워서 보물로 만드는 마술가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
마을 마을 마다 돌아다니며 개가 짖어도 나는 떠들 것이다.
음식이란 먹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서 먹듯이
의미없는 삶은 나의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갈등이 따라오면 밀어내면 되고
등 밀어주는 마누라 손잡고 힘차게 달리는 고물장인이 되고 싶다.
고도의 숨긴 마음으로
장 시간 흥정을 하다보면
난 몰라요 하면서
마음을 열어주는 착한 고객들이
음흉한 세상을 밝게 비추는 보름달처럼
의미심장한 한마디로 “돈 많이 벌어세요” 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든 고장난 마음을 나에게 준다.
등대지기가 없어도 배는 오가고, 파도는 일렁이고, 갈매기는 오대양을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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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형님의 댓글
성스러운 팡파레의 불꽃놀이를 구경할 때가 멀지 않았습니다.
호형호제가 아니어도 호호하하 인생을 즐기는 모두가
갑장이 아니어도 아래위로 친구삼아 어깨동무하고
회식장에 먼저 가는 자나 나중에 가는 자라도
장엄한 식장에 초대되기는 매 한가지
님의 먼발치에서라도 어렵사리 한자리 구하고
편하진 않지만 잔치꾼으로서
한상을 받으려면
명령에 죽고 사는 절대 역군이 되어서
절대신앙 절대순종 절대복종과 더불어 절대사랑을 베풀어야
보는 이도 편하고 따라가는 이도 편하고
내 사랑을 온전히 바쳐 올릴 때
세월의 야속함속에서
요지경같은 세상을 치리하시는 참부모님의 마음에 흡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정녕코 반성과 회개와 사과를 모르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님이든 남이든 고의든 타의든간에
송구스러울 짓이나 말을 했으면 상대방이
편한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많은 노력과 따뜻하고 애틋한 마음을 보여준다면
이심전심으로 자기의 속마음을
드리볼 할 것인데
세상인심이 흉흉하고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요즈음 홈 돌아가는 분위기가 예전같지가 않아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일을 나왔다가
비일비재한 사건과 사연들이 얽혀있는
재미가 송편빚어러 가버린 홈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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