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운전 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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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6년에 송파에 살때 잠실 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를 땄었습니다.
물론 운전을 해본적은 없구요. 장롱 면허지요.
애들 고만 고만 셋기르는것이 어찌나 힘드는지 여행 한번 못가고
여행을 가도 가족 뒷바라지에 늘 일만 하고~~~~그것이 내 행복이라
생각하고 살았지만 어느날 나도 운전면허를 따고싶다 하니 <차가 한대 있었습니다 마크 화이브라고
그래도 중형차 낡긴 했으나> 그때 친정엄마가 우리집에 자주 오셨는데
엄마 한테 애들좀 부탁 하고 운전 학원을 조금 다녔습니다. 필기는 한번에 따고
코스도 한번에 땄는데 주행에서 두번 떨어지고 나니 정말 살맛이 안나더군요
나는 바보인가보다`~~
그러다가 또떨어질가봐 집에 암말도 안하고 어머니 한테 잠깐 가락시장 다녀 올께요 하고
잠실로 몰래 또주행을 보러 갔지요. 몰래 갔더니 패스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중요한 시험 보러 갈때는 절대 주위에 말안합니다. 미국에서도
그런일 많습니다..면허증을 딴 사람과 못딴 사람은 기분이 많이 다르니 얼굴색갈도 다릅니다.
그리고 운전은 절대 안하고 ~~~그러다가 1997년 미국이민을 떠났습니다.
나는 이민이고 남편은 귀국이지요. 우리애들도 귀국이구요..
그러다가 버지니아 면허시험장에서 또 두어번 실패 하고 세번째 버지니아 면허를
땄습니다. 그리고 한국면허증은 주욱~~~잊고 살았지요.
오늘 서부 면허시험장에 갔습니다. 뉴저지에서 온 친구가 주행시험만 보고
패스 하고 면허를 받아 오길래 나도 주행시험만 보고 면허증을 가져와야지 하구요.
안내 데스크에 물어 보니 히잇~~~~이게 왠 횡재??????
버니니아 면허는 시험없습니다. 그리고 아하~~전에 송파의 한국면허 살아 있네요
연기로 되어있습니다.....잘됐습니다. 출입국 증명서만 구청에 가서 한장 떼어 오시고
사진 한장 인지 6000원 짜리에 신청서 붙여서 접수하세요`~~한다.
시험을 안보고 서류만 가져오면 준다는 말에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영등포에 사니
영등푸 구청에 같다와야지 하니 그냥 마을 버스 타고 마포 구청에서 해오셔도 됩니다.
한다.....그래서 그냥 마포 구청에 가서 서류떼 오고 사진 한장 찍고 인지 사서 붙여서
내고 면허증을 교부 받았다......정말로 기분 좋다,. 면허시험장 들어가서 두시간 반만에
한국면허가 부활이 됐다. 청파동 친구가 와서 점심 먹고 놀자기에 택시타고 달려가서
친구가 해논 월남 쌈 .해물파전 .된장찌개 맛있게 먹고 친구의 아들이 코스코 운전 해준다고
하기에 같이 영등포 코스코에 가서 시장좀 보고 친구아들이 청파동 돌아 가다가
영등포 집에 내려주니~~~~오늘 시작하는 월요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집에 와서 여기 저기 형제자매 사촌 육촌에게 전화해서 나 한국면허 있당 하고 자랑을
해댔다.......그랬더니 거의 대부분 모두하는말`~~~~남들은 그면허 옛날부터 다들 가지고
있구먼~~~~~~하하하하하~~~그래도 내가 가진 면허는 따끈 따근 한 새면허거든~~
유효기간 2021년 8월 21일까지~~~~청파동 친구도 유효기간이 거의 비슷 하다.
우리가 그때까지 살아 있긴 하것지? 하머이라 하머이라 살아있구말고 나는...겨우 71살인걸 ..
미국은 각주마다 법이 달라서 뉴저지 면허 증 가진 내 친구는 주행만 시험을 보았고
뉴욕 면허를 가졌던 아들과 며느리는 필기시험을 보고 한국면허증을 받았다.
물론 젊은 사람들이야 이것 저것 금방 합격하겠지만 우리같이 60 넘은 사람이 다시시험을
보는것은 걱정된다....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두 들것이고`~~
그래봐야 나는 이나라에서 운전을 거의 안할 것이다...보나 마나 내가 안해도
가족 모두가 운전을 잘하니 내 차례가 올일도 없고`~~그래도 그냥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것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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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항상 수필의 진수를 보여 주시는 노숙님의 글솜씨에 감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요즈음, 은평에서 광진으로 거쳐를 옮겼습니다. 한창 배필감을 물색중인 둘째 덕모군과 함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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