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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 위에 춤추는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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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 위 춤추는 자 누구인가

후목/ 소 상호

거룩한 제상 위에

한 개의 동전도 얹지 않고

파아란 배춧잎 하나도 얹지 않던 이

탐욕을 내는

제물의 떨거지

그들은 제물 위에서 춤을 추누나.

더러운 냄새를 풍기고

가면을 쓰고 칼을 꽂고 창을 던지는

아벨에 싸움을 거는 자

제물을 팔아 방주를 짓고

제물을 팔아 욥을 살려는 어리석음으로

제물은 울고 있다.

제물의 눈물을 보았는가?

여의도 땅도 울고

메리어트 호텔도 울더이다.

제물을 탐하려는 자

제물 위에서 춤추는 자

그를 버리려는 논개는 없는가.

그를 돌이키는 선지자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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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정해관님의 댓글

문예 사조에 따른 詩의 갈래
① 낭만시(浪漫詩) : 전통에 대한 반발로 개인의 자유로운 정서를 중요시한 시. 영국의 워즈워드가 대표적 시인이다.
② 상징시(象徵詩) : 언어가 지닌 모호성, 상징성, 음악성에 깊은 관심을 보인 시로 난해한 시를 낳게 됨. 프랑스의 보들레르, 말라르메, 랭보 등이 대표적 시인이다
③ 주지시(主知詩) : 냉철한 지성을 바탕으로 해서 씌어진 시. T.S.엘리어트가 대표적 시인이다.
④ 초현실시(超現實詩) : 인간의 내면 세계를 중시하여 자동 기술법을 바탕으로 씌어진 시. 이상의『오감도』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서 후목님은 보들레르. 말라르메. 랭보 등과 같은 반열로 생각 됩니다만...

이존형님의 댓글

제물의 눈물이

제단은 말없이 바라만 보노라..
물 건너 불인가 하노라.
의리도 양심도 쓰레기장으로 가라.

눈을 크게 뜨고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물물로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본심으로 구하노라.
이소리 저소리 다 물리치고 본심에 귀 기울이라.

조항삼님의 댓글

기원절의 목전에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지다니 참으로 안타깝군요.

알곡과 쭉정이가 선별되는가.
난세에 영웅이 출현한다는 데...

좋은 일이 있을 것이란 조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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